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각 국가는 정치체제, 전통문화 등의 차이에 따라서 독특한 심미의식이 형성되어 왔다. 이러한 심미관계의 차이를 발견하고 심미의식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예술형식을 찾아 비교연구하면서 과거 전통적 방식에서 나타난 심미사상과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심미의식이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중 · 한 양국은 1950년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몇 단계의 정치, 문화, 예술의 변혁기를 가졌으며, 이로 인한 시대적 특징 또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뚜렷한 차이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분야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시대의 사상을 반영하고 사회흐름을 한눈에 나타나는 포스터디자인예술은 그 중에 독특한 분야이다. 따라서 포스터디자인을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배경에서 연구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 역사적으로 1930년대로부터 지금까지의 포스터디자인 역사를 살펴보면 포스터디자인은 중 · 한 모두 정치적, 역사적, 문화 중심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포스터디자인을 중 · 한 양국의 5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화적 심미 의식적 미학으로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