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인터넷 펨버타이징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국내 대학생 집단은 누구이고 일상에서 그 집단의
사회정의 행동적 양태는 어떠한지를 동기 접근에서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정의 행동주의의 일환이자
다중적 영역에 중첩된 개념인 인터넷 펨버타이징 커뮤니케이션을 사회정체성 이론(social identity
theory) 관점에서 대안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으로도 개념화한 가운데 이들 집단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했
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일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대상 온라인 조사 데이터(N = 400)가 분석
에 활용됐다. 인터넷 펨버타이징 수용 태도에 대한 관련 동기 성향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본 회귀분
석 결과, 비교적 강력한 요인은 ‘인터넷 펨버타이징 비 진정성 지각’, ‘페미니스트 자기명명’인 것으로 나타
났다. 이어서 인터넷 펨버타이징 이용 태도의 주요 요인별 인터넷 이용자 집단이 어떻게 유형화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했고, 이용자 집단은 ‘불만페미형’·‘페미적대형’·‘현상유지형’·‘만족페미
형’으로 나뉘었다. 이들 중 인터넷 펨버타이징 커뮤니케이션의 양적 활성 집단은 페미니스트 집단들(‘불만
페미형’, ‘만족페미형’)이었고. 사회정의 커뮤니케이션 양태를 통해 알아본 진정성 측면의 질적 유력집단은
‘불만페미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연구결과의 학술적·실무적 시사점 및 제한점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