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게임하니? 난 틱톡한다!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0.11.17 12:00 조회 4470
  
틱톡은 15초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어느덧 10대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에는 #아무노래챌린지가 대중적으로 히트하면서 주요 사용자층도 더 넓은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틱톡의 성공 요인으로 세로형 숏폼 영상을 꼽는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서비스 곳곳에 숨어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들은 유저들을 끌어모은다. 여러 가지 게임적 요소 중 미션 수행(도전과 극복), 협동과 경쟁, 보상 3가지로 나눠 틱톡 속 숨어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틱톡은 유저들이 영상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특수 효과와 기능, 스티커 및 기타 비디오, 편집 도구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효과나 플롯을 이용해 유저들은 게임에서 퀘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하듯 각기 다른 하나의 미션을 수행해 완성된 영상을 업로드한다.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며 한 단계 한 단계 미션을 수행하는 것과 같이 시나리오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다. 예를 들어, 커버 댄스나 댄스 챌린지의 경우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순서대로 완수해야 하고, #타임스캔과 같은 카메라 효과 기능을 이용할 때는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표정과 몸동작을 효과 선이 지나가는 시점에 딱 맞게 촬영해야 한다.
 
초보 틱톡커에서 천상 틱톡커까지 틱톡에서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매번 새로운 영상을 찍기 위해 도전하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하나의 완성된 영상을 제작한다. 편집하기 어려운 영상일수록 잘하는 틱톡커가 튜토리얼 영상을 찍어 틱톡이나 외부 플랫폼,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기도 하는데, 게임에서 깨기 어려운 퀘스트를 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주듯 편집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준다.


▲ 틱톡 콘텐츠 예시


 

게이미피케이션의 요소 중 협동과 경쟁은 서비스 내 사용자들 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서비스의 참여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들 간에 인터랙션을 만들어 내거나 상대적인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틱톡에서는 타 플랫폼과 달리 듀엣 기능으로 친구나 타 유저, 특히 유명 틱톡커나 연예인과 함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듀엣은 하나의 영상 안에서 화면을 분할해 이미 제작된 영상과 콜라보함으로써 새로운 영상을 제작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특히 좋아하는 틱톡커나 연예인이 특정 상황극이나 춤 등을 먼저 촬영했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 영상에 어울리게 본인의 영상을 촬영한 후 합쳐 콘텐츠를 재생산함으로써 틱톡 유저 간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누구나 쉽게 유행하는 영상을 만들고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출연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듀엣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 래퍼 이영지의 듀엣 영상(vt.tiktok.com/ZS4nT2jH)

틱톡 영상을 살펴보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미션이 있지만, 여러 명의 사람이 필요한 미션도 있다. 추천 피드에서 틱톡 크루를 모집하거나 친구들과 크루를 결성해 함께 듀엣 영상을 찍거나 정기적으로 미션을 수행해 영상을 업로드한다.
 
온라인에서는 서로의 계정에 댓글을 달거나 홍보해 주고, 오프라인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친목을 다진다. 좋아하는 영상 종류에 따라 크루를 모집하고 크루원끼리 상부상조하면 틱톡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팔로워 수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치 게임에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과 팀을 이뤄 협동하는 것과 유사하다.

▲ 틱톡 크루 언타이틀 @untitled_o_o(tiktok.com/@untitled_o_o?lang=ko)
 


 

한편 관심 받고 싶고 인기를 얻고 싶은 심리를 이용해 유저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영상에 #추천떠라 #추천 #추천뜨면알려주세요 #foryoupage #fyp #foryou 해시태그를 포함시키고 있는데, 추천 피드에 자신의 영상이 노출된다는 것은 게임에서 리더보드에 랭킹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틱톡의 메인 피드 ‘추천(For You)’에 표시되는 영상은 유저가 선택할 수 없다. 또한 추천 피드는 알고리즘에 따라 사용자의 성향에 맞는 영상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동영상 무한 재생 피드로 틱톡에 접속해서 가장 먼저 노출되는 페이지이다. 추천 피드에 노출된 추천 영상은 자연스럽게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밖에 없게 된다.
  
영상 제작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로써 틱톡 유저들이 꾸준히 영상을 많이 올리기도 하지만, 추천 피드에 노출되면 더 많은 좋아요, 댓글 등 리액션을 받고 팔로워 수를 늘리는 등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추천 피드에 노출되기 위해 유저들 사이에서 더 새롭고 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려는 경쟁 심리가 숨겨져 있는 듯하다.

▲ #추천 검색 시 화면 캡처
  

  

인터랙션(좋아요, 댓글 등)이나 팔로워 수도 더 많은 영상을 생산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동기 부여이자 보상은 역시 금전적 보상이 아닐까 싶다. 타 소셜미디어와 달리, 틱톡은 꾸준히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대 코드를 복사한 뒤 친구나 지인에게 공유해 친구가 초대 코드를 통해 가입하면 3천 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인원 제한 없이 초대한 만큼, 친구들이 틱톡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만큼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 틱톡의 친구 초대 이벤트 예시
ⓒ facebook.com/TikTok.koreaofficial

 
각 소셜미디어의 미션을 살펴보면, 근본적으로 왜 해당 소셜미디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의 미션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줘서 세상을 좀 더 개방적이고 연결된 곳으로 만드는 것’이고, 인스타그램의 미션은 ‘세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유튜브의 미션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더 큰 세상과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트위터의 미션은 ‘모든 사람들에게 장벽 없이 아이디어와 정보를 즉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미션이 ‘관계 형성’ 또는 ‘정보 공유’에 초점을 맞추고있는 데 반해 틱톡의 미션은 ‘재미’에 초점을 맞춘다. 창의력을 고취시키고 즐거움을 주는 것! 미션을 통해 틱톡에는 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지 단번에 유추해 볼 수 있다. 틱톡의 존재 이유, 미션이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틱톡은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게임 요소를 서비스 곳곳에 숨겨 둘지도 모를 일이다.
 
  
 
제일기획 최지은 프로(소셜팀)
11월호게이미피케이션게임그러니까 소셜래퍼 이영지매거진소셜미디어아이돌유튜브이영지제일기획제일매거진콘텐츠틱톡플랫폼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5월 편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밈집이 걸어다닙니다
원영적사고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YCC가 걸어 다닙니다. 다들~ 얼마나~ 봤는데? 페드로 라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PENTAPRISM] Super Bowl
슈퍼보울.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릇.     이번 달 <펜타프리즘>이 주목한 주제는 슈퍼볼 Super Bowl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야구나 농구에 비해 미식축구의 관심이나 열기가 아직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아마 처음 알게 되실 분이 있을지 모른다는 노파심으로 말씀 드리면,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팀을 겨루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Super Ball이 아니라 Super Bowl(그릇)이라고 씁니다. 그 이유는 경기에
[Trend]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글  류현준 팀장 |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사이트전략2팀   본격화된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전환, 이를 가속화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변화가 일상 인 시대가 되었다. 비즈니스, 소비자의 역할, 행동 양식 등의 가파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뿐만 아니라, 마케팅 혁신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이노션 인사이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PENTAPRISM] Super Bowl
슈퍼보울.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릇.     이번 달 <펜타프리즘>이 주목한 주제는 슈퍼볼 Super Bowl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야구나 농구에 비해 미식축구의 관심이나 열기가 아직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아마 처음 알게 되실 분이 있을지 모른다는 노파심으로 말씀 드리면,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팀을 겨루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Super Ball이 아니라 Super Bowl(그릇)이라고 씁니다. 그 이유는 경기에
[Trend]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글  류현준 팀장 |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사이트전략2팀   본격화된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전환, 이를 가속화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변화가 일상 인 시대가 되었다. 비즈니스, 소비자의 역할, 행동 양식 등의 가파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뿐만 아니라, 마케팅 혁신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이노션 인사이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PENTAPRISM] Super Bowl
슈퍼보울.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릇.     이번 달 <펜타프리즘>이 주목한 주제는 슈퍼볼 Super Bowl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야구나 농구에 비해 미식축구의 관심이나 열기가 아직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아마 처음 알게 되실 분이 있을지 모른다는 노파심으로 말씀 드리면,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팀을 겨루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Super Ball이 아니라 Super Bowl(그릇)이라고 씁니다. 그 이유는 경기에
[Trend]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2022년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 글  류현준 팀장 |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사이트전략2팀   본격화된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전환, 이를 가속화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변화가 일상 인 시대가 되었다. 비즈니스, 소비자의 역할, 행동 양식 등의 가파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뿐만 아니라, 마케팅 혁신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이노션 인사이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