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광고] 가구를 만듭니다 일룸. 일룸 ‘집밥 같은 가구’ 편
글·정리 편집부
최근,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쓰다 버리는 이른바 ‘패스트 가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가의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저가의 가구를 짧게 사용하고 버리는 추세로 변화했다. 하지만, 추세와는 달리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가구의 반대편에서 제대로 만든 가구를 알리고 싶어 하는 광고가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만든 가구란 무엇일까?
튼튼하고 오래가는 가구? 안전한 가구? 친환경 가구?
이 모든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 ‘집밥 같은 가구’가 아닐까?
‘몸에 해로운 것은 뺀, 자연으로 지은 집밥 같은 가구’. 이 한마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한 일룸의 ‘집밥 같은 가구’ 편 광고가 2016년 10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었다. 이번 광고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급급한 현실 속 소비자들에게 가구에 대한 본질을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가구를 ‘집밥’이란 단어로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갔으며, ‘패스트 가구’에 빠져있던 소비자들이 가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심사위원들 또한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고 그 본질을 담백한 카피로 풀어낸 광고”라고 평하였다.
한편, 함께 후보작으로 상정됐던 광고는 한화그룹의 ‘너 요즘 자리 좀 알아보니?’ 편 광고였다. 이 광고는 냉혹한 사회에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광고 뒷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버스킹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는 모습에서 한화그룹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는 좋은 평을 얻었다. 다만, 비슷한 느낌의 다른 기업 광고들이 많아 신선함이 조금 부족했다는 평이 있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매월 신규로 집행된 광고물(TV, 인쇄, 온라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6년 10월 이달의 광고는 2016년 8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6년 10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TBWA KOREA 가구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친환경 가구’의 가치와 필요성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어, 이달의 광고로 뽑힌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iloom ‘가구를 만듭니다’ 캠페인은 일룸이 가구 제조회사로서 제공하는 가치와 전문성을 새롭게 알리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룸의 새로운 시도와 방향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광고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이번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거나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TBWA KOREA ‘가구를 제대로 만드는 회사, 일룸’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캠페인 목적이었습니다. 외형적인 디자인만이 아닌 원자재부터 전 공정에서 친환경 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룸의 기업 철학과 신념을 강조했습니다.
iloom 일룸은 그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는 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11년부터 E0 목재를 전면 사용하고 업계 최초로 그린가드 인증을 취득한 것은 그 일환이었죠.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가구의 반대편에서 제대로 만든 가구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기획 및 제작회의 등에서 광고주와 광고회사의 호흡은 잘 맞았는지요?
TBWA KOREA 브랜드에 대한 스터디를 하면서 일룸과 TBWA KOREA, 두 회사가 내부 문화나 업에 대한 가치관이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논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iloom 두 회사 모두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진정성 있는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룸의 브랜드 스토리를 좋은 크리에이티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 작품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TBWA KOREA, iloom ‘가구를 만듭니다’ 캠페인은 일룸이 진정성 있는 가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전할 예정입니다. ‘집밥 같은 가구’ 편 다음으로 펼쳐질 다른 메시지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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