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과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치 정확성과의 관계
경영학연구 | 한국경영학회 | 26 pages| 2024.04.19|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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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CSR’) 활동에 따라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치의 정확성이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검증함에 목적이 있다. CSR활동은 법령 및 윤리를 준수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활동을 의미한다(Clarkson 1995; Paine 2002; Dahlsrud 2006 등). 따라서 CSR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기업의 이익추구만을 위한 회계정책을 고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한 중립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제적 실상을 더 잘 반영하는 회계이익을 공시할 가능성이 높다. Kim et al.(2012)은 CSR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일수록 중립적인 회계이익을 보고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CSR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회계이익의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회계이익의 예측가능성은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에 영향을 미치므로(Duru and Reeb 2002) 기업의 CSR활동의 차이에 따라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정확성(Forecast Accuracy)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한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유가증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경실련 산하의 경제정의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기업의 사회적성과평가모형(Korea Economic Justice Institute Index, 이하 ‘KEJI 지수’)을 사용하여 기업의 CSR활동 정도를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CSR활동의 측정은 ①KEJI 지수를 공표한 기업의 경우 KEJI 평가점수, ②전체 유가증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CSR활동을 수행하여 KEJI 지수를 공표하였는지 여부로 측정하였다. 아울러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정확성을 분석하기 위해 각각 78,932개와 144,536개의 이익예측치를 사용하였다. 실증분석결과는 ①KEJI 평가점수가 높을수록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②유가증권 상장기업 중 CSR활동을 하여 KEJI 지수를 공표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정확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분석으로 KEJI 지수를 2년 연속 또는 3년 연속 공표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재무분석가가 더 정확한 이익예측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하여 CSR활동은 기업의 경제적 실상을 회계이익에 더 정확하게 반영하여 중립적 재무보고를 통한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CSR활동 수준에 따라 재무분석가 이익예측특성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재무분석가에게 이익예측 업무 수행시 기업의 CSR활동 수준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투자자에게는 기업의 CSR활동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투자의사결정시 추가적인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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