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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와 보복행동에 대한 중요 예측변인, ‘직장내 괴롭힘’ | 2024.04.16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직장내 괴롭힘(workplace bullying)이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영상의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조직을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지식공유(knowledge sharing)와 보복행동(organizational retaliatory behavior: ORB)에 괴롭힘 당함이 끼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고용력(employability), 고용형태(employment status)의 조절변수들과 직장내 괴롭힘 간 상호작용효과(interactive effects)를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수도권에 소재한 3개의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311명의 현장직 근로자들로부터 획득됐다. 분석의 결과, 직장내 괴롭힘은 지식공유에 대해서는 부(-)의 영향을, 보복행동에 대해서는 정(+)의 영향을 각각 보였다. 이러한 주효과 외에도 직장내 괴롭힘과 지식공유의 관계는 고용형태(비정규직에서만)에 의해 조절되었으며, 보복행동에 대해서는 지각된 고용력이 두 변수 사이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학습과 사회적 교환의 질에서 비롯될 수 있는 조직건강(organizational health)에 위해한 직장내 괴롭힘을 넘어서 반생산적 행동에 대한 기존 지식의 확대와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기여한다.
경영자지분율과 재량발생액간의 관계, 그리고 시장경쟁효과 | 2024.04.16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이익조정행위 관점에서 경영자지분율의 이해합치효과와 경영자안주효과를 실증분석하였다. 아울러 경영자의 재량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부 환경요인인 시장경쟁이 양자의 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으로 작용하는 지를 검증 하였다. 이익조정행위의 대용변수로서 재량발생액을 적용한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경영자지분율과 재량발생액간에는 U자형의 2차곡선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재량발생액에 영향을 줄 수는 다른 변수를 통제한 후 경영자 지분율의 변곡점은 31.08%로, 그 이하 구간에서는 재량발생액의 크기가 줄어드나, 그 이상 구간에서는 재량발생액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영자지분율수준에 따라 경영자의 이익조정이 주주와 이해합치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경영자안주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두 번째로, 시장경쟁의 증가는 경영자지분율과 재량발생액간 이해합치효과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경영자안주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장경쟁의 부정적 효과로는 이해합치효과가 종료되는 경영자지분율의 변곡점 수준을 21.08%까지 낮추어 조기에 경영자안주효과가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경영자지분율이 40.61% 이상 구간에서는 시장감시에 대한 경영자의 경계감이 급속히 낮아져 경영자안주효과가 증폭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시장경쟁의 긍정적 효과로는 비록 경영자지분율의 변곡점 수준은 낮아지지만, 경영자지분율이 21.08% 이하구간에서는 이해합치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경영자지분율이 21.08%에서 40.61%까지는 시장경쟁이 증가하더라도 여전히 낮은 수준의 재량발생액을 보여 시장감시 기능이 일정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경쟁이 증가하면서 인수합병에 대한 노출이 커짐에 따라 경영권 방어수단의 입화법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경쟁적 시장환경하에서 추가 지분율 취득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경영자지분율 수준에 따라 이익조정측면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증폭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추가되는 제도도입은 국내의 소유구조 현황, 주주감시 및 시장감시 기능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IPO의 저가발행현상 분석 및 유통시장 투자기회 탐색 | 2024.04.16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초록·키워드목차 본 연구는 중국 IPO 시장에서 A주를 대상으로 IPO 주식의 수익을 최초수익률, 발행수익률, 유통수익률, 최초실현가능수익률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 측정하고 각 세부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IPO 주식의 저가발행 정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선진 시장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IPO 주식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기간별로 살펴본 결과 중국 IPO 주식의 높은 초과수익률의 대부분은 최초수익률(initial return)에 의해 나타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최초수익률의 대부분은 발행수익률로 구성되었으며 유통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발행수익률의 경우 AGE, GAP, ZQL, reputation rank 등 일반적인 IPO 수익률의 결정요인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통수익률의 경우에는 turnover를 제외하고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중국 IPO 주식에 투자할 경우 공모에 당첨되지 못한 경우 유통시장에서의 매매를 통해 양(+)의 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50%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통수익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turnover에 기초해 투자할 경우 손실가능성을 줄일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중국 IPO는 저가발행이 심해서 공모주에 당첨되는 경우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으나 상장과 동시에 이러한 저평가부분이 대부분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공모주에 당첨되지 못한 경우 유통시장에서 공모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며, 그럼에도 유통시장에서 공모주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에는 turnover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모바일 광고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 | 2024.04.16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에서는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광고전략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광고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 (연상의수), 그리고 컨텐츠와 광고 사이의 관련성이 광고 매체로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전이효과 이론, 광고 침입성 이론 및 문맥광고 이론을 이용하여 수립한 6개의 가설을 2번의 실험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연상의 수가 많은 브랜드의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연상의 수가 적은 브랜드의 광고를 게재하는 것보다 오히려 애플리케이션 제공자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 및 사용의도를 저하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둘째, 광고가 컨텐츠와 관련성을 가질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가졌지만, 충성도와 사용의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연상의 수가 적은, 친숙도가 낮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 컨텐츠와 관련성을 갖는 광고를 게재할 때, 소비자들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더 높은 충성도와 사용의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모바일 광고 연구분야에 이론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실무적으로는 모바일 광고를 게재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당기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구성요소의 특성 | 2024.04.16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 방식에 따른 이익구성요소와 Francis and Smith(2005)의 방식에 따른 “당기 이익 관련”(timespecific) 이익구성요소간의 특성 차이를 비교하였다. 전통적 방식의 이익구성요소에는 당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소 뿐 아니라 전기 또는 차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가 포함되는데 Francis and Smith(2005)은 이 중에서 전기 또는 차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를 제거할 경우 영업현금흐름과 발생액의 지속성 차이가 대폭 줄어든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익특성을 나타내는 측정치 중에서 특히 이익과의 연관성, 1차자기상관관계, 변동성 및 지속성 등을 중심으로 두 가지 방식의 이익구성요소를 비교하였다. 주요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익구간별 이익구성요소의 횡단면 분포에 의하면 전통적 방식의 이익구성요소 중에서 발생액과 이익간 연관성이 영업현금흐름과 이익간 연관성보다 더 높았으나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의 이익구성요소에서는 발생액보다 영업현금흐름이 이익과 더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둘째, 전통적 이익구성요소에 비하여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의 이익구성요소가 더 높은 1차자기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변동성은 전통적 이익구성요소보다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의 이익구성요소가 더 작았다. 넷째, 영업현금흐름의 지속성은 전통적 방식 보다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이 더 작은 반면에 발생액의 지속성은 전통적 방식보다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이 더 컸다. 그 결과 Francis and Smith와 유사하게 영업현금흐름과 발생액의 지속성간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상의 결과는 Francis and Smith(2005) 방식의 당기이익 관련 이익구성요소가 전통적 이익구성요소에 비하여 안정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이는 전통적 이익구성요소에 포함되어 있는 전기 또는 차기 이익과 관련된 항목들로 인하여 전통적 이익구성요소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정보이용자가 이러한 이익구성요소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익의 시계열 특성, 이익품질 등을 포함한 기업분석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젊은세대와 시니어세대간 기부의도에 관한 비교연구 | 2024.04.15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연령에 따라 기부의도에 차이를 보일것인가의 추론에 기초해서 젊은세대와 시니어세대들간의 기부의도에 관한 차이를 탐구하였다. 분석결과 젊은세대와 시니어세대간의 기부의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젊은세대보다는 시니어세대들이 더 높은 기부의도 성향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젊은세대와 시니어세대의 기부의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요인을 살펴보았다. 첫째, 해석수준이론(construal level theory)중 공간적 거리(spatial distance)에 따른 심리적 거리를 측정한 결과 나와 기부대상자의 거리를 가깝게 지각할수록 더 높은 기부의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젊은세대보다는 시니어세대들에게서만 나타나고 있었다. 둘째, 도덕적 정체성과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 시니어세대에서는 도덕적 정체성 수준에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부의도 성향을 보이고 있었으며, 젊은세대들의 경우 도덕적 정체성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기부의도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정체성을 2가지 차원(내면성 vs 상징성)으로 세분화하여 젊은세대의 기부의도를 분석한 결과 내면성 보다는 상징성 차원의 도덕적 정체성이 높은 기부자들이 더 높은 기부의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시사점으로는 친사회적 행동과 같은 기부의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보다 공격적인 기부촉진전략을 위해 시니어세대보다는 젊은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화된 촉진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각 세대별로 기부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차별적 동기요인을 확인하고 세대별 심리적 메커니즘의 차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실행이 요구된다.
적대적 환경 하에서 조직변화 노력이 조직실패에 미치는 영향 | 2024.04.15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적대적 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이 현실에서 흔히 채택하는 조직변화 노력이 조직실패를 줄이는지, 아니면 역으로 조직실패를 촉진하는 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전문건설업 조직군에 속하는 거의 모든 기업(39,267개사)을 대상으로 최근 6년간(2007~2012)의 조직실패 현상을 관찰하였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희소한 자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적대적 환경에 직면할 때, 현실의 기업들은 조직실패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영역, 최고경영진, 인력, 그리고 자원 등을 재구성하고 재배치하려는 변화노력을 취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노력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상이한 이론과 실증결과들이 존재한다. 즉, 개별기업의 적응능력(adaptive capacity)과 조직변화의 내용(content)을 중요시하는 이론들은 대체적으로 이러한 변화노력의 유효성을 긍정하고 있다. 반면에 환경의 선택과정(selection process)과 조직변화의 과정(process)을 중요시하는 조직생태학 이론은 부정적인 효과를 예측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수준에서 관찰 가능한 변화노력의 4가지 유형으로 사업범위 변경, CEO 교체, 고용조정 및 여유자원 축적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3개의 변화노력(사업범위 변경, CEO 교체, 고용조정)과 조직실패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과 부(-)의 경쟁가설을, 조직 여유자원과 조직실패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의 단일가설을 수립한 후 사건사분석모형 중 이산시간로짓모형을 통해 통계적 검정을 하였다. 분석결과, 사업범위 축소, CEO 교체, 고용조정은 조직실패에 정(+)의 방향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조직생태학 이론의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범위 확대는 사업범위 축소와는 달리 조직실패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략분야의 관련다각화 이론이 설명하는 결과와 일치한다. 한편, 조직 여유자원은 비흡수 여유자원과 흡수 여유자원으로 정의하였는데, 양자 모두 조직의 핵심을 보호하고 적응능력을 강화하여 조직실패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적대적 환경 하에서는 사업범위 축소, CEO 교체, 고용조정과 같이 조직의 구조적 관성에 충격을 주는 단절적이고 급진적인 조직변화는 오히려 조직실패를 촉진하는 반면, 여유자원 축적, 사업범위 확대와 같이 조직핵심을 보호하면서 핵심역량에 기반한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는 적응적이고 진화적인 조직 변화는 조직실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경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종다양성과 조직이탈 | 2024.04.15
기타 |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인종 다양성과 조직이탈률 간의 관계를 면밀히 고찰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조직내 다수 집단과 소수 집단을 구분하고 이들이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상이한 반응(asymmetric response)을 보일 수 있음을 주목하였다. 다수 집단과 소수 집단은 지위와 권력에 있어 격차가 존재하므로 다양성의 증가라는 동일한 현상 또한 각 하위 집단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는 다양성의 증가가 결과 변수에 비선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 또한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소수 인종집단에 대해 그들이 지니는 고유한 지위와 권력 특성을 바탕으로 역-U자형의 이탈 행동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미국의 고등 교육 기관을 배경으로 하여 2001-2004년, 2007-2010년까지의 8개년 간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패널 데이터 분석기법으로 가설 검정을 실행하였다. 분석결과, 소수 인종 학생은 가설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역-U자형의 조직 이탈행동을 보였지만, 백인 학생은 선형적으로 이탈행동을 증가시켰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이 인종 다양성과 조직이 탈행동 간 관계 관련하여 다소 불분명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는 반면, 본 연구는 ‘누가’떠나느냐에 명시적인 초점을 둠으로써 인종 다양성-조직이탈행동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 그리고 시스템적 리스크 | 2024.04.15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가계대출과 관련, 가계대출 증가가 실제로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적 리스크와의 관련성을 검증했다. 또한 보다 실질적인 부실지표라고 할 수 있는 연체율과 시스템적 리스크간의 동적관계도 고찰하였다. 분석결과 가계대출은 시스템적 리스크에 선행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은행보다 비은행, 담보보다는 신용대출이 시스템적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은행금융기관 중에는 카드와 캐피탈, 그리고 신협/금고의 대출금액 증가가 시스템적 리스크 증대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차와 관련해서는 가계대출금액은 시스템적 리스크에 약 4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금융기관별로는 카드대출금액이 4개월, 신협/금고대출금액 이 2개월, 캐피탈대출금액이 1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체율과 시스템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시스템적 리스크가 연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택담보 대출연체율, 신용연체율, 카드연체율 등 대부분의 연체율은 시스템적 리스크에 3개월 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가계대출과 연체율, 시스템적 리스크 간의 선후 관계는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 사이에 시스템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책당국은 가계대출 증가로 시스템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주요 시점에서 신용등급 조정이나 담보비율 조절 등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스템적 리스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비은행금관에 대해 보다 시기적절한 건전성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회복은 고객의 머리로 이루어지는가? 가슴으로 이루어지는가? | 2024.04.15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서비스 회복에 있어 공정성과 진정성이 고객 반응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지금까지 서비스회복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공정성과 회복만족이라는 인지적 측면의 회복에 관해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학 연구들이 소비자의 인지적 측면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시점에서 서비스회복에 있어서도 역시 이러한 측면의 고려는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서비스회복 방안으로 공정성외 진정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 두 가지 회복방안이 고객의 반응에 미치는 상이한 영향 정도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진정성이 서비스실패 상황에서 경험한 고객반응을 어떻게 변화시켜 회복에 이르게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결과 서비스회복노력에 대한 진정성은 공정성(분배, 절차, 상호작용 공정성)보다 고객의 용서와 회복만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객용서가 고객만족보다 고객의 감정, 평가, 행동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정성은 지금까지 회복방안으로 중요하게 언급한 공정성보다 고객의 회복만족뿐만 아니라 고객용서에도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고객용서가 회복만족보다 서비스실패 상황에서 경험한 고객의 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감소시키고, 긍정적 평가와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서비스 실패상황에서 기업이 회복방안을 제공하고자 할 때 고객의 인지적 측면뿐만이 아니라 심리적, 감정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즉 고객은 머리로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서비스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안에 관한 학문적 그리고 실무적 검토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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