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출신 사외이사의 선임여부, 선임여부의 변화 및 선임비율에 따른 기업가치의 차이-유가증권시장을 중심으로
경영학연구 | 한국경영학회 | 22 pages| 2024.03.26|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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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는 기업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관료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기업가치 증가하는지를 분석한다. 전문지식을 갖춘 독립된 외부인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 경영진의 독단을 감시하여 대리인문제를 완화하고 주주 부의 극대화와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우리나라는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였다. 관료출신이 사외이사로 선임되어도 독립성이 유지되어 경영진의 독단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거나, 경영진의 독단을 감시하지는 못하더라도 관료로 근무하면서 축적한 전문지식 및 인적 네트워크 등을 기업이 활용하는 경우 기업가치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선임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료출신이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관료출신 사외이사가 기업의 유사시 고액보험 및 로비창구로써의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관료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선임여부와 선임여부의 변화, 그리고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비율에 따라 기업가치에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하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관료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 기업의 기업가치(Tobin’s q)가 미선임기업에 비해 평균과 중위수가 유의하게 크게 나타나지만,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기업특성 및 이사회의 특성 등을 통제하는 경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선임여부에 따라 기업가치의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관료출신 미선임기업이 선임하는 경우와 선임기업이 미선임하는 경우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경우에도 기업가치에 유의한 차이가 없고,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비율이 높은 경우 낮은 경우에 비해 오히려 유의하게 기업가치가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이 기업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자 할 때 관료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자 하는 유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기업이 관료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이유가 방패막이 혹은 고액보험의 역할등 기업가치 증대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간접적 근거를 제공하여 주주들이 경영진 등에 의해 관료출신 사외이사가 추천되는 경우 선임안의 동의여부에 대한 판단근거 및 투자의사결정시 지배구조를 고려한 의사결정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감독기관에 기업이 관료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이유가 관료출신 사외이사의 전문성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 이를 고려한 사외이사제도의 운영 및 관련정책의 결정을 할 수 있게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선행연구의 검토 및 가설의 설정
Ⅲ. 연구모형
Ⅳ. 표본 및 기술통계
Ⅴ. 실증분석결과
Ⅵ. 결론
참고문헌
#기업가치#이사회#사외이사제도#관료출신 사외이사#Corporate Value#the Board of Directors#Outside Director System#Ex-bureaucrat Outside Dir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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