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위해 떠난다, 로컬 워케이션 트렌드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3.07.27 04:53 조회 977
김다영_히치하이커닷컴 대표


팬데믹 이후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원격근무와 유연근무제에 관심과 도입률이 높아지며,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집이나 회사가 아닌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업무의 형태인 <워케이션>. 특히 한국에서 워케이션은 청년 인구 유출로 골머리를 앓던 지자체에서는 젊은 소비 인구가 유입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어 새로운 관광 산업의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워케이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워케이션 도입으로 발생할 경제적 효과는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지자체는 적극적인 워케이션 관련 정책과 기업 단위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도 전국 각지에 속속 워케이션 공간을 만들며 연계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을 넘어 경험과 커뮤니티를 찾는 세대

워케이션 여행자의 주류는 2030, 소위 MZ세대다. 이들은 관광 명소보다는 지역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향유하는 로컬 여행을 통해 새로운 로컬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소비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은 로컬에서의 워케이션을 일과 새로운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진화된 여행 형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용자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게 하는 맹그로브 고성 (출처: 맹그로브 홈페이지)


현재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로컬 워케이션 공간이 활발하게 조성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단연 강원도를 들 수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발 빠르게 워케이션 목적지로 마케팅하며 특화된 상품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국내 워케이션 시장을 선도해 왔다. 재단 측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KTX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강릉이 21.9%,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속초가 21.5%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따라서 최근 생겨나는 워케이션 공간들은 두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은 주변 도시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속초와 가까운 고성에는 맹그로브 고성이 2023년 3월 문을 열었다. 맹그로브는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MGRV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기반 주거 브랜드로, 원격 근무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워크 스테이’를 표방한다. 기존의 레저용 숙소와 차별화해 객실 내 주방, 세탁 시설 등 체류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과 여행을 함께 하려는 체류형 여행자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맹그로브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소셜 클럽’ 운영을 통해, 같은 시설에 머무는 사용자 또는 거주자끼리 자연스러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도록 연결한다.



브랜드 데스커의 워케이션 캠페인 ‘워크 온 더 비치’ (출처: 데스커 워케이션 홈페이지)


강릉과 가까운 양양에는 일룸의 사무 가구 브랜드인 데스커가 ‘워케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워케이션 참가자는 데스커 가구로 구성된 코워킹 스페이스 2곳과 워케이션 가든 등 총 3곳의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사무 전용 가구로 꾸며진 코워킹 공간과 객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양 앞바다 앞에서 즐기는 다양한 클래스를 요일별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나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는 조향 클래스, 수제 맥주 양조 과정을 배우는 브루어리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클래스를 통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일과를 끝내고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도 있다.

한편 경남권에서는 통영이 새로운 워케이션 스팟으로 부상하고 있다. 워케이션 전문 기업인 디어 먼데이가 만든 동명의 워케이션 특화시설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디어 먼데이 통영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중앙에 두고 숙소가 둘러싸고 있는 구조로, 원격 근무자의 체류에 최적화되어 있다. 통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조식 서비스, 강구안 포구를 내다보는 아름다운 오션 뷰 등 통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워케이션 경험이 세심하게 조성되어 있다.

워케이션 특화시설을 표방하는 이들 세 곳에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시설 면에서는 업무를 쾌적하게 영위할 수 있으면서도, 함께 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개방적 형태의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호텔에 공유오피스가? 기존 공간과 워케이션의 새로운 결합



호텔 내 유휴 공간을 워크 라운지로 개조한 한화리조트 제주 집무실 (출처: 한화리조트 블로그)


그렇다면 지역의 워케이션 비즈니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공간 측면에서 주목할 트렌드는 코워킹 오피스 전문 기업과 호텔의 결합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 리조트 제주는 2023년 4월에 분산 오피스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과 함께 워케이션을 위한 워크 스테이를 오픈했다. 이는 새로운 시설이 아니라, 전문 기업의 손길을 빌려 호텔 내 유휴 공간을 워크 라운지로 개조한 것이다. 호텔업계에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행태에 대응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일하며 머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협업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한화 리조트 역시 제주를 시작으로 워크 스테이를 전국 각 지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케팅 측면에서 주목할 트렌드는 ‘로컬 워케이션 여행자’가 가진 특성이 점차 뚜렷해지며 기업과의 연계점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2년 강릉의 캠핑장에서 열린 ‘워케이션 페스티벌’에 플리마켓 부스나 상품 협찬 등으로 참여한 브랜드는 대체로 친환경과 비건, 웰니스를 표방하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로컬의 특색 있는 경험과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추구하는 워케이션 소비자의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이라 볼 수 있다.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에서 열린 프리츠 한센 팝업 스토어 (출처: 코사이어티 인스타그램)


로컬 워케이션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사례도 있다. 덴마크의 가구 회사 ‘프리츠 한센’이 2022년 4월 제주의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에서 연 팝업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제주의 여러 워케이션 숙소 중에도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추고 있어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고, ‘휴식’이라는 팝업의 테마를 부각하도록 업무 공간이 아닌 휴게 공간 ‘프라이빗 라운지’에 전시를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앞서 소개한 공간 외에도 전국 각지에 특색 있는 워케이션 공간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단지 물리적인 공간뿐 아니라 색다른 로컬 경험 혹은 사용자 간 커뮤니티 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워케이션은 진화하고 있다.

휴가를 떠날 여유나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일과 여행 두마리 토끼 모두 잡고 싶은 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일과 여행을 분리하기보다 지금 이 시대의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하고 브랜드의 결에 맞는 공간들과 협업한다면 워케이션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김다영

여행 인사이트 미디어 히치하이커닷컴(hitchhickr.com)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세계를 돌며 여행 산업의 변화를 탐구하고, 앞으로의 여행을 전망하는 일을 한다. 현재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광 관련 기관 및 여행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여행 트렌드 교육을 하고 있으며, 관광 마케팅과 트래블테크 분야의 자문과 심사,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위한 스마트 여행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 ‘히치하이커TV’를 통해 매주 글로벌 여행업계의 최신 동향과 여행 꿀팁을 전달한다. 저서로는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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