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에게 축구화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는 운동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유명 축구 선수들은 저마다 보물처럼 여기는 축구화가 있을 정도인데요.
지난 1994년 첫 출시된 아디다스 프레데터(Predator)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구화입니다. 매 시리즈마다 마니아를 형성할 정도로 20념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혁신적인 기술과 독자적인 상징성을 바탕으로 프레데터가 부활했습니다.
2017년 11월, 제일기획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아디다스 # Predator Is Back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프레데터 18+ 론칭을 위해 제작됐는데요. ‘프레데터의 귀환’을 알리기 위한 필름인 만큼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하고자 했죠. 그 결과 블랙·골드·레드 등 프레데터 18+ 제품 색상만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아이디어가 탄생했습니다. 기존 아디다스 필름에서 선보인 적 없던 방식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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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필름의 중심엔 폴 포그바(PAUL POGBA)가 있습니다. 그는 아디다스 홍보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인데요. 본격적인 캠페인 소개에 앞서 주목할 게 있습니다. 바로 배경 음악인데요. ‘당신에게 주문을 걸다(I Put a Spell on You)’라는 제목은 필름 내용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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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선수가 프레데터 18+를 신고 가는 곳마다 신기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가판대 문구가 정반대로 바뀌는 건 기본. 평범한 정장 차림을 노부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쟁이로 변신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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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활보하는 폴 포그바 선수의 발걸음은 자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심지어 흠뻑 젖은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도 망설이는 기색이 없는데요. 발길이 닿는 대로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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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묘기를 선보이는 남자를 향해 스마트폰을 손으로 쓸어 올리자, 순식 간에 축구공은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데요. 미끄러운 바닥임에도 불구하고 폴 포그바 선수는 정확하게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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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프레데터 18+ 차별화된 특징을 보여주는데요. △발 전체를 감싸는 안정적인 핏 △어떤 지면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소재 △빠른 움직임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착화감 등이 바로 그것. 스타디움·경기장·스트리트 등 어디서든 완벽하게 준비된 게임의 절대자가 될 수 있다,는 제품 메시지를 다양한 상황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캠페인 필름에선 프레데터 18+를 설명하는 나래이션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데요. 그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폴 포그바의 모습을 비출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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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필름은 매트 카터(Matt Carter)와 조나단 웨드레이크(Jonathan Wedlake)가 크리에이티브를, 조나단 아우구스토(Jonathan Augustavo)가 감독을 각각 맡았는데요. 공개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유튜브 조회수 270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 영상과 달리 프레데터 18+ 캠페인 필름은 제품 색상만으로도 강렬한 메시지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새롭게 돌아온 프레데터 18+, 이번엔 또 어떤 영감을 소비자들에게 불어넣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