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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뉴스 댓글은 왜 여론의 지표로 여겨지는가? : 여론 추정 단서로서 댓글의 기능과 영향에 관한 고찰 | 2023.09.27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이 논문은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댓글 관련 연구와 대중적 논의에서 뉴스 댓글을 여론 추정 단서로 여겨온 데 주목, 댓글이 어떤 맥락에서 여론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되며 댓글이 여론의 지표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찰하고자 했다. 뉴스 댓글은 공적 사안에 대한 정보 습득, 뉴스 및 언론사 평가, 수용자의 의견 및 행동 등에 포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대표성이나 진실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 여론 단서 내지 여론 그 자체로 간주돼 왔다. 댓글은 선택성, 실재성, 가시성이 심화된 유사-집합적 가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정치커뮤니케이션 환경이라는 맥락에서 준통계적 정보와 함께 제시되어 여론의 향배를 산술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토론을 통해 도출된 집합적 의견으로서 여론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댓글을 한국 사회의 여론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구성주의적 차원의 여론지위 또한 갖게 되었다. 댓글이 이처럼 여론 혹은 여론 추정 단서의 역할을 하게 된것은 이해와 기억이 용이한 구체적 예시를 제공하는 접근성 높은 정보라는 댓글 자체의 속성, 사회적 승인 단서 및 최소한의 정보만을 사용해 빠르게 판단하고 선행정보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댓글 이용자의 인지적 경향, 그리고 신뢰성을 결여한 자료를 여론의 근거로 사용하는 언론의 취재 보도 관행이 결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인식의 주체로서의 개인 : 존 스튜어트 밀과 소크라테스 대화법의 만남에서 | 2023.09.27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밀이 의견의 표현 자유와 소크라테스 대화법에 근거한 토론의 자유를 강조한 이유는 개인 인식의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 논의는 밀의 개별성 논의와 맥을 같이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선택하는 능력의 개별성을 확보함으로써, 당시에 목격되었던 동조 현상으로 인한 개인 인식의 주체성 상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정 경험과 주제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타인의 그것들과 비교/대조함으로써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결점을 파악할 수 있는 토론의 질서를 밀은 소크라테스 대화법에서 찾고자 했다. 비록 열려있는 대화라도 암묵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토론참가자들이 타인의 문제점을 드러내어 비난하고, 남에게 자신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자유롭고 평등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바람직한 토론 방법으로 밀은 간주하였다.
외국인 범죄 보도에 대한 감성분석 : 과잉재현, 추세 분석, 매체별 양상을 중심으로 | 2023.09.27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국내 거주 또는 체류 외국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수용성은 그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미디어에 투영되는 외국인과 이주민의 부정적 이미지다. 특히 언론에 의한 범죄의 과잉재현은 외국인과 이주민에 대한 공포감을 실제 이상으로 확대·재생산하면서 사회적 불안감과 긴장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다문화주의의 안착을 어렵게 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인 범죄 보도의 과잉재현을 양적인 측면과 보도 속 표현의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특히 표현에서의 과잉재현을 실증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 가운데 하나인 감성분석을 이용하여 외국인 범죄 보도에 나타난 감성적 태도가 내국인 범죄에 대한 그것과 다른지를 진단하였다. 2000~2020년 기간 세 가지 유형 18개 언론 매체에 보도된 총 19,886건의 5대 강력범죄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범죄는 실제 범죄 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율로 보도되고 있었다. 그러나 기사 속 표현에 나타난 태도에서는 다른 양상이 발견되었는데, 외국인의 범죄는 내국인과 동등한 수준 또는 상대적으로 덜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한편 매체 유형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지역지는 전국지나 지상파 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범죄를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더 갈등으로 대두된 기업 위기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귀인 양상 : Biterm Topic Model을 이용한 댓글 분석을 중심으로 | 2023.09.27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젠더 갈등으로 대두된 기업의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정체성 대립과 이에 따른 주제와 귀인 양상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21년 일어난 GS25의 남성혐오 논란 사례에 초점을 맞춰 해당 사안이 남초 커뮤니티와 여초 커뮤니티에서 각각 어떠한 주제적 특성으로 다뤄지는지 13,319건의 댓글을 수집해 토픽 모델링으로 분석했다. 우선, 댓글의 주제적 특성을 포착하여 젠더갈등 맥락에서의 안티-페미니즘 주제와 페미니즘 주제로 구분한 결과, 커뮤니티의 집단 정체성은 GS25 위기와 관련한 담론의 젠더 편향성과 조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즉, 커뮤니티에서 집단 정체성은 댓글을 통해 재확인되고 강화되며 젠더 갈등이슈에 대한 댓글로 배타적 담론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위기에 대한 책임귀인을 추론하여 커뮤니티에서 어떠한 귀인 양상이 펼쳐지는지 탐색한 결과 기업에 대한 책임 추궁의 내러티브가 남녀 대결과 혐오의 서사로 변화했음을 발견했다. 젠더화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귀인이 어떻게 분화하는지에 따라 기업 위기가 집단 정체성에 따른 갈등 양상으로 변모한 것이다. 나아가, GS위기의 원인을 기업에 내재한 문제로 여기는 내부 귀인이 젠더 갈등의 내러티브에 묻히게 되며 상대적으로 GS25에 대한 책임 공방이 사그라들었다는 점 또한 밝혀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 입장에서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고, 학술적으로는 온라인집단 정체성의 대립이 책임귀인과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 분석하여 관련 논의 확장에 기여한다.
가상인간을 생산하는 몸, 노동, 미디어 : 가상인간 ‘로지’ 사례를 중심으로 | 2023.09.27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문화 콘텐츠 및 미디어 제작물을 생산하는 기술이 다양해지면서 등장한 ‘가상인간 (virtual human)’이 국내외 문화산업의 관습과 지형을 바꾸어놓고 있다. 가상인간에 대한 사회적 담론과 학술적 논의가 미디어 상품으로서 가상인간이 갖는 경제적 효과, 산업적 가치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한계를 지적하며, 이 연구는 새로운 미디어문화현상으로서 가상인간의 ‘생산’과 ‘생산체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는 디지털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 이루어져 온 미디어생산연구의 지형과 영역을 생산자 개인과 생산자 조직에 대한 탐구로부터 생산자, 생산망, 생산기술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연구는 현대의 매체환경에서 ‘생산’에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생산자, 기술, 생산망 등의 생산체계를 다층적으로 탐구할 필요성에 대해 이론적으로 서술하면서, 가상인간 ‘로지’를 생산하는 체계를 1) 알고리즘, 그래픽, 디지털 기술의 생산망, 2) 기술 전문직의 반복 노동, 3)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돌봄노동, 4) 얼굴 없는 몸의 유령노동의 네 가지 맥락으로 요약한다. 가상인간 ‘로지(Rozy)’의 생산 사례를 통해 생산과 유통에 기여하는 기술의 변화에 다분히 유동적인 문화산업이 겪고 있는 변화의 단면을 포착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생태계 안에서 미디어 생산연구가 주목해야 할 대상, 영역, 관점에 새로운 시사점과 비판적인 관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How Can We Make Ourselves Stronger? : Response to Commentaries | 2022.07.28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Interdisciplinary Problem Solving, Where Do We Go From Here? : A Commentary on Kim (2020) | 2022.07.28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On the Heterogeneous Nature of Social and Physical Domains, Ignorance of Ignorance, and Rift Among Academic Community : A Commentary on Kim (2020) | 2022.07.28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Co-Minding on Paradigmatic View of Community Problem-Solving : Introduction of Special Forum | 2022.07.28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Roles of Temporal Message Framing and Digital Channel Type in Perception and Dissemination of Food Risk Rumors | 2022.07.28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Now that online media channels have become important sources of risk information, online rumors about risks have become increasingly problematic. Guided by construal level theory and the social-mediated crisis communication model, this study tests direct, mediating, and moderating effects of temporal message frame and digital media channel type on people’s perceptions of food risk rumors and their intentions to share them. An online experiment with a 2 temporal frame (near vs. distant in time) x 2 channel type (web portal vs. social media site) between-subjects design was conducted among 413 Korean adults. Results show that risk perceptions are affected more by the channel on which rumor information is encountered than by the framing of the information. Specifically, rumor messages presumed to appear on social media generated (a) higher perceived susceptibility than those presumed to appear on web portals (main effects) and (b) higher levels of perceived susceptibility in a distant-future frame condition than in a near-future frame condition (conditional moderating effects). Perceived susceptibility also mediated the interaction effects of temporal frame and channel type on intention to share rumor. This study provide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digital media channel effects on risk perceptions and dissemination intention for risk 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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