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광고계 모두가 승승장구하는 2014년이 되길
존경하는 광고인 여러분! 숨 가쁘게 달려온 계사년이 어느덧 지나고, 청마의 기운을 받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모든 광고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광고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일부 광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들도 있었고, 반대로 새로운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광고계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광고계는 이 같은 변화들을 이른바 ‘신광고시대’라는 이름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광고물의 제작과 집행을 넘어선 소비자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모두를 광고의 영역으로 포괄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광고의 정의를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한 확장하는 광고 매체의 다변화 현상과 경제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의 불황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광고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논의들도 다양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한국광고협회는 올해 다양한 광고 진흥 및 정책 개선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창조 경제의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옛것과 새로운 것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쇄, 라디오, 옥외 등의 이른바 과거의 전통 매체들이 새로운 뉴미디어들과 조화로운 가운데,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광고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규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광고에 대한 시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식제고 사업 및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개혁 활동에도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광고계 내부는 물론이며, 광고계 외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 역시 확대하여, 전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은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과 6월 지방선거 등으로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경제 상황 역시 긍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에서는 경제성장률과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제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우리 광고계에 있어서 분명 호재로 작용할 요인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정책 변화와 법률 개정안 등을 둘러싼 이슈들로 광고계 내부의 혼란과 갈등을 예상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우리 광고인들은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여 ‘악재’를 이겨내고 ‘호재’를 최대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할 것입니다.
광고인 여러분!
2014년은 말의 해입니다.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마는 더욱 비범하고, 역동적인 기운을 지닌 영물로 이러한 영물의 기운을 받는 올해는 매사 행운이 깃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광고 분야야 말로 ‘말의 해’를 맞이하여, 더욱 크리에이티브한 생각들로 약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4년 올 한 해는 그야말로 창조 경제의 모범으로 우리 광고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말의 해를 맞아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말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고인 여러분 모두 건승(健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새아침에 한국광고협회 회장 이 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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