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ING IN PHOTO] ‘사진은 기록을 하고, 광고는 사진으로 창조한다’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5.04.15 05:33 조회 21115
대학생들의 졸업작품 촬영을 통해 오랜만에 순수함이 묻어나는 즐거운 작업이었다. 학생들의 불안정한 콘셉트 속에 경험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 모델의 콘셉트를 살려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주제에 맞는 톤을 찾기 위해 가장 고심했다. 많은 학생들의 작품을 촬영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촉박하게 촬영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리 ┃ 박성준 기자 작품출처 ┃ 우송대학교 뷰티과 졸업작품 · 피퍼스스튜디오
 




 
작가인터뷰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진에 대한 계기는 단계에 걸쳐 다양했지만, 그 본질은 아름다움에 대한 창작욕구였습니다. 나만의 표현법을 배우고 통찰해가는 법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본 작품 촬영시 가장 염두한 점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몇 년을 공부한 결과물이기에 톤과 명암 차이를 많이 준 '사진을 위한 사진'보단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일 수 있는 '절제된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학생인만큼 주제가 심심하다 싶을 경우에는 꽃잎이나 바람, 움직임 등을 넣어 보다 더 풍성한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완성고자 했습니다. 콘셉트를 잘 표현해줄 라이팅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고요. 학생이 의도하는 바를 질문하고, 찾아내고,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일반 인물/풍경 사진과 광고 사진을 작업하실 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퍼스널 작업과 상업사진의 차이는 접근법부터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아의 내면 표현과 광고주의 의뢰를 받아 찍는 상업 사진은 일단 주체가 틀리고, 미에 대한 표현방식조차 개인적인 성향과 대중적 취향을 고려해야 함에 명백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님께서 사진을 통해 목표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참 두렵기도 하고 고심하게 되는 직업이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경우엔 그 어떤 일보다도 즐거운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변수를 혼자서 시뮬레이션 해보며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업하기 위한 작은 일들까지 체크해가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의 희망이라 한다면 더 완숙한 장인이 되고 싶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사전에 이 작업을 하게 되는 이유, 방법, 과정,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데, 인생도 이와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디서부터 왜 왔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되어갈지...! 오래도록 겸손함으로 깊어져갈 수 있는 사진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컴퓨터CG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완성적 접근법들이 많이 사라지는 요즘입니다. 한 장의 완성된 사진보단 소스 위주의, 아니면 급한 일정에 미완의 작품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개인적으로 10여 년 전보다 매체에 나오는 사진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변화의 바람에 동행하고는 있지만 더욱 깊은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사진 ·  창조 ·  촬영 ·  절제 ·  학생 ·  스토리 ·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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