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LIFE]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일회용품 퇴출 바람
HS Ad 기사입력 2018.08.16 12:00 조회 8414
 

온 국민이 ‘더위와의 전쟁’을 처절하게 겪고 있는 2018년 여름. 올해의 극심한 무더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반구 전체를 뒤덮은 거대한 ‘열돔 현상’이 그 원인인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함께 전 세계 바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으며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태계’의 일원으로 빠르게 파괴되고 있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우리 인류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 아닐까요? 지금 바로 ‘굿바이 플라스틱 월드’를 외쳐 보세요. 

한국 연간 배출량 13억 kg, 공포의 플라스틱 쓰레기
 
지난 7월, TV 다큐멘터리(SBS 스페셜) ‘식탁 위로 올라온 미세 플라스틱’편에서 우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 바다거북의 콧구멍에 빨대가 박혀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상황, 수술을 통해 빨대를 빼내는 동안 바다거북은 피와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으로도 널리 알려졌는데요.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바다거북의 수술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안타까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1년에 13억 kg가 배출된다는 플라스틱 쓰레기. 태평양에는 남한 면적의 10배가 넘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 이른바 ‘태평양 대 쓰레기장(Great pacific garbage patch, GPGP)’가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비닐봉투(플라스틱 백)를 먹이가 되는 해파리로 오인해 삼켜서 죽은 고래, 콧구멍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한계를 넘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종말을 보여주는 비극적 사례죠.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는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 결과 미국, 중국, 인도,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케냐, 레바논, 멕시코 등 9개국에서 판매되는 11개 브랜드 생수 중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충격적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10개 브랜드 생수 중 4개 제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거나, 치약, 화장품, 스크럽 제품 등에 포함된 ‘캡슐’, ‘비즈’ 형태의 내용물을 말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한 일회용 아이스 음료컵, 생수병, 빨대,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치약이나 샴푸, 스크럽 제품이 알고 보면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 되어 우리가 마시는 물과 먹는 식품에 고스란히 쌓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아웃’을 외치고 있다 
 
라스틱 쓰레기 중 대표적인 것은 빨대, 일회용 컵, 일회용 식기 등입니다. 미국의 경우, 하루 5억 개의 빨대가 사용된다고 하며 유럽에서도 1년에 360억 개의 빨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257억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배출되고 있다고 하니 빨대 사용량은 그 이상이 될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와 달리 빨대 및 일회용 컵, 식기는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될 뿐만 아니라 사이즈가 작아 분리수거 없이 무심코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원지, 관광지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의 숫자는 어마어마하죠. 

 

캄보디아 대표 유적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400㎢에 달하는 앙코르와트 고고학 공원 일대에서 하루에 수거되는 쓰레기 양은 30톤이 넘는데요. 이 중 대부분이 플라스틱 일회용품이며 재활용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앙코르와트 고고학 공원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앙코르와트 주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계속 늘어나는 관광객들이 버리는 일회용품이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지금, 늘어나는 쓰레기 때문에 앙코르와트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지는 않겠다는 캄보디아 정부의 의지는 강력합니다. 

디즈니랜드, 디즈니월드, 디즈니 호텔, 디즈니 크루즈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꿈의 나라’ 디즈니파크앤드리조트 또한 일회용품 저감에 적극 나섰습니다. 2019년 중순까지 디즈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모든 테마파크와 여객시설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스터러(젓는 스틱)을 없애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몇 년에 걸쳐 호텔, 크루즈선에 비치하는 플라스틱 용품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재활용 봉투를 유상 판매하며, 아이스 음료나 슬러시 등을 담는 폴리스티렌 일회용 컵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디즈니의 이러한 결정으로 연간 1억 7500만 개의 빨대와 1천 300만 개의 스터러 사용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글로벌 F & B 브랜드도 ‘일회용품’ 퇴출에 나서다 

출근하면서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회의하다 한 잔, 요즘 같은 무더위엔 퇴근길에 한 잔… 바로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음료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커피전문점의 음료 한 잔은 생활 속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데요. 그 때문에 빨대, 종이컵, 플라스틱 컵, 플라스틱 뚜껑 등 어마어마한 일회용품 쓰레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우리나라는 올해 8월부터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 매장 내에서 마시고 가는 손님에게 일회용 컵을 제공할 경우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엄청나게 쏟아지는 컵 설거지는 물론 잠시 앉아있다가 곧 나갈 터이니 일회용컵에 담아 달라는 손님들의 요구까지, 시행 2주를 넘어선 지금도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초강수’를 두지 않는다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일 수 없다는 사실에 점주 및 고객 모두 동의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근 스타벅스는 환경을 보호하는 ‘그리너 프로그램(greener program)’의 일환으로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입술 닿는 부분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신형 컵뚜껑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기존에도 텀블러 사용자 할인 및 재생용지 냅킨 사용 등 꾸준한 환경보호 및 일회용품 저감 활동을 해 왔는데요. 글로벌 카페 브랜드의 상징적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의 빨대 퇴출 운동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측면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글로벌 홈 퍼니싱 기업 이케아도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이케아 매장 및 레스토랑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의 다양한 식사 메뉴와 음료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이제 이케아 레스토랑에서는 가볍고 간편한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대신 환경을 생각하는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도 ‘빨대 퇴출’에 나섰습니다. 영국 맥도날드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4월 영국 정부 차원의 ‘플라스틱 빨대 및 면봉 사용 자제’ 움직임에 발맞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시범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장내 종이 빨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맥도날드도 종이 빨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빛나는 플라스틱 월드 ‘출구정책’ 
 
‘탈 플라스틱 일회용품’, 플라스틱 월드의 ‘출구전략’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스트로 소개 영상 (출처 : 마일즈 페퍼 유튜브 채널)
 

발명 스타트업 플랫폼 ‘킥스타터’에서는 열쇠고리만큼 작은 부피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휴대용 빨대 ‘파이널 스트로(Final straw)’를 펀딩하여 실제 제작에 나섰습니다. 

▲파이널 스트로 제품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파이널 스트로는 4단으로 접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휴대용 빨대입니다. 접었을 때 열쇠고리 정도 부피인 파이널 스트로는 양 끝에 실리콘 캡이 있어 입에 닿았을 때 이질감이 없고, 제공되는 전용 세척 봉을 통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펀딩은 모두 끝난 상태이며 오는 11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생수병, 일명 ‘페트병’ 또한 대표적인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여기 더해 음료나 물을 따라 마시는 플라스틱 컵까지 나오면 플라스틱 쓰레기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요. 

 
 ▲오호(Ooho)의 실제 모습 (출처 : 스키핑락스랩 공식 웹사이트) 

 
영국 런던 왕립예술학교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세운 지속가능한 혁신적 패키지 개발 스타트업 ‘스키핑락스랩’에서는 마시는 물 캡슐, ‘오호(Ooho)’를 선보였습니다. 

▲오호 제품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달걀 노른자를 싸고 있는 얇은 막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오호는 말 그대로 깨물어 먹을 수 있는 작은 물풍선입니다. 오호는 물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커피, 술,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담을 수 있습니다. 물풍선을 터뜨리듯 오호를 터뜨려 컵에 담아 마실 수도 있고, 오호를 입에 넣고 마치 포도알을 터뜨려 먹듯 그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오호의 ‘껍데기’는 다시마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원료이자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당수치를 내려준다는 알긴산염으로 만들어져 있어 섭취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껍질을 먹지 않고 버려도 금방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남다른 디자인의 오호는 2014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는데요. ‘예쁘기만 할 뿐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지만, 운동선수들에게 경기 중 물이나 이온음료를 제공할 때나 야외 케이터링 파티 등 일회용품이 지나치게 낭비되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곤충을 ‘해충’이라고 부릅니다. 해충은 병을 옮기고 집을 더럽히고 갉아먹기도 하죠. 해충이 등장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치하는 우리 인류가 지구의 입장에선 환경을 파괴하고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병들게 하는 해충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환경은 미래 세대에서 잠시 빌려 온 대상일 뿐입니다. 지금처럼 인류가 지구 환경을 ‘낭비’하면 나중엔 이자를 곱절로 쳐서 갚는다 해도 다 갚지 못할 수도 있을 거예요. 지구와 인간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가 발 벗고 나서는 ‘탈 플라스틱’ 물결에 함께 걸음을 맞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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