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은 양택조, 박진희 커플을 기용하여 첩첩산중에서도 시원하게 터지는 걸리버의 성능으로 '걸리는게 있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첫번째 '시골버스'편에 이어 이번에는 작고 세련되진 걸리버 폴더형의 특징을 '접히는게 있지'라는 간단명료형의 임팩트한 카피와 연회장이라는 상황과 연계해 제작했다. 배경은 화려한 연회장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안.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양택조는 우아한 드레스 차림의 박진희에게뽐내려는듯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몸동작으로 전화를 받으려한다.
그러나 이때 요염한 포즈의 박진희가 미끈한 다리를 살짝 보이며 보기에도 세련되고 깜찍한 걸리버 폴더를 꺼내 '시골버스'편에서 당한 무안을 보기좋게 갚아준다. 이번 걸리버 폴더의 TV-CM은 전편과 연계, 같은 구성과 등장인물의 역할바꾸기로 더욱강한 인상과 광고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번 CF의 실제배경은 제주도 하이야트 호텔이며, 엘리베이터안은 세트장에 실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고 촬영했다. 촬영중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양택조와 박진희 모두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모델들인지라스케줄이 꽉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야간촬영을 강행하게 되었다. 이때문인지 양택조씨가다음날 몸살이 나 촬영장에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제작진은 초긴장 상태에 있었으나 양택조씨가 프로정신을 발휘,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후 다음날 기꺼이 촬영에 응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박진희씨도 계속되는 밤샘촬영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제작진들의 감동을불러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접히는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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