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넥센 PLAY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0.05.31 02:28 조회 9770

 


 

 
‘넥센답다’ ‘넥센스럽다’ ‘넥센적이다’라는 표현 외에 넥센타이어 광고를 한마디로 표현할 형용사는 마땅치 않다. 타이어 광고의 전형에 도전하며 소비자의 머릿속에 특유의 이미지를 남기는 데 성공한 광고제작팀. 그들이 넥센 냄새 물씬 나는 또 하나의 광고와 함께 돌아왔다.

넥센타이어의 현재 시장 위치는 어떻게 되나?
 
이선영 차장 : 넥센은 국내 타이어 업계 3위 브랜드다. 하지만 대홍이 넥센타이어 광고를 맡은 이후 브랜드 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활동적이고 신선한 브랜드로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가 올해 넥센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가 되면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곧 2위를 위협하는 3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슬로건을 ‘Play the Road’로 바꿨다.
 
이선영 차장 : 지난해 ‘You Know Nexen’과 ‘We Know theRoad’에 이어지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Play the Road’를 선정했다. 대홍이 만들어낸 ‘하나 둘 셋 넷 넥센 편’ ‘22개국 수출편’ ‘최고 성장률 편’ ‘도로를 연구합니다 편’ 등 앞선 4편의 광고는 모두 소중한 성과를 거둔 자산이다.

효율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이전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이어가야겠다고 판단했고, 우리가 앞에서 이야기한 ‘도로를 연구하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로를 플레이하다’로 방향을 잡았다.

즉 지난 캠페인의 기반을 활용해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캠페인 컨셉트를 연장한 것이다.
 
백성현 팀장 : ‘You Know Nexen’ 캠페인의 목표가 넥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함이었다면, ‘Play the Road’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메이킹의 과정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캠페인이다.

‘플레이’는 악기의 연주를 의미할 수도 있고,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의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주행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번 광고 컨셉트는 무엇인가?
 
강유리 사원 : 도로가 베이스 기타의 줄이 되기도 하고 건물은퍼커션이 되기도 하는 등 도로의 다양한 요소가 리듬에 맞춰 움직인다.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들은 악기를 연주하듯 도로를 달린다.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표현했고, ‘플레이’가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비트 있는 음악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넥센타이어 광고가 기존 타이어 광고와 다른 점은?

이선영 차장 : 두 경쟁사의 광고는 고급스러움,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우아한 옷을 입고 등장해 멋지게 도로를 달리는 등 제품 자체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넥센타이어는 지난 여러 편의 광고에서 팩트를 알리는 메시지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했고, 가볍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이어 광고의 전형성을 깨뜨렸다고 볼 수 있다.
 
이형주 차장 : 경쟁사 광고가 빅 모델의 힘을 빌리는 데 반해 넥센타이어는 독특한 CM송을 이용해 톤 앤 매너를 감각적으로 꾸준히 이어가면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일반 소비자가 차별적으로 느끼게끔 만들었다.
 
넥센타이어 광고는 모델이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서인성 국장 : 남과 똑같이 톱모델을 고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광고주도 우리도 반대했다.

초기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모델보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셉트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넥센타이어 광고만의 톤 앤 매너가 정립되었기 때문에 모델의 중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하고있다.
 
이형주 차장 : 열위 브랜드인데다 적은 매체량으로 1, 2위 브랜드를 상대하는 데서 그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차별화된 목소리를 내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동안 넥센타이어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평이 좋았다. 그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상현 차장 : 타이어 광고 같지 않은 타이어 광고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세련된 이미지와 중독성 있는 음악이 있고 기존의 팩트를 새롭게 해석해서 넣은 부분도 넥센 특유의 향기를 만들어내며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광고의 비주얼이 독특하다.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오상현 차장 : 도로 위를 차가 달리는 장면과 연주하는 장면을 따로 촬영해서 합성하는 작업을 거쳤다.
도로의 배경 대부분을 아직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송도 유원지 근처에서 촬영했다.

합성과 컴퓨터 그래픽이 거의 전 컷에 들어갔기 때문에 후반 작업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촬영 작업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오상현 차장 : 연주하는 장면에 나오는 손들은 즉석 섭외로 이뤄졌다.

드럼을 쳐본 경험이 있어 퍼커션을 두드리는 역할을내가 했다. 비트 박스는 현장에서 손이 예쁜 현장 조명팀 스태프를 섭외해서 촬영했다.
 
서인성 국장 : 타이어가 움직이는 모습은 우리나라에 장비가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주로 촬영한다. 하지만 우리는 국내에서 해결했다.

차가 움직일 때 생기는 충격을 잡아주는 무반동촬영 장치가 없기 때문에 테이프로 마구 감는 등 다소 원시적인 방법을 이용했다.

전에 몇 번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도 있어서 이번에는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
결과물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백성현 팀장 : 국내 합성 기술만으로 이 정도의 괜찮은 결과물을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소비자도 넥센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다는 평과 함께 좋은 반응을 보내준다.

이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더 새롭고 기발한 넥센다움을 만들어 가고 싶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백성현 팀장 : 2008년 초부터 시작해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이끌면서 이만큼 성장하게 하는 데 대홍의 광고가 일조했다는점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넥센의 색깔을 만들며 인지도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강유리 사원 : 광고 덕이라고만 할 수는 없겠지만 넥센타이어가 요즘 잘나간다. 우리가 광고하기 전까지는 중소형 자동차에 끼웠는데 지금은 중형차에도 들어간다.

고급 외제차가 넥센타이어를 선택하는 그날까지 우리 광고도 함께 성장해갈 것이다.

앞으로 넥센타이어 광고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선영 차장 : 현재의 ‘Play the Road’ 슬로건으로 중·장기적으로 발전된 아이디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넥센타이어 광고에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넥센만의 아이덴티티를 지켜가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더 깊이 고민할 것이다.
넥센타이어 ·  대홍기획 ·  타이어광고 ·  광고인터뷰 ·  넥센광고팀 ·  제작인터뷰 ·  광고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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