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우는 습관, 감사일기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8.01.19 12:00 조회 8776


지난해 자존감 관련 출간된 책만 약 50종.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보면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마음의숲)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등 심리학 관련 책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회적 불안과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방증하듯 2018년 대한민국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존감이 꼽혔습니다. 새해맞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자존감(自尊感)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 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0% 이상이 ‘자존감이 낮다’고 응답했는데요.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으로는 △1위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27.6%) △취업이 안될 때(22.7%) △3위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2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20대를 힘들게 하는 고민으로는 경제적 빈곤?취업?인간 관계?외모 고민?이성 문제 등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했는데요. 특히 친구 및 동료와 부모님이 자존감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대상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타인’이 아닌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제대로 설 수 없듯 말이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회피하거나 비난하기 보다 마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몸소 부딪히는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을 더욱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타인과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진정한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단지 썼을 뿐인데… 일주일의 변화

 
영국 가장 우울한 도시로 불리는 시골마을 슬라우(Slough). 지난 2005년, BBC 방송은 ‘슬라우 행복하게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심리학자?경제학자?사회사업가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위원회가 투입돼 12주간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행복해지는 기술을 전파했는데요. 일명 ‘행복을 위한 10단계 기술’에는 ‘매일 감사한일 5가지 생각하기’ ‘식물 가꾸기’ ‘미소 짓기’ ‘타인에게 친절 베풀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 실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참가자들의 행복감이 약 33% 증가됐죠. 실험 1년 후 그들을 찾았을 때에도 행복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도 살펴볼까요? 미국 필라델피아 긍정심리학센터는 인터넷 참여자 400여 명 대상으로 ‘하루 3가지 감사한 일을 쓰게 했는데요. 참가자들 중 우울증을 앓던 사람들은 증세가 감소했고 동시에 행복감은 증가했습니다. 단지 일주일 동안 감사일기를 썼을 뿐인데 말이죠.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지속성’에 있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한지 1개월, 3개월, 6개월 이후에도 행복감은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우울 증세 역시 감사일기를 쓰기 이전보다 낮아진 수치를 보였습니다.

 

행복의 비밀을 푸는 열쇠 ‘감사일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바쁜 일과 속에서 그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감사일기를 쓰는 건데요. 어릴 때부터 매일 5가지 이상의 감사한 일들을 일기에 기록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비관적인 현실을 극복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감사일기에 적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한다’ ‘유난히 눈부신 파란 하늘을 보게해 주셔서 감사한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한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한다’ 등이 그것.



 

감사일기는 거창하거나 대단한 일을 적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일과 중 자신이 감사함을 느꼈던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적으면 되죠. 남의 눈치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온전히 자신의 일상과 감정에 집중하기만 하면 됩니다. 단, 하나라도 매일 꾸준히 적는 게 중요합니다.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어느새 불평과 불만 대신 감사한 일을 찾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에게 오늘 감사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일을 노트에 적어보세요. 감사한 순간들이 쌓여 일상을 행복으로 꿰어줄 테니까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2018년을 만들어보아요.

2018 ·  감사일기 ·  나는나로살기로했다 ·  미움받을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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