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캠페인 사례를 논하기에 앞서 개인적인 얘기를 잠깐만 꺼내야겠다. 필자는 제일기획에서 AE로 첫발을 내디딘 8년차 AE이다. 신입사원때 삼성생명 팀에 배치를 받고 만 4년간 삼성생명을 담당한 후 삼성전자를 1년간, 그리고 잠깐동안의 휴식을 거친 후 복직하고 다시 맡게 된 광고주가 또다시 삼성생명이다. 그리곤 2년째 하고 있으니 1년동안의 휴직을 뺀 7년간의 소위“AE질”동안 6년을 삼성생명과 씨름하며 보낸 것이다. 필자를 잘 아는 지인들은 농담삼아“그러다가 삼성생명 FC(Financial Consultant) 하는 거 아니냐..”,“ 너 혹시 삼성생명만 담당한다는 조건으로 제일기획에 입사한 거 아니냐...”라는 조롱 아닌
조롱을 보내곤 한다. 사실 제일기획에 입사하기 전(즉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삼성생명’이라는 이름 조차 전혀 필자의 머리속 어디에도 자리하고 있지 않았고‘보험’이라는 단어 자체도 매우 생소한 어떤 것에 불과했다. 신입사원 시절, 보험료와 보험금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차배당과 사차배당이 아라비아 숫자 2차와 4차가 아님을 열심히(?) 공부하며 시작한 삼성생명과의 인연이 이렇게 질길 줄이야 어찌 상상이나 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