다문화 가정 특집 (1) - 다문화가족의 경제생활
소비자 기사입력 2010.06.15 04:36 조회 7195






 


글 ㅣ 설동훈 (전북대학교 교수, 사회학)

 
결혼이민자는 외국에서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을 통해 이주한 사람들이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한다.

토착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들 중에서는 고용주가 있고, 피고용인도 있으며,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도 존재한다.

결혼이민자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그들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효과도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또는 그보다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이주·이민노동자를 개념 정의할 경우, 사람들은 고용허가제 또는 방문취업제를 통한 이주노동자와 비합법체류 이주노동자를 쉽사리 떠올리지만, 그들 외에 전문직 종사자와 ‘결혼이민자 중 취업자’는 종종 망각하곤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젊은 성인이민자들은 그들의 이민 동기 또는 계기가 무엇이었는가에 관계없이 경제활동에 종사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주·이민노동자 개념에 결혼이민자를 잘 포함시키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들을 노동자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결혼이민자의 노동시장에 대한 체계적 분석 논문이 한 편도 없다는 점, 노동부에서 국내 외국인력통계를 작성할 때 결혼이민자를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수 있다.

정부 또는 학계의 관심 유무에 관계없이 결혼이민자의 노동시장 진출은 두드러진다.

그들의 수를 고려하면, 그들은 이미 국내 노동시장에서 일정 부문을 맡고 있으며, 주요 소비자 집단의 일환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글에서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보건복지가족부·법무부·여성부, 2009)를 통해서, 또 그들의 소비생활을 『결혼이민자 가족실태조사 및 중장기 지원정책방안 연구』(여성가족부, 2006)를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1.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취업 여부

취업률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큰데 그것은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경향과 마찬가지다. 남성 가장이 경제활동을 책임지는 전통과 일정 정도 관련이 있다.

조사대상 결혼이민자의 40.2%가 현재 취업 중이고, 21.8%는 현재는 취업하고 있지 않으나 과거에 한국에서 취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두 범주를 합하면 62.0%에 달하는 결혼이민자가 취업한 적이 있다.

질문 문항에서 조금이라도 일한 적이 있으면 일한 것으로 밝히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여기서의 취업 여부는 공식 통계와 다르다.

어쨌든 결혼이민자의 62%가 일하고 있거나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국내 노동시장에서 일정 부문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 결혼이민자는 현재 취업 74.3%, 과거 취업 17.6%이고, 여성 결혼이민자는 현재 취업 36.9%, 과거 취업 40.9%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이 취업하고 있다.

‘현재 취업하고 있다’는 비율을 세분하여 보면, 국적취득자는 48.8%, 외국국적 소지자는 36.4%로, 국적취득자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것은 국적취득자가 체류기간이 상대적이고 또 한국사회에 훨씬 더 잘 적응하고 있는 근거로 파악할 수 있다.

거주지역별로는 도시 거주자의 취업률이 농촌 거주자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연령이 높을수록 취업률이 높은데, 40대 결혼이민자의 취업률이 다른 연령집단보다 높다.

체류기간별로는 국내체류 기간이 길수록 취업률이 높다. 출신국별로는 북미, 유럽 등 남성 결혼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와, 중국(조선족) 등 체류기간이 길고 연령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다.

응답자의 75.3%가 한국에 오기 전에 취업한 적이 있는데, 남성은 82.2%, 여성은 74.7%였다. 여성은 본국에서 취업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한국에서 취업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보다 더 높다.

그러한 차이가 나는 것은 이민의 결과 본국에서 취득한 학위나 자격증 등이 한국에서 거의 통용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출산·육아·가사 등에 종사하느라 일자리를 구하러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둘이 복합된 경우도 있다.

결혼이민자의 배우자가 취업하고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83.1%가 취업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세 대상별 취업률에서 배우자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은 이민자들이 ‘숙련의 이전 장벽’에 부딪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의 취업률은 85.6%이고, 남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의 취업률은 57.0%이다

 
2.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직종

‘한국에서 현재 일하고 있거나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직종을 조사하였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이 직종과 업종 제한을 받는 데 반해, 결혼이민자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어느 직종이나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혼이민자의 직종은 제도에 의하여 결정된 것은 아니고, ‘인적 자본’의 효과가 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의 직종을 살펴보면, 전문직종에 해당하는 전문가가 13.6%, 임직원 및 관리자가 0.5%, 도합 14.1%이고, 나머지는 거의 전원 저숙련 직종이다.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을 보면, 여성은 12.8%, 남성은 22.6%다. 저숙련직 종사자의 비율을 계산하면, 여성은 87.2%, 남성은 77.4%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민자 노동시장의 특성이 중간직종이 거의 없고, 전문직과 저숙련직으로 양극화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한국 입국 전 직종을 살펴보면,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은 14.2%이고, 여성은 13.4%, 남성은 21.5%다. 현재 국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직종과 비교해보면, 남성은 본국에서 전문직 종사 비율이 오히려 낮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 출신 남성들이 본국에서는 비전문직종에 종사하였으나 한국에 와서 영어학원 강사나 영어를 활용한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현상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여성의 경우 본국에서 전문직에 종사했던 비율이 현재 국내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보다 약간 높다.
 
그 이유는 전문직의 경우 본국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국에서 의사로 일하던 여성 결혼이민자가가 한국에서는 주부로 생활하거나 단순 사무직 종사자로 일하고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숙련의 이전 장벽’이 그러한 사례를 낳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한 부분적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본국에서 전문직에 종사했던 인원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서도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결혼이민자 중 저숙련직 종사자는 거의 대부분 본국에서도 그러한 일에 종사하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신랑-신부의 사회계층이 반영된 국제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의 직종 분포를 살펴보면 ‘계층내혼’(階層內婚)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은 7.6%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한국인 남성) 중 전문직 종사자 비율은 6.7%이고, ‘남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한국인 여성) 중 전문직 종사자 비율은 22.2%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이 낮은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항이다.

국제결혼이 사회계층적으로 양극화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결혼한 한국인 남성의 6.7%는 전문직 종사자, 93.3%는 저숙련직 종사자다.

남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 비율 21.1%는 신랑-신부가 같이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음을 뜻한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중에는 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는 경우도 많다.

 
3. 결혼이민자의 근로시간과 근로소득

결혼이민자는 주당 평균 43.21시간 일한다.

주당 근로시간의 분포를 살펴보면, ‘40시간 이상’ 68.4%, ‘30~39시간’ 6.2%, ‘20~29시간’ 5.4%, ‘19시간 이하’ 20.0%의 분포를 보인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42.81시간, 남성은 45.84시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오래 일한다.

외국국적자가 44.05시간, 국적취득자가 41.81시간 일하고, 도시 거주자가 44.25시간으로 농촌 거주자의 39.54시간보다 더 오래 일한다.

학력별로는 대학이상 고학력자보다 고졸이하 저학력자들이 더 오랜 시간 일한다.

혼인상태별로는 유배우자보다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 사는 사람이 더 오래 일한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26.03시간으로 특히 짧고,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의 근로기간이 가장 길다.

시도별로는 인천과 경기도 거주자의 근로시간이 가장 긴데, 그것은 그 지역에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는 것과 일정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제조업체에서는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형태가 다른 업종보다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혼이민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08.92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는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45.7%로 가장 많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1.6%로 그 다음이다.

여성의 월평균 소득은 98.68만원이고, 남성은 175.89만원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소득이 많다.

거주지역별로는 도시 거주자가 농촌 거주자보다 더 소득이 많다.
 
연령별로는 20대에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소득이 늘어나지만, 30대 이후에는 별로 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이 종사하는 직종이 주로 저숙련직이라는 것 때문이다.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근로소득이 더 많다. 체류기간이 길수록 소득수준이 높다.

체류기간은 한국어가 능숙해지는 등 ‘일반적 숙련’ 수준의 향상을 동반하므로, 소득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변수다.

출신국별로는 유럽, 북미 등 선진국 출신의 소득수준이 특히 높다.

출신국 변수가 임금수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4. 다문화가족의 소비생활

본인이 번 소득을 부부 가운데 누가 관리하느냐의 문제는 성과 이민자 신분이 교차하여 작용한다.

이민자 남성과 한국인 아내의 커플에서는 이민자 남편이 번 돈도 아내가 한국인 아내가 번 돈도 아내가 즉 부부 각각의 수입을 여성이 주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커플에서는 아내가 번 돈은 아내가 관리하지만, 남편이 번 돈까지 아내가 관리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체류기간이 가장 짧은 베트남 여성은 남편의 소득을 아내가 관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체류기간이 가장 긴 일본여성보다도 오히려 조선족과 한족 여성이 남편의 소득을 관리하는 비율이 더 높아서, 부부간 돈 관리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국제결혼 가정의 가족생활비의 주된 출처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노동 및 사업소득’으로 본 조사에 집계된 국제결혼 가정 가운데 정부보조 혹은 생활보조금을 받는 경우는 4%로 매우 적다.

그러나 조선족 남성 가구(13%)와 필리핀 여성 가구(8%)는 정부보조를 받는 경우가 다른 집단에 비해서 더 많다.

한편, 국제결혼 가정의 가구소득은 한국 전체 가구소득의 59%이거나, 한국 전체 생산직 가구소득의 68% 정도였고, 특히 조선족 남성과 필리핀 여성 가정이 전체 결혼이민 가정 가운데 월평균 가구소득이 가장 낮아서,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절반 가까이는 본국의 가족에게 송금을 한 적이 있으며, 그들은 일 년에 평균 3회 정도에 걸쳐 약 150여 만원을 송금한다.
 
여성 결혼이민자 중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여성은 60% 이상이 송금을 한다.

한국인 남편들은 이민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간 더 많은 외국인 아내가 본국의 가족에게 송금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 여성의 남편들은 그들의 아내가 응답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아내가 송금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민자의 용돈 마련 방법과 용돈이나 생활비를 배우자로부터 받을 때 ‘그 때 그 때 조금 씩 받는지’, ‘한 달에 한 번 씩 받는지’, ‘통장에서 직접 꺼내 쓰는지’, 아니면 ‘생활비 등 가정경제를 아내가 관리하는지’ 등의 관리방식을 통해서, 그들이 가정 내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 결과 여성 결혼이민자 가운데 가정 내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조선족, 한족, 일본 여성이고, 가정 내에서 경제권이 거의 없는 경우는 필리핀과 베트남 여성이다.

한국에서의 경제적인 생활수준에 대해 주관적인 평가를 하도록 한 결과 결혼이민자와 그 한국인 배우자는 11점 척도에서 3.8점에 해당한다고 느끼고 있어서, 거의 ‘하층’에 가깝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경제수준이 가장 어려운 필리핀 여성보다, 객관적인 지표로는 그들보다 좀 더 나은 조선족 여성이 자신의 가정을 더 ‘하층’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즉 주관적인 생활수준 평가에 있어서, 남녀를 막론하여 조선족이 가장 낮게 인식한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한국에서의 그들의 생활수준이 실제로 어렵다는 사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에 와서 기대하였던 생활수준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조선족의 실망감을 엿볼 수 있다.

이민자들은 본국 가족들은 ‘본국의 다른 가족들’에 비해 그래도 중간 정도는 살고 있으나, 본인들은 현재 한국에서 ‘보통 한국인 가족’과 비교할 때 중간보다 상당히 낮게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오직 베트남 여성만이 본국 가족의 생활수준에 비해 현재 한국에서의 생활수준이 더 나아진 것으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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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