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기업PR 광고에서 협업한 에브루 (Ebru) 아티스트 '가립 아이(Garip Ay)'를 초청해, 광고에서 선보인 에브루 기법 시연회를 열었다. 가립 아이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등 여러 유명 작품을 터키 전통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재해석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마블링 아티스트로, 터키 외에도 폴란드·말레이시아 등 국제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광고에서 등장한 에브루는 금속제로 된 큰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하여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시하는 터키의 전통 예술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다.
소비자와 함께 기업 PR 광고를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취지로 계획된 이 날 시연회에는 대학생등 약 200명의 소비자가 자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최초로 공개한 메이킹 필름에는 광고 제작 현장에서 가립 아이가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에브루 기법으로 거침없이 풀어내는 과정이 소개됐다.
이어 진행된 에브루 기법 시연회에서는 직접 가립 아이가 등장해, 검은 물 위에 뿌려내는 형형색색의 물감을 한편의 예술작품으로 완성시키며 관객들이 눈 앞에서 에브루 기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연회 현장은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즉석에서 진행자가 라이브 시청자들의 질문을 아티스트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팩트들을 [팩트-임팩트] 메시지 구도로 소개하는 새로운 기업 PR 광고는 지난해 라이브 드로잉쇼를 통해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국내 기업 광고에 최초로 활용된 에브루 기법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유려한 영상미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