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보면 거의 다섯 가구에 한 명 꼴로 자식들이 예체능을 하는 것 같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인 Z세대는 희망 직종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는다. CJ, 현대카드, KT&G, 젠틀 몬스터 등 이른바 문 화를 타이틀로 거는 기업들은 거의 예외 없이 젊은 층이 선호하는 회사들이다. 아트를 소비하는 세대라 는 뜻의 아티즌(Artizen)이 주목받은 지 10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들이다. 이제는 액티브 시니어들 일부 도 밴드, 글쓰기, 스마트폰 미술 등 문화예술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학로에 본부를 둔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추진하는 2019년 ‘예술인 파견 사업’ 심사를 다녀왔다. 올해는 전국에서 170개 기업/기관이 예술과 협업을 신청했고 140여명의 다양한 장르 예술인이 그들 기업/기관 과 매칭될 예정이다. 신청 회사들을 보면 굵직한 기업과 공기관이 꽤 있다. 매년 신청하는 기업도 늘고 있 다. 매칭이 되면 퍼실리테이터를 포함한 예술인 3-4명이 해당 기업/기관에 6개월 간 파견되어 소정의 예 술 협업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
예술적 개입
오늘날 경영자들이 블록체인, AI, O2O, 빅데이터 등에 눈길을 주지만 미래 흐름을 읽는 마케터들이라면 다른 편 세계에서는 문화와 기업이 서로 결합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의 문화매개 행정, 독일의 예술적 개입, 영국의 예술기반 이니셔티브 그리고 한국의 문화마케팅 등이 그 들이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예술과 행정이 맺어지도록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자체가 문 화예술회관을 짓고 문체부가 매월 말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지원하면서 지역민의 예술적 접촉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그런 사례다. 외국 기업의 예술적 개입 사례도 보자. 파로크(PAROC)는 석재 단열재를 생산하는 스웨덴 B2B 기업이다. 그 회사는 이전의 업무 훈련과는 다 른, 정말 새로운 액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배우 겸 연출자인 빅토리아 브래트스톰을 영입했 다. 그녀는 전체를 예술로 설계했다. 직원들은 사진작가에게서 촬영기술을 배워 공장의 일상을 기록하며 재발견하고, 그림과 글쓰기 콘테스트를 했다. 공장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그것을 하고 있 다>도 만들었다. 이를 체험하고 나서 직원들은 “우리가 바퀴의 톱니가 아닌 사람으로 만나고 소통하게 했 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영진은 생산 효율성이 24%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예술적 활동이 조 직 마인드와 생산성을 움직인 사례다. 이는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연구소 아리안 베르토인 안탈 교수가 제 시하는 ‘예술적 개입’ 사례 중 하나이다. 그녀는 예술 개입을 통한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두면서 그러한 근 거로 문화적 불화의 논리와 예술적 논리, 두 가지를 제시한다. 문화적 불화의 논리는 기존의 관습적 행태 나 시각에 자극을 가하거나 도전을 유발하고, 안전하지는 않지만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쏟아내게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적 논리는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고 다양한 형태의 지 식에 개방적이며 궁극적으로는 행위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 인간 성의 폭을 확장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 가치 맵
이보다 좀 더 체계를 갖춘 이론으로 ‘예술기반 이니셔티브’ 이론이 있다. 전 런 던예술대학 혁신 인사이트 허브센터장 겸 현 바실리카타대 교수인 지오바니 쉬우마의 예술기반 이니셔티브는 “경영과 비즈니스 난제를 다룸에 있어서 조 직의 가치 창출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원과 인프라 개발을 위한 경영 기획 하에 예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관점을 달리 하면 실체가 달리 보인다. 경영조직을 문화예술 관점으로 보면 사실 예술이라는 수혈이 필요한 예술 유기체다. 쉬우마 교수는 그래서 예술이 조직에 개입할 근거가 되는 조직의 동력 요소를 다음의 6E로 꼽는다. 보라!
예술적 개입
오늘날 경영자들이 블록체인, AI, O2O, 빅데이터 등에 눈길을 주지만 미래 흐름을 읽는 마케터들이라면 다른 편 세계에서는 문화와 기업이 서로 결합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의 문화매개 행정, 독일의 예술적 개입, 영국의 예술기반 이니셔티브 그리고 한국의 문화마케팅 등이 그 들이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예술과 행정이 맺어지도록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자체가 문 화예술회관을 짓고 문체부가 매월 말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지원하면서 지역민의 예술적 접촉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그런 사례다. 외국 기업의 예술적 개입 사례도 보자. 파로크(PAROC)는 석재 단열재를 생산하는 스웨덴 B2B 기업이다. 그 회사는 이전의 업무 훈련과는 다 른, 정말 새로운 액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배우 겸 연출자인 빅토리아 브래트스톰을 영입했 다. 그녀는 전체를 예술로 설계했다. 직원들은 사진작가에게서 촬영기술을 배워 공장의 일상을 기록하며 재발견하고, 그림과 글쓰기 콘테스트를 했다. 공장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그것을 하고 있 다>도 만들었다. 이를 체험하고 나서 직원들은 “우리가 바퀴의 톱니가 아닌 사람으로 만나고 소통하게 했 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영진은 생산 효율성이 24%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예술적 활동이 조 직 마인드와 생산성을 움직인 사례다. 이는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연구소 아리안 베르토인 안탈 교수가 제 시하는 ‘예술적 개입’ 사례 중 하나이다. 그녀는 예술 개입을 통한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두면서 그러한 근 거로 문화적 불화의 논리와 예술적 논리, 두 가지를 제시한다. 문화적 불화의 논리는 기존의 관습적 행태 나 시각에 자극을 가하거나 도전을 유발하고, 안전하지는 않지만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쏟아내게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적 논리는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고 다양한 형태의 지 식에 개방적이며 궁극적으로는 행위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 인간 성의 폭을 확장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 가치 맵
이보다 좀 더 체계를 갖춘 이론으로 ‘예술기반 이니셔티브’ 이론이 있다. 전 런 던예술대학 혁신 인사이트 허브센터장 겸 현 바실리카타대 교수인 지오바니 쉬우마의 예술기반 이니셔티브는 “경영과 비즈니스 난제를 다룸에 있어서 조 직의 가치 창출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원과 인프라 개발을 위한 경영 기획 하에 예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관점을 달리 하면 실체가 달리 보인다. 경영조직을 문화예술 관점으로 보면 사실 예술이라는 수혈이 필요한 예술 유기체다. 쉬우마 교수는 그래서 예술이 조직에 개입할 근거가 되는 조직의 동력 요소를 다음의 6E로 꼽는다.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