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ing In Photo] “좋은 사진은 비싼 카메라보다 피사체 향한 존중에서 탄생한다”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5.08.12 02:34 조회 4670
스피노자는 말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행동이 미덕의 첫 단계이자 유일한 기본”이라고. 스튜디오미노의 대표 길민호 작가가 사진을 찍는 방식은 스피노자의 이 말을 닮았다. 그는 사물을 촬영할 때마다, 피사체의 고유한 느낌과 결을 이해하고 느끼려 사물을 구석구석 뜯어보고 살핀다. 그의 이런 성실함이 피사체만의 느낌이 살아있는 농도 짙은 결과물을 낳는다. 이렇게 몇 시간의 촬영을 마치고 나면 가끔 물건에 듬뿍 정이 들어버릴 때도 있다고 그는 고백했다.
 
정리 ┃ 편집부  작품출처 ┃ 스튜디오미노
 

 
 
작가인터뷰
 
사진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시게 됐나요?
 
예전에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다가 모델 프로필사진 촬영장에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촬영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되어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할 때였는데, 사진을 촬영하고 현상과 인화까지 거치는 일련의 과정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필름사진이 주는 특별한 느낌에도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프로필스튜디오, 웨딩스튜디오, 광고스튜디오 등을 오가며 촬영 기법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2004년 스튜디오 미노를 개업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촬영할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거의 8년 전에 작업한 사진입니다. 처음으로 대형 바이크를 촬영하게 되어 무척이나 긴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를 따라 바이크도 긴장했는지 그날따라 멋진 광택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1시간에 걸쳐 외부 청소를 하고 광택을 내는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개시했습니다. 그러고도 3시간 이상을 더 촬영하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컷이 나왔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등에서 식은땀이 납니다. 그래도 역시 처음 하는 일은 그만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바이크 촬영 이후 8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처음’이 긴장됩니다. 아직도 처음 접해보는 촬영을 하기 전날 밤엔 잠도 못 이루고 혼자 결과물을 상상하며 설레기도 합니다.
 
 
평소 사진촬영을 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평소 사물 촬영을 할 때, 피사체를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섬세한 생명체로 인지하고 촬영에 임하는 편입니다. 바이크 촬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이어에는 타이어만의 특유의 결이 있고, 안장도 그 나름대로의 고유한 무늬와 곡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크 부품 하나하나를 알아가고 깊은 생각과 고민을 거치며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전체적인 이미지를 촬영할 때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간혹 촬영이 길어지면 물건에 애착이 생겨, 나중에는 내 물건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중엔 급기야 그 물건을 구입하는 황당한 일도 생깁니다.
 
 
작가님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사진은 어떤 것인가요?
 
사진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의 결과물을 보면
촬영 당시 작가의 기분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제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이전 촬영물을 보면 그때그때의 제 기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같은 조명 아래서 같은 피사체를 촬영해도, 매 순간 똑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예측불허 또한 사진의 매력입니다만, 광고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는 항상 같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 찍어도 제가 마음속에 의도한, 바로 그 사진을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때문에 항상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인드콘트롤하고, 또 그런 촬영 기술을 갖기를 바라며 작업에 임합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사진 세계이기에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사진은 아마 평생을 배워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평소 사진에 대해 가지는 신념이 있다면요?
 
“비싼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다.” 항상 가슴에 새기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디지털카메라의 범람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이 DSLR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진이 흔한 취미가 된 셈이죠. 하지만 사진을 가볍게 즐기시는 분들도 카메라를 메고 촬영을 하는 이상 촬영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갖추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을 훼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사진 한 장을 찍겠다는 생각은 사진을 사랑하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칠 뿐입니다. 자신의 카메라를 아끼고 사진을 소중히 하듯 타인을 배려하고 아끼는 사진인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피노자 ·  피사체 ·  사진 ·  슈튜디오 미노 ·  할리데이비슨 ·  디지털카메라 ·  DSL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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