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 COMMUNICATION] 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다
오리콤 브랜드 저널 기사입력 2015.10.07 05:00 조회 4655
118년 부채표 활명수 이야기
이유나 대리, IMC Platform T/IMC Planning 1 HQ, yuna1.lee@oricom.com



나는 누구일까요?

현재 나이 118살, 높이 12cm, 조선시대 왕들도 마시던 것, 연간 총 생산 ‘1억병’ 이상, 1초에 판매되는 개수 3개, 현재까지 판매된 병의 높이를 기준으로 길이를 재보면 지구25바퀴, 1960년대 판매가격 50전(당시 설렁탕 2그릇, 막걸리 2~3잔 가격),
기네스북이 인정한 국내 최초의 등록상품, 한국 최고의 장수 브랜드.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 1위(소화제 부문 11년 연속).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다들 한번쯤은 먹어보았을, 바로 동화약품의 활명수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약이자 18년 전통의 소화제, 부채표 활명수

예로부터 한국인의 입맛은 맵고 짠맛에 길들여져 왔다. 또한 급하게 먹는 습관에 자주 체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약을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1897년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만난 최초의 약인 활명수가 개발되었다.

활명수의 출시는 급체와 토사곽란으로 목숨을 잃는 시대가 사라지고, 한국 제약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한국 근현대 격동의 역사와 함께 해오며 쓰리고 더부룩한 민족의 속을 달랬다. 활명수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제약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118년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이 국내 최고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소화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영광스런 기록들은 활명수만의 본연의 브랜드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 덕분에 얻을 수 있었다. 혁신적인 신제품의 도전에 힘없이 주저앉는 여타의 브랜드들과는 대조적으로 후발 주자인 경쟁사들의 공격에도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밝고 젊은 활명수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

오랜 전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젊은 소비자들과 트렌드에 맞는 소통을 해야만 한다. 매년 실시하는 브랜드진단과 소비자조사 등을 통해 99.8%의 높은 제품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선뜻 구매와 복용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활명수 광고 특유의 간결하고 쉬운 메시지와, 이를 시각적으로 위트있고 임펙트있게 전달했던 기존의 젊은 광고 톤앤매너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또 다른 차별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그들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이해
하고 그 의미를 전달해줄 엔도저(Endorsor)가 필요했다. 그 결과 최근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들과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신세경을 발탁하게 되었다.

오페라 아리아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유머러스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전작의 아이디어와 반전의 재미요소를 이어가면서도, 모델 신세경을 통해 제품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특히 이번 활명수의
새 광고는 활명수의 ‘빠른 소화 효과’를 강조하며 “소화엔 역시 활명수”라는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 거대한 햄버거와 만두, 치킨으로 배를 짓누르는 상황을 연출하여 답답하고 불편한 속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번 활명수의 새 TV광고는 지난 6월 온에어된 이후 활명수의 효능, 효과를 참신한 크리에이티브와 독특한 재미요소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명수를 밝고 젊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약성분 ‘오매’가 함유되어 정장(整腸) 효과가 가미된 신제품 미인활명수는 8월 말 출시됨과 동시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 또한 매년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활명수 한정판 패키지 제작, 유니세프와 함께 물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했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등 끊임없는 브랜드에 대한 자기성찰과 역할고민은 앞으로의 활명수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든다.
까스활명수 ·  소화제 ·  부채표 ·  최초 ·  국산약 ·  신세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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