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 검진을 알리는 가장 한국적인 방법, 핑크 글러브 캠페인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3.12.01 02:02 조회 1289
제일기획 정솜이 프로 (비즈니스 8팀)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 유방암. 미국이나 일본과는 반대로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병률은 최근 5년 동안 30%나 증가하는 등 세대를 불문하고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유방암 자가 검진 인식률이 낮기 때문. 10월 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여성 고객 비율이 높은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KUNDAL)과 함께 유방암 자가 검진을 높이기 위한 핑크 글러브(The Pink Glove) 캠페인을 기획했다.




때타월의 재발견

몸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탓에 우리나라에서 유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유방을 문질러보고, 눌러보고, 짜보기까지 해야 하는 유방암 자가 검진을 홍보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꼭 해야 할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듣는 이의 부담감을 주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고민의 결과 벗은 몸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한국의 전통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그것은 ‘목욕탕’. 쿤달(KUNAL) 또한 씻을 때 사용하는 제품 카테고리에 강세가 있던 만큼 캠페인 취지에 딱 맞는 공간이었다.

“목욕탕에서 때 밀어주던 아주머니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왔어요” 한 언론사칼럼에서 읽은 유방암 진단 환자의 인터뷰다. 실제로 세신사에 의해 종양이 발견되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꽤 된다고 한다. 유방암 자가 검진을 촉진하는 툴로 때타월을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때타월에 유방암 자가 검진 방법을 그려 넣고 ‘핑크 글러브’라고 명명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서 자연스럽게 유방암 자가 검진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거 굿즈야? 너무 귀엽잖아! 핑크 글러브 키트


유방암 자가 검진을 알리기 위한 쿤달(KUNDAL)의 핑크 글러브 키트에는 마치 인기 IP의 굿즈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유방암 자가 검진 일러스트가 새겨진 핑크 타월, 검진 가이드가 설명되어 있는 일러스트 카드,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100㎖,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로션 100㎖, 쿤달 오 떼르말 스파 스크럽 바디워시 50㎖. 귀여운 일러스트와 기분 좋은 향을 이용해 누구나 갖고 싶은 아이템 덕에 유방암이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좋은 취지의 캠페인은 모두가 알아보는 법인지, 쿤달(KUNA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선착순 핑크 글러브 키트 신청은 오픈 당일 19시경 마감되었고 급하게 추가 생산한 2차 물량 또한 추가 오픈 당일 모두 동났다.




목욕탕 아이템인 만큼 나눠주는 장소도 세심하게 선정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아쿠아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고양, 이천 테르메덴, 삼성트레이닝센터, 삼성레포츠센터, 스파아일랜드, 숲속한방랜드, 약암관광호텔전국 전국 8개 목욕탕 등 벗은 몸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장소들에게 핑크 글러브 키트를 무료로 배포했다. 또한 세신사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 검진 교육을 진행했으며, 또한 실제 목욕탕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 검진에 대해 알리기 위해 끝없이 노력 중이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작은 노력

핑크 글러브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히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다. 이번 캠페인을 접한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자가 검진 행동을 하게끔 이끌어내는 첫 시작이 되길 바란다. 다른 질병들이 그러하듯 유방암 또한 조기 발견 시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 작고 귀여운 분홍색 때타월이 유방암 발병률을 낮추는 마중물이 되길 바래본다.
 
때타월 ·  유방암 ·  유방암예방 ·  유방암자가검진 ·  유방암자가진단 ·  자가검진 ·  제일기획 ·  쿤달 ·  쿤달캠페인 ·  핑크글러브키트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아 내돈내취] 지브리 파크 인기 캐릭터 best 5 출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지적 재산권(IP)으로서 영상물, 굿즈, 전시, 공연, 2차 창작물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저작권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당연히 디즈니 스튜디오입니다. 디즈니의 캐릭터는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에 그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도 열광하는 마블이나 픽사의 다양한 캐릭터들 또한 디즈니 스튜디오 산하에 있습니다.    출처: 무려 디즈니!!! &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아 내돈내취] 지브리 파크 인기 캐릭터 best 5 출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지적 재산권(IP)으로서 영상물, 굿즈, 전시, 공연, 2차 창작물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저작권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당연히 디즈니 스튜디오입니다. 디즈니의 캐릭터는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에 그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도 열광하는 마블이나 픽사의 다양한 캐릭터들 또한 디즈니 스튜디오 산하에 있습니다.    출처: 무려 디즈니!!! &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아 내돈내취] 지브리 파크 인기 캐릭터 best 5 출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지적 재산권(IP)으로서 영상물, 굿즈, 전시, 공연, 2차 창작물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저작권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당연히 디즈니 스튜디오입니다. 디즈니의 캐릭터는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에 그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도 열광하는 마블이나 픽사의 다양한 캐릭터들 또한 디즈니 스튜디오 산하에 있습니다.    출처: 무려 디즈니!!! &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해외CF(인도네시아)-LTN담배
sunny308
Langelica
ekdud156
P&G타이드
neyouel10
타겟
neyouel10
ADT
neyoue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