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 Picks] 담백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마스다 미리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6.11.07 12:00 조회 5087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이 책에는 남자친구도 애인도 없는 서른다섯 살 수짱과 13년 동안 솔로였던 사와코,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퇴직해 현재는 임신 중인 마이코가 등장한다. 각자 다른 위치에 있는 세 명의 속내를 통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을 해야만 할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나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결혼할 수 있을까?’ 등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인 ‘수짱의 연애’ 편에는 서점 직원 ‘쓰치다’가 등장한다. 수짱과의 연애 전선이 펼쳐질 것인가,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 남자가 바로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의 주인공. 그간 마스다 미리가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여성공감 만화가로 알려졌다면 이 만화를 통해 그녀가 여자뿐만 아니라,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정년퇴직한 지 오래된 일흔 살의 아버지, 명랑해서 친구도 많은 예순아홉 살 어머니,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마흔 살 딸이 한집에 산다. 마흔 살의 딸이 부모님 집에서 산다는 설정은 요즘의 새로운 가족 형태이기도 하다. 마스다 미리가 일간지 사회면에서 냉혹하게 조명되는 현대인들의 가까운 미래를 다시 한 번 덤덤한 일상으로 안착시킨다. 평균 연령 60세인 고령화 가족의 가슴 찡한 일상이 마음을 울리는 책.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마스다 미리가 작가로 일하면서 겪은 상황들이 유머러스하게 묘사돼 있다. 출판사 편집자들과 만나는 에피소드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일본의 몇몇 출판사에서 이 책을 신입 사원 연수에 사용할 만큼 그 내용이 구체적이고 솔직하다. 만화 곳곳에 배치된, 그녀가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마스다 미리의 팬이라면 가장 반가워할 부분이다.


 


<수짱의 연애>
 
서른 중반 과감하게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수짱의 연애’ 속 수짱은 어린이집의 조리사 선생님이 됐다. 다시 배울 것들이 생긴 수짱은 생기가 넘치지만 숱한 걱정과 생각들은 수짱의 머릿속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곁에 연애의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온다. 이번 편에서 수짱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아이를 낳는 인생과 낳지 않는 인생에 대해 생각한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카페 직원인 수짱은 엄마는 결혼하라 성화지만 애인은 없고, 일 잘하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른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무언가 부족해 보여 새롭게 변하고 싶은데, 그러다가도 문득 ‘변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하는 의문이 끊이질 않는다. 의미 없이 흘러간다고 여긴 하루하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수짱을 통해 ‘지금 이대로 괜찮은건지’를 고민하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주말엔 숲으로>
 
과감하게 시골로 이사한 번역가 하야카와, 14년 경력의 커리어우먼 마유미, 여행사에 근무하며 조금씩 사람이 싫어진 세스코. 이 세 친구가 주말이면 숲에 놀러가기 시작한다. 그들은 느긋하게 숲을 즐기고 다양한 숲 체험을 하면서 일상을 위해 재충전하는 휴식의 방법을 알게 된다. ‘원하는 곳에 다다르려면 손끝만 보지 말고 가고 싶은 곳을 보면서 저어야 한다’는 하야카와의 말처럼 쉼 그리고 인생의 속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사계절 순으로 주인공 로바야마의 1년을 따라가보는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만화 데뷔작으로 오늘 하루도 지친 몸으로 퇴근하고 있을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착실하게 일하는 중소기업의 여사무원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달라고!”라는 로바야마의 애원처럼, 힘들고 고단한 생활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는 ‘대단한’ 여사무원들에 대한 이야기. 만화가가 되기 전 여사무원으로 근무했던 마스다미리의 경험이 녹아있어 더욱 흥미롭다.


 
마스다미리 ·  일본작가 ·  여성작가 ·  담백한위로 ·  수짱 ·  여자만화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고민 많은 10대들에게 ‘진짜 어른’이 전하는 RESPECT
주위에 스마트폰을 가진 10대 동생, 조카, 자녀들을 떠올려보자. 어떤 폰을 가지고 있는가? 왜 그 폰을 사용하는가? 대체로 첫 폰은 부모님이 사주는 대로 무엇이든 기쁘게 쓰지만 10대가 되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자신만의 선호가 생기고, 또래 집단의 영향으로 브랜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게 된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나의 모든 건 언더로부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2024 언더아머 캠페인 이야기
어벤저스급 모델들과 함께 힙한 뮤직비디오로 돌아온 언더아머. 지난 5년 동안 언더아머가 걸어온 길, 그리고 2024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HSAD와 언더아머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캠페인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빅데이터로 범죄 대응 감정을 분석하다_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전략
누구나 한 번쯤 검찰청, 서울지방경찰청, 은행 등에서 전화를 받아봤을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라 보이스피싱 전화는 더 자주 일상적으로 걸려오곤 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족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 은행 대출이나 중고나라 해킹 등으로 인해 범죄에 연루됐거나 금융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곤 한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HSAD 광고 딜리버리] 우리가 사랑한 다이닝
HSAD 최신 온에어 된 광고 소식과 HSAD 기업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HSAD 광고 딜리버리!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빅데이터로 범죄 대응 감정을 분석하다_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전략
누구나 한 번쯤 검찰청, 서울지방경찰청, 은행 등에서 전화를 받아봤을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라 보이스피싱 전화는 더 자주 일상적으로 걸려오곤 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족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 은행 대출이나 중고나라 해킹 등으로 인해 범죄에 연루됐거나 금융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곤 한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HSAD 광고 딜리버리] 우리가 사랑한 다이닝
HSAD 최신 온에어 된 광고 소식과 HSAD 기업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HSAD 광고 딜리버리!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빅데이터로 범죄 대응 감정을 분석하다_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전략
누구나 한 번쯤 검찰청, 서울지방경찰청, 은행 등에서 전화를 받아봤을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라 보이스피싱 전화는 더 자주 일상적으로 걸려오곤 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족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 은행 대출이나 중고나라 해킹 등으로 인해 범죄에 연루됐거나 금융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곤 한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HSAD 광고 딜리버리] 우리가 사랑한 다이닝
HSAD 최신 온에어 된 광고 소식과 HSAD 기업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HSAD 광고 딜리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