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우창훈 OTV네트웍스 대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3.10.08 10:31 조회 8010



지난 7월 25일,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전광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OTV미디어렙사 ‘OTV네트웍스’가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 지역 18개, 수도권 및 광역시 6개 등 총 24개의 전광판으로 구성된 ‘OTV네트웍스’는 전국에 있는 개별 전광판을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화한 것으로, 센터 상황실 시스템을 통해 전체 전광판 상태파악, 광고매체의 통합관리 및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광방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동시다발적인 집중 홍보가 가능하며, 단순 광고배치가 아닌 시간대별, 타깃별, 지역별 전략 마케팅을 할 수 있어 광고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OTV네트워크는 광고주, 광고회사, 콘텐츠 제공사 등은 광고 및 뉴스방영 현황을 인터넷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광고 집행이후 방영결과의 과학적인 산출도 가능해 전광판의 매체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고계동향 10월호에서는 OTV네트웍스의 우창훈 대표를 만나 네트워크 구축 계기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OTV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전광판을 네트워킹 하려던 시도는 사실 2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디지틀조선일보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이용해 전광판 30개가량을 네트워킹 한 적이 있었는데 워낙 고비용이었기 때문에 성공하기는 어려웠죠. 시간이 지나고 온라인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위성으로 할 필요는 더더욱 없어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네트워킹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어요. 전광판은 위치에 민감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해 커버리지를 넓히고 미디어렙 판매방식을 도입해 광고주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한다면 매체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점을 공동의 목표로 하여 전광판 운영사업자인 각 주주들이 수년간 논의한 끝에 한국광고협회의 지원을 받아 OTV네트웍스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개별 전광판을 네트워크화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위치에 따라 판매단가, 판매율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업자들 간의 양보와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죠. 전국의 전광판 단가를 통일하는 데는 사업자들 간의 공동의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저는 이 시스템이 현재 국정 철학인 창조경제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있던 매체이지만 네트워크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니까요.


OTV네트워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어떤 장점을 갖고 있습니까?

OTV는 기존의 전광방송 광고를 ‘웹 3.0시대의 융합적, 능동적 미디어’로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개별 전광방송 광고를 하나로 묶은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기 때문에 실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집중 홍보가 가능하죠. 또, 인터넷, SNS, 지상파 방송과의 융합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매체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속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정치, 연예, 경제, 재난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죠. 또 OTS(On-line Total Solution)을 활용한 상호대화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편성과 소재교체가 용이하다는 장점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전국에 있는 전광판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송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체를 구매하는 광고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보다 광고효과입니다. 최근에는 유동인구를 측정하는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효과측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집니까? 또, 타 옥외매체/뉴미디어들과 비교했을 때 효과는 어느 정도 입니까?

유동인구와 교통량에 따른 효과측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광판이 모두 역 앞에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자동차가 많이 밀리는 곳에 몰려있죠. 광고효과는 교통량과 밀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주목도인데 일례로 위치와 유동인구로만 봤을 때 효과는 강남역이 가장 좋을 것이라 보통 생각하시겠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인근의 전광판이 오히려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 옆에 강남에서 분당으로 가는 버스라인이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는 거죠. 위치에 따라 효과가 제각각인 이 개별 전광판들을 네트워크로 묶으면 ‘효율성’과 ‘매체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광판의 매체력을 입증하고, 전광판을 네트워크 했을 경우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광고학회와 함께 구매자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매체별 광고 인식률 조사에서 TV에 이어 전광판광고가 두 번째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고, 케이블TV, 신문, 인터넷, 라디오, 잡지 등의 매체보다 인지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한 광고회사의 옥외미디어 담당팀장이 한국전광방송협회가 구축한 전국 전광판 네트워크 ‘OTV네트워크’를 신선한 구상이라고 평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광고회사 입장에서도 네트워크화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주 제안이나 판매가 훨씬 용이하다고 판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광고주협회와 협력하여 광고주협회의 회원사 기업동정을 방송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모션에 대한 광고주들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상품광고를 요청하는 광고주들이 늘고 있습니까?

광고주협회와 코웍하여 진행한 기업동정 방송에 대한 반응은 좋았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월 광고비 1억이 넘는 광고주를 유치했고, 여러 광고주들에게서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은 이때에 회원사는 물론이고 광고주와 비회원사들이 모두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전광방송협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계신데 전광방송업계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점들이 있다면? 또, 옥외매체의 디지털화가 다른 매체들에 비해 조금 늦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시스템 구축은 옥외매체가 본격적으로 디지털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더욱 발전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계획하고 계신 것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업계발전을 위해서는 전광방송을 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개발, 인식조사 등에 힘쓰고 다른 미디어들과 함께 코웍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필요합니다.전광판은 시민들에게 재난이나 정부의 비상상황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매체입니다. 최근에 영화 ‘미스터 고’와 ‘더 테러 라이브’를 보았는데 이 영화들에도 속보를 알리는 데전 광판이 등장했죠. 전광판은 시민들에게 인지를 가장 빨리 시킬 수 있는 매체라는 반증입니다.이런 전광판의 매체력을 더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옥외에서 사람들이 보고 인지하는데 적합한정보도 주고, 재미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실시간 뉴스를 자체적으로 송출하는 아웃도어 TV 자체의 뉴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OOH라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와도 협력해서 공통적으로 공공의 기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광고계동향 ·  우창훈 ·  OTV네트웍스 ·  아웃도어TV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우리의 일상을 금연 동기 가득한 일상으로, “이렇게 참은 김에, 이참에, 금연 어떠세요?”
“금연에 관심이 있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 메시지를 개발해 주세요.”
우리가 사랑한 다이닝, 아웃백 ㅣ 脫 패밀리레스토랑을 위한 2024년 아웃백 리브랜딩 캠페인
“패밀리레스토랑 1등을 넘어 캐주얼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정의, 리딩하고 싶습니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REAL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 브랜드 광고’를 소개합니다
HSAD에서 국내 최초로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새로운 1:1 마케팅 도구 모바일 위젯
작년부터 웬만한 IT전문 블로그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기사가 바로 위젯, 그리고 위젯의 모바일판이 ‘모바일위젯’이다. 그만큼 이 작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업계전방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 2009년은 모바일에서도 본격적으로 위젯을 마케팅 도구로 상용하는 성공사례가 나타날 것이다.
사람, 마음을 ‘기술’하다
  어느 날, 우리 모두에게 미션이 생겼다.   업계 상관없이 맞이한 그 미션은 바로 ‘AI 시대에 대한 적응’이다. AI는 디지털로 인한 정보의 평등을 타고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름 비슷한 종류의 변화들에 힘껏 적응해 왔던 9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고 어려울 정도이다. AI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부터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두가 시대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REAL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 브랜드 광고’를 소개합니다
HSAD에서 국내 최초로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새로운 1:1 마케팅 도구 모바일 위젯
작년부터 웬만한 IT전문 블로그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기사가 바로 위젯, 그리고 위젯의 모바일판이 ‘모바일위젯’이다. 그만큼 이 작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업계전방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 2009년은 모바일에서도 본격적으로 위젯을 마케팅 도구로 상용하는 성공사례가 나타날 것이다.
사람, 마음을 ‘기술’하다
  어느 날, 우리 모두에게 미션이 생겼다.   업계 상관없이 맞이한 그 미션은 바로 ‘AI 시대에 대한 적응’이다. AI는 디지털로 인한 정보의 평등을 타고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름 비슷한 종류의 변화들에 힘껏 적응해 왔던 9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고 어려울 정도이다. AI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부터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두가 시대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REAL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 브랜드 광고’를 소개합니다
HSAD에서 국내 최초로 100% AI를 활용해 제작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새로운 1:1 마케팅 도구 모바일 위젯
작년부터 웬만한 IT전문 블로그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기사가 바로 위젯, 그리고 위젯의 모바일판이 ‘모바일위젯’이다. 그만큼 이 작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업계전방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 2009년은 모바일에서도 본격적으로 위젯을 마케팅 도구로 상용하는 성공사례가 나타날 것이다.
사람, 마음을 ‘기술’하다
  어느 날, 우리 모두에게 미션이 생겼다.   업계 상관없이 맞이한 그 미션은 바로 ‘AI 시대에 대한 적응’이다. AI는 디지털로 인한 정보의 평등을 타고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름 비슷한 종류의 변화들에 힘껏 적응해 왔던 9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고 어려울 정도이다. AI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부터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두가 시대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