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Routine)의 힘
오리콤 브랜드 저널 기사입력 2022.04.07 01:21 조회 2753
 새벽 4시 기상, 오전 원고지 20매 글쓰기, 오후 10Km 달리기, 이후 음악감상과 책읽기, 저녁 9시 취침.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매일 실천하는 일상이다. 작가라고 하면 정해진 것 없이 이리 저리 자유롭게 보내다 어느 순간 번개처럼 영감이 떠올라 글을 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가 뿐 아니라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로 인정 받는 분들을 보면 마치 수도승처럼 매일매일 반복 실천하는 그들 만의 생활 패턴이 있다. 이것을 루틴이라고 부른다. 지루하고 답답하고 이상하기까지 한 이러한 루틴을 그들은 왜 만들고 지키려고 애쓸까?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묘약이기 때문이다.
 
루틴는 기초력 증진제다. 추신수 선수가 마이너리그때부터 지금까지 꼭 지키는 루틴은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다. 누구보다 일찍 매일 반복되는 기본 훈련들이 쌓이고 쌓여 불혹의 나이인 지금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필오, 매일 반드시 원고지 5장을 쓴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이 연필과 지우개로 매일 실천하는 글쓰기 루틴이다. 이처럼 루틴은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기초를 만들어준다. 루틴은 집중력 강화제다.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루틴은 미 장 플라스(mise en place),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여있다. 조리기구, 재료, 양념 등이 정확히 제자리에 있을 때 요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끝 날때까지 껌을 씹는다. 껌을 계속 씹으면서 타격 타이밍을 잡고 있다가 임팩트 직전 씹는 걸 멈추고 스윙을 한다. 최고의 스윙 임팩트 포인트를 잡기 위한 루틴이다. 루틴은 불필요한 생각들은 없애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루틴은 창의력 활성제다. 아침 7시반 일본어를 외우면서 기상, 올리브오일과 과일로 아침식사, 9시 춤에 도움되는 밸런스 운동, 10시 발성 및 노래연습, 체중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3번만 저녁식사, 월요일과 목요일 2시간동안 농구, 옷 고르는데 고민하거나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절마다 옷 두벌을 정해 번갈아 입는다. 우리나라 3대 기획사 JYP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의 루틴이다. 오직 음악에 필요한 몸과 마음, 생각을 만들기 위함이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작품 시작 루틴은 카페 찾기다. 서너 군데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 그곳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 적당한 소음이 있는 카페는 그에게 생각과 글을 가장 잘 만들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루틴은 생각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몰입해서 뛰어놀게 만든다. 이처럼 루틴은 좋은 삶의 에너지를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에이스침대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캠페인
 

개인적으로 최근 눈에 들어온 루틴이 있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집콕 생활이 많아지다 보니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궁금증 쌓지 말고, 스트레스 쌓지 말고, 지루함 쌓지 말고...좋은 잠이 쌓이면 좋은 나를 만든다. 에이스침대가 제안하는 숙면의 루틴이다. 요즘 나에게 꼭 필요한 좋은 루틴이다. 새해를 맞이했다. 희망을 품지만 엄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삶의 에너지를 만들고 일상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보시길. 당신의 루틴은 무엇입니까?
 
[허웅 디지털솔루션센터 국장]
 
오리콤 ·  루틴 ·  생활 ·  패턴 ·  에이스침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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