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의 증가를 비효율적인 원가 관리로 보고, 결과적으로 미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과, 이와는 반대로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의 증가를 투자의 관점에서 효율적인 원가 관리로 여겨 미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상반된 관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니라 유가증권상장기업을 대상으로 Baumgarten et al. (2010)에서 제시한 연구모형을 이용하여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의 증가가 경영자의 비효율적인 원가 관리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경영자에 의해 의도된 효율적인 원가관리인지 구분하였다. 분석결과, Baumgarten et al. (2010)의 결과와 일치하게 후자의 경우, 즉 경영자의 효율적인 원가관리에 의해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의 증가하였을 때 긍정적인 미래 성과로 이어졌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Demerjian et al. (2012)가 제시한 경영자 능력측정치를 사용하여 능력이 높은 경영자에 의해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의 증가가 계획된 경우에만 기업의 미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검증하였다. 즉, 판매관리비 원가관리와 미래 성과와의 관계에서 원가조정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이 가장 높은 경영자 개인의 특성 중 경영자의 능력이 이러한 관계를 설명할 수 있음을 밝힌 점에 공헌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