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Affair] 롯데월드 광고촬영 현장 - 삼바 삼바 삼바 ! 축제의 열기 속으로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0.09.27 04:17 조회 12329






글 ㅣ 오상현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5팀 차장)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로 손꼽히는 브라질의 리우삼바카니발. 흥겨운 음악과 신나는 댄스, 화려한 의상 등의 환상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리우삼바카니발이 롯데월드에서 펼쳐졌다. 삼바의 여인으로 변신한 제시카 고메즈와 함께 축제의 열기 속으로.


초여름의 후끈한 더위를 느끼게 하는 6월의 어느 날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세트장에서는 여러 명의 스태프가 ‘삼바퀸’을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월드 리우삼바카니발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 조명과 카메라 워크를 계속 체크했고, 그녀의 대역 모델까지 섭외해 앵글 테스트도 마쳤다. 삼바퀸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을 때,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했다. 이른바 ‘신이 내린 몸매’라는 그녀, 제시카 고메즈다.

외국인이어서인지 첫인상은 아담한 아시아계 모델과 달리 풍채가 좋았다. 적어도 키가 180cm는 되어 보였다. 감독이 콘티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카와 대화하는 모습은 마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같았다. 이윽고 화려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마친 제시카가 세트에 올랐다. 사실 롯데월드 광고는 해마다 케이블 방송과 지하철 광고로 만든 데다가,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거나 대규모로 작업하는 일도 드물었다. 그러나 올해는 제시카 고메즈라는 빅 모델을 섭외해 실제 브라질의 삼바카니발에 온 듯한 현장감에 초점을 둔 광고가 기획되었다.

촬영장 이동과 까다로운 메이크업, 복장 착용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
제시카 고메즈는 톱모델답게 힘든 촬영을 잘 소화했다



큐 ! 제시카 고메즈의 섹시 댄스

광고의 콘티는 심플했다. 제시카 고메즈가 홀로 클럽 같은 곳에서 춤을 추다가 뒤로 넘어지면 롯데월드 리우삼바카니발로 이동한다는 내용이었다. 카메라 앞에 선 그녀에게 매혹적이고 섹시한 춤을 부탁했다. 클럽에서나 들을 법한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었고, 그녀의 단독 무대가 눈앞에 펼쳐졌다. 음악에 서서히 몸을 맡기는 제시카.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제시카는 음악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다. 좀더 자연스럽게 추기 위해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면 좋겠다는 주문이었다. 우리는 흔쾌히 음악을 준비했고, 그녀는 강렬하고 화려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화이트 톤의 반짝이 장식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입은 제시카는 카메라를 의식하며 우리가 원하는 섹시한 연기를 했다. 과연 톱모델답게 그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춤을 추어서일까. 2시간 정도 지나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촬영장에 오기 위해 이동한 장시간의 비행 탓인 듯했다. 새벽까지 촬영을 강행해야 했기에 조금 걱정이 됐다. 다행히 중간에 그녀가 쉴 틈이 생겼다. 세트장 촬영 후 롯데월드로 자리를 옮겨 촬영해야 했는데, 그러려면 롯데월드 방문객이 모두 나가는 퇴장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시간을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짜 축제처럼 정열적이었던 현장

스태프는 저녁 식사를 한 후 롯데월드로 모였다. 역시 놀이동산답게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제작팀은 롯데월드에서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 사전 헌팅된 곳에서 카메라 무빙 체크를 했다. 그러는 동안 제시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하길 바랄 뿐이었다. 밤 10시 30분이 되자 해외에서 온 롯데월드의 전문 댄서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완벽한 ‘삼바의 무희’들로 아름답게 치장한 모습이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이들은 실제로 롯데월드 축제 기간에 활동하는 댄서들이었다. 복장 덕분에 모두 브라질 출신이라고 해도 손색없었지만 실제로는 다국적 댄서들이었다. 그들의 복장을 보자 제시카의 복장도 기대됐다.

사실 복장 착용만도 시간이 걸리고, 메이크업도 장시간 공을 들여야 했기에 한편으로는 우려도 되었다. 제시카가 촬영 시간을 10시간으로 제한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안에 전파광고뿐 아니라 인쇄광고 촬영까지 해야 했으므로 서둘러야 했다.

곧 ‘삼바의 여인’ 제시카가 나타났다. 다행히 피곤이 어느 정도 가신 듯했고 삼바 복장도 잘 어울렸다. 댄서들과 함께 제시카의 위치를 잡기 시작했다. 댄서의 리더가 직접 나서서 제시카에게 삼바의 기본 동작을 알려줬고 그렇게 촬영은 재개되었다. 롯데월드 내 촬영은 세트장 촬영 때보다 분주했다. 장소도 넓어졌지만 스태프의 수도 늘었다. 브라질어 통역과 러시아어 통역이 쉴 새 없이 오갔고, 댄스 담당 스태프와 광고주, 대행사 스태프까지 수많은 사람이 한 몸이 되어 바삐 움직였다.

촬영은 거침없이 진행됐다. 보통 촬영 때는 조명과 세팅 때문에 시간을 많이 빼앗겼지만, 다행히 이번 촬영에서는 스태프의 발 빠른 진행력으로 카메라가 쉬지 않고 돌아갔다. 문제는 제시카였다. 건강미 넘치는 그녀였지만 복장이 무거운데다 계속 몸을 움직이는 연기를 보여줘야 했다. 등 뒤에는 커다란 날개를 달았고, 머리에 무거운 장식을 얹은 그녀는 누가 봐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제시카는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 스태프 모두 그녀에게 고마울 따름이었다.


뜨거웠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이후 댄서들의 단체 컷 촬영이 진행됐다.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을 보는 이들은 절로 힘이 솟았다. 모두 ‘아! 저것이 삼바로구나! 삼바의 정신이구나!’ 하고 감탄할 정도였다. 정말 브라질의 리우삼바카니발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감탄하는 느낌을 그대로 광고에 담아내는 것이 이번 촬영의 최종목표였다. 특히 댄서들 중 리더인 금발의 백인 여성이 돋보였다. 댄서들을 진두지휘하는 모습과 중간 중간 외치는 응원과 독려의 한마디가 힘차게 느껴졌다. 덕분에 우리는 목표를 향해 한 계단 더 올라서는 기분으로 여유 있게 촬영을 진행했다.

어느덧 실내 천장을 통해 여명이 비쳤다. 제시카는 무사히 인쇄 촬영까지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갔다. 나중에서야 제시카가 우리와 촬영하던 날까지 연속 3일간 고된 스케줄을 소화했음을 알게 됐다. ‘빅 모델’이었기에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촬영에 최선을 다한 그녀에게 고마울 따름이었다.

광고는 별 탈 없이 온에어가 됐고, 많은 이들이 제시카 고메즈의 섹시한 모습이 담긴 롯데월드 리우삼바카니발 광고에 주목했다. 완성된 광고영상을 볼 때마다 지난 촬영의 기억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뜨겁고 강렬하게 스쳐지나간다. 가끔 출근할 때면 버스와 지하철에서 제시카가 ‘삼바!’ 하면서 웃고 있는 광고를 본다. 그럴 때마다 고생할 당시의 제시카가 떠오르며 ‘생큐!’ 하며 고마움을 건네본다.

 
대홍기획 ·  대홍웹진 ·  롯데월드 ·  제시카고메즈 ·  광고촬영 ·  삼바 ·  광고뒷이야기 ·  광고제작 ·  삼바카니발 ·  광고모델 ·  광고촬영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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