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대란이라는 상황에 놓인 젊은이의 좌절을 코믹하게 그린 CF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김민종과 원로배우 독고성이 등장하는 맥스웰하우스 캔커피 광고가 그것.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학교는 취업전쟁중.여기저기 원서를 들이밀고 드디어 최종면접까지 올라온 우리의 주인공.면접관이 '취미는 클래식감상'이라는 고상한 글자를 짚어내려간 즈음..긴장과 침묵을 깨고 울리는 핸드폰 소리."띠리리 리리리~ 띠리리 리리리 (날 좀 보소~ 날좀보소~)"당황한 주인공은 애교로 무마해 보려고 하지만, 면접관의 입에서 나오는 단호한 한 마디.."가라!"쫓겨나온 주인공은 휴게실 의자에 길게 기대어 캔커피를 마시며 긴장과 설움을 풀고 재기를 다짐한다.
이 광고에서는 뜻하지 않는 실수로 고배를 마시지만, 나를 알아주는 캔커피를 마시는 표정에는 허탈감이나 실망보다는 힘찬 재도전을 다짐하는 마음이 그려진다. 청춘스타 김민종과 함께 등장하는 과거 간판급 액션스타인 독고성씨의 시니컬하면서도 보스다운 표정연기는 이 광고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독고성씨는 최초의 TV광고 출연을 아들 독고영재씨에게 비밀로 했다는데, 그 이유는 아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는 후문.어두운 현실을 다독여주는 캔커피, 그리고 청춘스타와 원로배우의 코믹연기대결이 주목을 끌고 있다.
나를 알아주는 너만 있다면
맥스웰 ·
커피 ·
하우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