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Insight] 스마터 라이프 보고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10.24 04:32 조회 8629







글 | 권용주 프로 (제일기획 제일커뮤니케이션연구소)
• 2008년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BTL 전략팀을 거쳐
현재 제일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근무중

 
2009년 말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시작되어 이제는 제품과 산업의 전 영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스마트’.이와 함께 스마트 제품과 뗄 수 없는 SNS의 대중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본격적인 등장은 향후 사회 전반의 스마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너도 나도 숨 가쁘게 스마트를 쫓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스마트가 우리 소비자들의 삶 속에 가져온 현상과 스마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어떠한지 점검해보고, 향후 스마트의 변화 방향을 예상하여 대비해볼 필요가 있다. 제일기획의 스마터 라이프(SMARTER LIFE) 보고서는 이처럼 ‘스마트 그 이후의 스마터 라이프’를 예측하 여 마케팅적 제언을 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스마트, 삶 속 변화를 불러 오다


스마트 기기들과 SNS가 급격히 확산된 후, 소비자들은 삶속에서 어떠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까? 제일기획의 온라인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기가 자신들에게 무엇이든 손쉽게 뚝딱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친구를 만날 때에도 사전에 맛집 정보나 약속 장소를 검색해서 가는 등의 사전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스마트 시대에는 실시간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알짜배기 정보를 모아놓은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결과를 즉각 달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수십만 개에 이르는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의 관심사와 생활에 맞게 설치함으로써 남들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다.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스마트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을 자신만의 놀이터로 느끼고 있었으며, 특히 40대의 경우, 식당이나 농장을 운영하는 게임 등 가상의 삶을 체험함으로써 현실의 대리만족까지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검지 손가락 움직임 한번이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스마트 기기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쉬운 사용법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기술에 익숙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충분히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디지털 기기를 다룰 때에 비하여 설명서에 덜 의지하며, 특히 40대는 스마트 기술의 확산이 기계에 대한 두려움을 낮아지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술을 테크놀로지 전문가(Techie)와 평범한 사람들 간의 ‘디지털 신분 장벽을 허무는 21세기의 훈민정음’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SNS를 24시간 타인, 정보와 연결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다. 최근 맥킨지의 소비자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용도로 SNS가 1위를 차지한사실과, 회사 근무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PC 인터넷 트래픽을 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 24시간 정보와 콘텐츠의 단절이 없는 ‘만유 소통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화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 앞으로의 진화 방향은?


스마트 기술의 확산이 더욱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우, 스마트 기술의 명암과 향후의 진화는 어떠한 양상을 띠게 될까? 제일기획의 ‘트렌드 리더스 그룹*’ 10인을 대상으로 사람들의 능력, 감성, 여유, 사회 격차, 소비 등 다섯 가지 이슈에 대한 스마트의 영향력 전망 투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스마트 기술이 각 이슈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질문의 긍정적 전망 평균 점수를 산출한 결과, 스마트 기술이 사람들의 소비와 능력에 끼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으나, 사람들의 감성, 여유, 사회적 격차에 끼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 제일 트렌드 리더스 그룹 : 제일기획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산업 분야 별 오피니언 리더 그룹. 서울대 소비자학 김난도 교수,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 고려대 사회학 김문조 교수 등 소비자학, ICT, 사회학, 패션, 디자인, 주거,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스마트 기술이 사람들의 감성, 여유, 그리고 사회적 격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트렌드 리더스 그룹의 우려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 기술이 디지털에 뿌리를 둔 탓에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디지털의 차가운 잔상’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느꼈던 기술의 복잡함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서, 소비자들이 스마트 기술을 감성적으로 느끼기에 여전히 큰 장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SNS의 ‘가벼운 소통’의 부작용도 우려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SNS로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기대했던 사람들이 일회적이고, 노출증적인 SNS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 오히려 더 큰 외로움과 허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기술이 만들어 내는 ‘소집단화’로 인한 사회 불균형도 우려의 원인이다. 관심사에 따라 더 작은 규모의 소집단으로 파편화된 사회에서 각 커뮤니티간의 단절이 커짐으로써 사회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트렌드 리더스 그룹의 투표 결과는 스마트 기술이 사람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앞으로, 스마트의 기술적 특성이 더욱 강화된 네오스마트(Neo Smart) 형태를 띨지, 아니면 탈(脫) 스마트적 양상을 띨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본 보고서에서는 향후 스마트의 발전 방향이 현재의 우려를 개선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디지로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기술에 아직도 남겨진 디지털의 차가운 잔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아날로그적 제품 디자인과 콘텐츠 구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직접적 조작이 최소화된 사용법이 점점 더 강조된 제품이나 기술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어도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SNS의 역설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따라서, 친한 소수의 사람들과 믿을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폐쇄형 SNS가 다시 관심을 끌게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스마트 기기들이 만나, 나의 생각과패턴을 기억하여 향후 나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이른바 ‘눈에 보이지 않는 집사’ 와 같이 스마트 기술의 일상성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인조차 일방적인 수용자가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탈바꿈된 상황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뜻을 실현할 기회를 찾고자 하는 개인과, 마케팅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기업 등 사람들의 ‘공감’을 차지하여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MARTER Life, SMARTER Marketing


스마트의 파도를 넘어, 스마터 라이프(Smarter Life)를 살아갈 소비자들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본 보고서에서 제시한 6가 지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제언 1, 괴짜들의 반란을 일으켜라.

스마트화되는 환경 속에서는 다양한 소통 경로들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잘 드러나지 않던 괴짜들의 결합이 더 잦아질 것이다. 마이너리티 괴짜들의 신선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폭발적인 응집력과 전파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괴짜들이 우리브랜드 안에서 마음껏 놀 수 있게 하라.

제언 2,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스마트 기술로 인해 비슷한 또래 집단보다는 동일한 관심사를 지닌 집단이 더 많은 소통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와 콘텐츠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제언 3, 단골손님에 대한 기대는 버려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중화에 따라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에 대한 정보를 꺼내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식사, 컨디션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때그때 다른’ 소비 양상을 보일 소비자들에 대한 전략이 필요할 때다.

제언 4, 소비자와의 소통도 ‘소셜 펀딩’하라

최근 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여 투자를 받고, 보답을 하는 새로운형태의 후원 문화 ‘소셜 펀딩’이 국내에도 소개가 되었다. 기업들은 소셜 펀딩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에 대한 호응도를 사전에 확인하거나, 일반인들의 프로젝트를후원하고, 전략적 스폰서쉽을 맺는 등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제언 5, 이태리 장인 정신 소통

스마트화된 사회에서 가벼운 소통에 대한 역트렌드로써 본질성에 대한 갈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브랜드자체의 진정성이나 장인 정신, 헤리티지 등 브랜드의 ‘진심’을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노력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

제언 6. 감각도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스마트화된 환경 속에서 일상의 많은 요소들이 ‘매체화’가 됨에 따라, 사람들에게는 점점 더 ‘메시지 불감증’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 포화된 환경 속에서 3D, 4D, 증강/가상현실 등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활용한 더욱 생생한 소통이 기업 마케팅에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제일기획에서 발표한 ‘스마터 라이프(Smarter Life)’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스마트로 인한 삶 속의 변화, 스마트의 명암과 진화 방향, 마케팅적 활용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향후 스마트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본 보고서가 스마트 기술로 인한 급격한 삶의 변화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마트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스마트 ·  기술 ·  라이프 ·  스마터 라이프 ·  변화 ·  스마트폰 ·  소비자 ·  소통 ·  트렌드 ·  커뮤니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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