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광고시장이 9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이원창)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0월 예측지수는 114.4로 나타나, 전월인 9월에 비해 10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해외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 광고 성수기를 맞아 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8.5, 신문 103.8, 케이블TV 118.3, 라디오 106.6, 인터넷 117.7로 조사 대상 매체 모두 전월대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161.9), 건설·건재 및 부동산(156.1), 수송기기(148.3) 등의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식품(63.8), 음료 및 기호식품(96.7), 가정용품(84.1), 유통(70.7) 업종은 부진이 예상된다.
한편, 4/4분기 광고경기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 지수는 114.6, 지상파TV 116.0, 신문 105.0, 케이블TV 111.8, 라디오 107.9, 인터넷 109.4로 나타나, 3/4분기 대비 4/4분기 광고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새로운 광고캠페인 전개(65.4%), 신제품 출시(35.6%), 계절적 요인(3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익월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의 수치가 도출된다. KAI는 매체별, 업종별로 분석되며 전체 응답치를 반영한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KAI 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 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