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취미란 개념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취미는 전문적이지 않으며 단지 즐기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 달라져 즐기기 위해 전문적인 것으로 변하고 있다. 매니아는 원래 조병(操病)을 나타내는 단어로 후기 산업 사회를 지나면서 점차 단어의 본래적 의미에서 변화하기 시작 하였다. 그 이유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양성과 수용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사회 변화와 인터넷으로 인한 다양한 동호회 및 클럽 등으로 인해 매니아라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단어의 의미가 오늘날에는 개방적이고 전문적인 의미로 변화한 것이다. 매니아는 특정 제품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충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소비비용이 아주 높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어 기업 입장에선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소수의 매니아 집단에서 일반 소비자 집단으로 넘어가는 소비 형태가 많아짐에 따라 기업이 간과할 수 없다. 자동차 튜닝의 종류를 보면 크게 인테리어 튜닝과 퍼포먼스 튜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퍼포먼스 튜닝은 자동차의 성능을 자기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다. 튜닝이라는 자체가 고관여인 자동차를 바탕으로 개선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고관여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 탐색과 나름대로의 평가에 대한 시간을 많이 갖는다. 하지만 많은 정보 탐색과 충분한 자체적인 평가를 함에도 블루하고 만족도에 상관없이 다시 재 구매로 이어진다. 매니아는 제품 및 브랜드에 따라 그 종류와 특성이 매우 달라서 본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자동차 튜닝 매니아를 추출해서 그들의 성격 및 특징을 알아보고 제품 구입 후 만족도와 상관없이 다시 재 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실증조사로 알아보고 그 결과를 통해 매니아의 구매 결정과정을 재조명해 보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