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하몬스’
기사입력 2001.03.09 06:30 조회 12628

입맛 까다로운 계상, 왕따된 이야기



네명의 god맴버들, 사우나를 마친 후 수건 한장씩 걸친 채 삶은 달걀을 먹고 있다. 맏형인 준형이 계상에게 삶은달걀 먹으라고 권하자 계상, 난데없이 “계란말이없어?”하고 반문한다.
그래도 이 정도는 봐줄 만하다. 다음은 미용실. 다섯맴버들이 머리에 파마용 덮개를 쓴 채 잡지를 보고 있을 때 맴버중 한명이 “바쁜데 햄버거 어때”한다. 이번에도 계상은 간편한 햄버거 대신 복잡하기 그지없는(!) “쌈밥정식”을 외친다. 미용실에서 왠 쌈밥정식?
 

이번엔 고급스러운 까페다. 계상을 제외한 맴버전원이 “콜라로 통일!”을 외치자 계상은 혼자서만 “쌍화차” 타령이다. 까페에 쌍화차가 있을리 만무할 터…
계상은 맴버들 사이에서 왕따 취급당하기 딱 좋은 처지에 놓인 듯 보인다.
 

다시 god의 집 거실에서 상황 발생! 데니는 음악에 취해있고, 준형은 문자메시지를 날리고, 호영은 스노보드 연습, 태우는 춤연습, 계상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다. (계상은 취미마저 특이한 듯…남자가 뜨개질이라니…)
 

신나게 춤을 추던 태우가 “출출한데 하몬스 어때?”하자 모두들 동의, “그래 하몬스!”를 외친다. 그리고는 네명의 시선이 계상에게로 향한다. 이번엔 또 무슨 투정을 부릴지 궁금한 맴버들, 비아냥거리는 투로 계상에게 묻는다. “넌?!(-.-;)”
입맛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계상, 의외로 “하몬스 한박스!”를 외친다. 이 말에 놀라 뒤로 나딩굴어지는 맴버들…
 

“까다로운 계상의 입맛도 하몬스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
해태제과가 10대 여고생과 20대 여대생을 타겟으로 내놓은 신제품 <하몬스>의 광고내용이다. 아무리 입맛 까다로운 계상이라도 <하몬스> 만큼은 거부할 수 없다는 스토리를 인기그룹 god의 일상생활을 통해 코믹하게 처리하고 있다.
 

바삭한 쿠기에 헤즐넛크림, 초콜릿, 아몬드가 첨가된 신개념 퓨전쿠기 <하몬스>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어서 입맛 까다로운 이에게도 사랑받는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광고는 ‘취향은 달라도 쿠기는 하몬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GOD 맴버인 계상이 맴버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는 상황설정이 재미있다.
 

다양한 상황 하에서 개성있는 다섯맴버가 펼치는 연기여서 그런지 촬영장 에피소드도 만만찮은 재미를 던져줬다는 후문이다.
거실씬에서는 “하몬스”와 발음이 비슷한 “하기스”, “하디스”와 헷갈려 NG연발, 사우나씬에서는 계란후라이와 삶은계란이 헷갈려 수차례 NG 발생… 태우와 준형이 만들어낸 계란말이에 대한 말장난 “두루마리(말이)”, “무슨말이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각종 ‘언어유희’가 난무(?)하는 촬영장이었다고…
사우나씬에서 호영은 리허설할 때 달걀을 너무 많이 먹어 정작 본장면을 찍을 땐 달걀에 질려 버릴 정도 였고, 거실에서 계상이 뜨개질하는 장면에서는 NG가 날 때마다 뜨개질 바늘코가 빠져 코디가 고생…특히 거실씬에서 4명의 맴버들이 뒤로 나딩굴어지는 장면에서는 연기호흡문제로 NG가 계속돼 단정했던 거실이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는 순간도 여러 차례 겪어야 했다는 후문이다.
 

god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일정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장 분위기를 돋구었는데 특히 태우는 지쳐있는 맴버들의 흥을 돋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고 준형은 촬영 틈틈이 감독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등 맏형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한다.
계상은 이번 광고내용 때문에 까탈스러운 입맛을 가졌다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실제로는 이것저것 안가리고 잘먹는 잡식성(?)이라고…
 

다양한 다섯맴버의 입맛을 통일시킬 만큼 맛있는 “하몬스”라면 어느 누구의 입맛에도 적격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다섯남자의 어울림과 같이 다양한 맛이 한데 어울어진 퓨전쿠키 <하몬스>!
 

자료제공: 코래드 PR팀 김연정(568-3268)

해태제과 ·  하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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