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다세대 제품들의 세대간 대체 및 확산과정을 묘사하기 위해서 다세대 확산모형들, 가령 Norton and Bass(1987), Mahajan and Muller(1996), Jun and Park(1999)의 모형들이 개발되었다. 그 중에서 Jun and Park(1999)은 다세대 제품들에서 획득할 수 있는 판매량자료를 두 가지 타입, 즉 최초구매수요와 업그레이드수요를 구분할 수 있는 자료(타입Ⅰ)와 구분할 수 없는 자료(타입Ⅱ)로 양분하고서, 타입Ⅰ 자료와 타입Ⅱ자료에 각각 적용할 수 있는 타입Ⅰ모형과 타입Ⅱ모형을 개발하였다. 또한 그들은 Norton and Bass의 모형과 Mahajan and Muller의 모형은 타입Ⅰ자료에만 적용할 수 있고 오직 그들의 타입 Ⅱ모형만이 타입Ⅱ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모형이라고 주장하였다. PC와 같은 내구성 소비재의 경우에 개인소비자별로 최최구매를 하는 것인지 또는 없그레이드를 하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자료수집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요구 되므로, 시장조사기관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다세대 내구성 소비재에 대한 판매량 자료는 타입Ⅱ 자료가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보다 일반적으로 획득가능한 타입Ⅱ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다세대 확산모형을 제시하였다. 또한 전세계 PC 판매량자료를 사용하여 Jun and Park의 타입Ⅱ모형(즉 JP2)과 본 연구에서 제시한 새로운 모형(즉 NB2)과의 경험적 비교를 행하였다. NB2 모형과 JP2 모형이 제공하는 모수추정치들의 액면타당성, 모형의 적합능력과 예측타당성 등의 기준에서 볼 때, 경험적 비교 결과는 NB2 모형이 JP2 모형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