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선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line이 돋보이는 파일럿, 델몬트 광고 사례 外
HS Ad 기사입력 2017.10.12 12:00 조회 2901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먼저 그리게 되는 선은 이미지를 구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점과 점을 이어주는 것은 물론, 선을 그으면 면을 만들 수 있고, 운동감이나 방향성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선’의 장점을 극대화한 3편의 광고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일상의 풍경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으로 연결한 파일럿의 ‘beauty of line’, 점과 선을 오가며 댄스에 맞춰 춤추는 케첩이 인상적인 델몬트의 ‘Enra×Del Monte’ 그리고 매직 마커가 그리는 놀라운 불꽃 선, Fruit of the Loom, 'Magic marker'를 만나 볼게요.


 

역동적인 움직임을 따라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 ‘Pilot - Beauty of line'

Pilot의 광고 캠페인, ‘Beauty of line’은 펜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해 보여줍니다. 영상 속에서 펜은 하늘, 바닷속, 책상 위 등을 마음껏 누비는데요. 영상이 시작된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보는 이의 시선은 펜을 따라갑니다.

 


 

▲Pilot – Beauty of line (출처 : flag 유튜브)

파란 하늘. 누군가 하늘로 종이비행기를 날립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종이비행기가 향한 곳은 하얀색 종이 위. 이제 파란 하늘도, 종이 비행기도 보이지 않지만, 펜은 종이비행기의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펜은 나무 위를 미끄러지는 달걀을 타고 바다 위 점프하는 남자에서 연못 속 물고기로 놀이공원의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고 다시 하늘로 날아갑니다.

Pilot ‘Acroball’의 광고 캠페인 ‘Beauty of line’은 수영, 새, 물고기 등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일상의 풍경을 ‘선’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참신함을 주는데요. 유려하게 미끄러지는 Pilot 펜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전해져 사용해 보고 싶은 충동마저 생깁니다.


 

춤을 추는 케첩, ‘Del monte - Enra×Del Monte’

토마토케첩이 춤을 추는 모습, 상상되시나요? 케첩이 점과 선으로 변신하며 무용수와 함께 춤을 추는 이 광고 캠페인은 델몬트가 제작한 영상인데요. 델몬트의 케첩을 사용하면 원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Del monte – Enra x Del Monte (출처 : kikkoman 유튜브)

시작은 흰 바닥 위, 누군가 토마토케첩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완성된 그림은 귀여운 표정의 사람 얼굴! 그리고 흰색 옷을 입은 무용수가 등장하는데요. 빨간색 선으로 그려진 얼굴을 ‘톡’하고 건들자 얼굴이 윙크하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선으로 이뤄진 사람 얼굴은 무용수의 동작 하나하나에 반응합니다. 하나의 점이 되었다가 선이 되어 무용수와 함께 춤을 추는데요. 마지막 장면에는 무용수를 복제한 듯한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죠. 이 광고 캠페인은 일본의 댄스 그룹 Enra와의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선이 그리는 마술! ‘Fruit of the Loom - Magic marker'

마지막으로 만나볼 광고 캠페인은 영상의 말미까지 무슨 광고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광고 캠페인입니다. 제목처럼 ‘Magic marker’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광고를 제작한 회사는 미국의 속옷 제조회사, ‘Fruit of the Loom’입니다. 속옷과 매직 마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Fruit of the Loom – Magic marker (출처 : fruitoftheloom 유튜브)

마법사 복장을 한 귀여운 두 아이가 자못 진지하게 등장합니다. 두 아이는 손에 매직 마커를 들고 거실 벽을 향해 쏘는데요. 매직 마커에서 나온 불꽃 선은 둥근 원을 만들고, 원 안에는 눈 덮인 거대한 산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 긴장감을 주는데요. 불꽃 선이 진해지면서 원도 커집니다. 원 안의 새로운 세계가 곧 열릴 듯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너희, 무슨 일이야?”

다시 돌아온 현실, 매직 마커가 만든 화려한 불꽃 선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모험도 사라진 거실 벽에는 아이들이 그려 놓은 낙서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내레이션. “부모들이 모든 걸 준비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개학은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개학 시즌을 위한 아이 속옷 패키지!”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위트 있게 속옷을 홍보한 Fruit of the Loom의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입니다.


 

선이 돋보이는 세 편의 광고 캠페인 어떻게 보셨나요? 파일럿, 델몬트, Fruit of the Loom 모두 움직이는 선을 따라 시선도 함께 움직이며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선이 주는 함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광고 캠페인입니다.

HS애드 ·  델몬트 ·  파일럿 ·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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