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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충족률 제약조건을 고려한 물류네트워크 설계 알고리듬 | 2024.04.24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논문은 물류네트워크의 설계를 위한 휴리스틱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유사 알고리듬과의 비교를 통한 성능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본 논문에서 고려하는 모델은 물류센터의 개수 및 위치를 포함하는 전략단계의 의사결정과 개별 물류센터에서의 주문량 및 재주문점을 포함하는 운영단계의 의사결정을 모두 포함한다. 해당 모델은 비선형 정수계획 모형으로 표현되었으며, 해당 모형의 근사해를 얻기 위해 타부탐색 기법을 활용한 휴리스틱 알고리듬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모형은 기존의 알고리듬인 GRASP 기반 휴리스틱 알고리듬과의 성능비교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모의실행을 수행하였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네트워크 특성이 사용자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에 미치는 영향 | 2024.04.24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에서는 SNS의 네트워크 특성이 사용자의 사회자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사회자본을 연결적 사회자본과 결속적 사회자본으로 분류하였으며,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과 관계적 특성이 사회자본의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또한 사회자본의 형성은 SNS에 대한 만족과 지속적 이용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의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정하였다. 분석 결과, 네트워크 밀도와 중심 성이 연결적 사회자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네트워크 밀도와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가 결속적 사회자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결적 사회자본은 만족과 지속적 이용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결속적 사회자본은 만족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만족은 지속적 이용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자본이론과 네트워크이론을 바탕으로 SNS상에서의 사회자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 특성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SNS와 사회자본 관련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마케팅 실무자에게 SNS 운영에 관한 실무적 지침을 제공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기업은 왜 배당을 지급하는가? | 2024.04.24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논문에서는 1982년에서 2010년까지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외환위기를 전?후로 배당의 감소현상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배당정책이 수명주기가설(life-cycle theory)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당 기간 중에 총 기업에서 배당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인, 배당지급회사율은 외환위기를 전?후로 하여 감소하였다. 둘째, 배당기업은 무배당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PA)과 수명주기(RTE), 현금보유비율(Cash)은 높은 반면에 투자기회는 낮았다. 셋째, 기업의 배당관련 요인들을 통제한 로짓분석에 의하면 수명주기는 배당지급의 예측확률과 유의적인 양의 관계를 갖고 있음으로써 국내 기업의 배당정책은 수명주기가설에 의해 설명할 수 있었다. 한편 배당 케이터링은 배당지급의 예측확률과 미약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넷째, 기업의 수익성, 성장기회, 기업규모, 수명주기 별로 총 27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을 때 기업규모가 가장 크고 높은 수익성과 낮은 성장기회, 수명주기가 가장 큰 그룹의 배당지급의 예측확률은 기업규모가 가장 크고 낮은 수익성과 높은 성장기회, 수명주기가 가장 큰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30% 이상 높은 값을 보였다. 다섯째,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 로짓분석의 결과에서도 수명주기는 국내 기업의 배당정책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경영권 방어수단이 자기주식 취득에 미치는 영향 | 2024.04.24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기업의 정관변경에 의한 경영권 방어수단 존재가 자기주식 취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한다. 자기주식 취득과 경영권 방어수단 확보는 경영권 방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선행연구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의 재무전략에 대하여 각각 별도로 연구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정관변경을 통한 경영권 방어수단이 자기주식 취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재무전략들 간의 상호관련성에 대하여 분석한다.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두 가지의 상반된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다. 경영자참호구축가설에 의하면 경영자들은 경영권 방어수단을 확보할수록 자신들의 이해에 따라 자금을 활용하기 위하여 배당지급을 더 축소한다는 것이며, 반면, 최적 참호구축가설에 의하면 방어수단을 확보한 기업일수록 경영자들은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표본은 기업-연도별 자료로 유가증권시장 4,906개, 코스닥시장 4,865개, 총 9,771개 데이터를 기본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은 패널로짓회귀분석과 패널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정관변경을 통한 경영권 방어수단(초다수결의제, 황금낙하산)을 도입한 기업일수록 자기주식 취득을 하지않으며, 취득을 하더라도 취득비율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경영자참호구추가설을 지지하는 간접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기주식 취득을 종속변수로 할 경우에는 경영권방어수단의 계수가 항상 통계적으로 유의였음에 반해, 배당을 종속변수로 한 경우에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자기주식 취득 정책의 유연성과 배의 안정화 정책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결과에 의해 참호구축가설이 지지되고 있다면, 포즌필과 차등의결권 등과 같은 경영권 방어수단의 추가적인 도입은 경영자의 참호구축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줌으로써주주의 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호모 에볼루티스(Homo Evolutis)”의 깨어있는 선택 | 2024.04.24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오늘날 우량기업들은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지향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현재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 이익을 넘어서 사회 환경 전반의 미래상에 대해 고민하기 때문에, 보다 고차원적이고 다자적 경영목표를 수행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경쟁 제품들보다 생산 단가가 높기 때문에 당연히 소비자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제한된 예산으로 생활하여야 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낮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외면한다면, 이들 지속가능 제품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본시점에서 지속가능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특징적 반응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제품의 지속가능 속성 중 ‘사회공헌’와 ‘환경보호’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두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제품 정보 및 가격에 반응하는 소비자의 뇌파를 EEG(Electroencephalography)로 측정, 분석하여 뉴로마케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실험연구는 원두커피와 텀블러라는 두 가지 제품군에 대해 지속가능 제품과 일반 제품의 제품 정보와 가격을 각각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뇌파 분석 결과, 피험자들은 일반 제품보다 지속가능 제품의 정보를 접했을 때, 전두엽 쎄타파와 감마파의 신경활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가능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경우, 지속가능 제품 정보를 접했을때, 일반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들에 비해 고차적 인지기능을 관장하는 전두-두정엽의 신경네트워크에서 알파파의 신경활성도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두-두정엽을 기반으로 하는 고차원적 인지기능을 사용하여 지속가능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깨어있는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을 ‘호모 에볼루티스’라 명명하며, 본 연구는 이들의 소비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뇌신경과학적 기전을 최초로 제시하였다는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한국제약산업의 가치동인 | 2024.04.22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연구개발 및 판매촉진비 지출은 기업의 경영성과와 가치제고를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전자는 장기적 관점의 가치동인인 반면 후자는 중, 단기적으로 가치창출에 기여하는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개발비와 판매촉진비 지출이 초래하는 차별적 투자효과를 이익효과와 주가효과로 나누어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연구방법에 있어서는 연구개발비와 판매촉진비 지출이 가지는 시차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개별기업 수준에서의 시계열분석과 전체표본에 대한 횡단면분석을 병행하여 적용한다. 이 때, 판매촉진비는 국내 제약회사의 리베이트성 지출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척도인데 음성적인 리베이트경비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괄손익계산서의 계정과목 중에서 리베이트의 성질을 갖는 판매촉진활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주요 항목들을 대체적 방식으로 결합하여 분석에 이용한다. 또 추가분석을 통하여 제약산업과 함께 첨단기술 업종으로 분류되는 전자부품산업을 대조집단으로 선택한 다음 두 산업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연구개발비와 판매촉진비 지출이 기업의 경영성과와 기업가치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재확인하고자 한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연구기간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제약회사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주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표본에 대한 횡단면분석결과 국내 제약업의 당기 및 과거기간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당기의 영업이익과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나 판매촉진비 지출은 당기의 영업이익 및 기업가치와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술한 횡단면분석의 결과는 개별기업 수준에서의 시계열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지지되었다. 이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기 보다는 복제약품 중심의 판촉활동에 치중함으로써 경영성과와 기업가치를 관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셋째, 전자부품 제조업의 판매촉진비 및 연구개발 지출의 가치관련성을 제약산업과 비교분석한 결과 두 산업 간에 정반대의 결과가 관찰되었으며 판매촉진비는 제약산업에서만 가치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제약산업이 지닌 영업환경의 특수성, 즉 신약개발 추진력의 부족 및 내수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 제약회사의 영업성과와 기업가치가 장기적 관점의 연구개발투자가 아니라 단기적 현상유지를 위한 판매촉진활동에 의존하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증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책당국이 국내 제약업계의 유통문화를 개선하고 복제약품의 생산과 판매에 치중하는 영업행태를 쇄신하여 본격적인 첨단기술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유용한 단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개발비와 판매촉진비를 비롯한 각종 무형자산성 지출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양태는 산업의 특수성 혹은 개별기업이 처한 환경적 특성에 따라 상이한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음도 시사한다.
불확실한 환경 하의 전략적 일탈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 2024.04.22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의 기업의 전략적 일탈과 이에 따른 기업의 성과에의 함의에 대해 고찰하였다. 금융 산업의 탈규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던 1980년대, 미국의 은행의 전략적 선택과 그에 따른 기업의 성과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조절변수로서의 기업의 규모가 이들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가설을 세우고 실증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1983년부터 8년간의 패널 데이터에 고유 효과 모델을 추정한 결과, 제도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적 상황에서 은행 지주 회사들의 경영 성과가 기업의 전략적 일탈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규모에 의해서 전략적 일탈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변화하는 결과를 보였다. 실증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의 기업의 전략적 선택의 함의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Mobile Social Network Service 기능별 속성이 업무수행 저하에 미치는 영향 | 2024.04.22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 되면서 Social Network Service(이하 SNS) 이용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SNS의 사용이 용이해졌고 그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및 그에 따른 업무수행 저하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들이 발생되고 있다. 본 연구는 Mobile SNS(이하 모바일SNS)가 가지고 있는 기능별 특성이 개인의 과업수행 저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통합적 연구프레임을 통해 탐색적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모바일SNS가 갖는 기능별 특성의 개념을 확인하고, 기존 플로우 이론을 기반으로 한 인지적 몰입이라는 다차원 개념을 통해 연구모형을 설립하고 실증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모바일SNS 기능별 특성 중 Expert Search, Communication, Content Sharing, Identity는 인지적 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이는 이어서 스마트폰 중독과 업무 수행 저하에도 정(+)의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능별 특성 중 Connection 기능은 모바일SNS의 인지적 몰입에 대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 대한 선행 연구들이 주로 SNS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또는 이용요인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본 연구는 모바일SNS의 부정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이론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기업의 초과현금을 사용한 자사주매입이 과잉투자 위험에 미치는 영향 | 2024.04.22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자사주매입이 법적으로 허용된 1994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초과현금을 사용한 자사주매입이 과잉투자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업의 초과현금은 자사주매입에 양(+)의 영향을 미치며,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성장성이 낮은 저성장 기업은 고성장 기업보다 더 큰 양(+)의 영향을 미친다. 즉, 초과현금보유기업은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키지만, 그 중에서 저성장 기업은 고성장 기업보다 자사주매입을 더 많이 증가시킨다. 성장성이 낮아서 과잉투자 위험이 높은 저성장 기업은 경영자 지분율이 증가하여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일치 정도가 증가하거나 기관투자가 지분율이 증가하여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될수록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킨다. 즉, 저성장 기업이 초과현금을 보유하면 과잉투자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거나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될수록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성장성이 높아서 과잉투자 위험이 낮은 고성장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거나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되더라도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달리 말해,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고성장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거나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되더라도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일치 여부와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 정도가 초과현금을 사용한 자사주매입에 미치는 영향은 초과현금으로 인한 과잉투자 위험이 매우 심각한 저성장 기업에서 주로 발생한다.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저성장 기업에 속하는 데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는 비자사주매입기업은 자사주매입기업보다 초과현금을 사용한 과잉투자 위험이 더 높다. 나아가,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저성장 기업에 속하는 비자사주매입기업은 고성장 기업에 속하는 비자사주매입기업보다 초과현금을 사용한 과잉투자 위험이 더 높다. 즉,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저성장 기업이 초과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으면 유형자산, 무형자산, 관계회사 등에 과잉투자할 위험이 증가한다. 결론적으로,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저성장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거나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될수록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초과현금 보유기업 중에서 고성장 기업은 경영자와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거나 기관투자가의 경영자 감시가 강화되더라도 초과현금을 사용하여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초과현금 보유기업이 성장성이 낮을 경우에 초과현금을 자사주매입에 사용하는 것이 과잉투자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생협력과 공급사 성과 | 2024.04.22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현대의 기업경쟁이 공급사슬 간 경쟁의 양상을 띠면서 공급사슬 역량이 기업 경쟁우위의 중요한 원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공급사슬 관리에 있어 점차 시장거래방식 위주에서 협력방식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기업과 중소 공급사의 양극화가 초래할 수 있는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대기업과 중소 공급사의 상생협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상생협력은 구호와 선언 위주에 머물면서 실무적으로 발전적인 정착을 이루지 못했고 이론적인 학술 체계를 형성하는데 미흡했다. 본 연구는 사회적 자본 이론을 활용하여 상생협력이 어떻게 공급사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이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먼저, 상생협력 개념과 구성요소를 규명하고 상생협력이 기업간 관계자본 형성과 이를 통한 성과향상에 기여하는 이론 모형을 제시하였다. 중소규모 공급사를 대상으로 수집된 197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상생협력(공정거래, 협력활동), 관계적 사회자본, 공급사 생산운영 성과 간에 긍정적인 영향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관계적 사회자본의 완전 매개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상생협력이 관계적 사회자본 축적을 높이는 방식을 통해 공급사 생산성과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본 연구는 상생협력을 통한 제조업 공급사슬 전체 역량 강화를 위해 구매 대기업, 중소 공급사 경영자뿐 아니라 정부 정책 입안자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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