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정말 좋네요. ‘brilliant memories’ 캠페인이 현재 재직중인 CD님들이 뽑아준 현재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우리의 크리에이티브가 대중 뿐 아닌 업계의 전문가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쁨이랄까요.

공감의 전달입니다. 이번에 제작한 네 편의 광고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소비자 자신들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 중 소비자 스스로가 제품을 인생의 동반자 또는 더 나아가서 본인의 또 다른 자아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동차가 유일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만큼 자동차는 소유주의 인생과는 띄어 놓고는 말하기가 힘듭니다. 누군가의 젊음, 일터, 추억 이었던 것이죠. 달리 말하자면 누군가의 인생을 이야기하면 자동차는 저절로 잘 붙는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게 하려면 꾸밈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공감의 전달 방법으로서 ‘리얼리티’를 모든 제작과정의 불변의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언제간 떠나보내야하는 자동차와의 추억을 예술로 돌려주자’가 이번 캠페인의 컨셉인 것처럼 단순히 차와의 추억만을 되살려주는게 아니라 예술작품으로 전달해야 하는게 저희 팀의 또다른 도전이었습니다. 예술작품이란것이 보는 사람의 눈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대중들이 광고를 통해 작품을 봤을때 스토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광고의 주인공에게 예술작품으로 돌려줬을때 자신의 자동차와의 추억이 되돌아 왔다고 진심으로 느껴야만 영상에 그 느낌을 한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출에 대한 어려움과 리스크를 항상 대비하면서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사연을 가진 일반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될 수 있는 기회는 늘 한번뿐이었고, 예측 하지 못한 방향으로 인물의 동선이나 감정이 때론 흘러가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진작가편에서 본인의 전시회를 열어줬는데 저희가 처음계획 할 땐 감상에 젖은 사진작가의 모습이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선 많이 놀라셔서 당황하며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프로젝트가 진행할 수록 그런 예상치 못 한 부분의 사람들의 진짜 리액션을 많이 보게됐는데, 그게 리얼리티더라구요. 물론 그런 감정을 놓치지 않고 촬영해서 편집본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정위원단분들은 광고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권위 있는 동료분들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광고계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광고에 대한 코멘트를 주시는 것이 광고 산업 전반에 좋은 자극과 독려가 된다고 믿습니다.

아이디어 발굴 노하우라기보다 아이디어 돌출 철학이라면, 답은 이미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물론 답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겠죠. 어떻게 풀어 내는냐에 따라서. 이미 어딘가에 존재 하고 있는 답을 찾기위해 ‘왜(why)?’ 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팀원들에게도 요구 합니다. ‘왜’ 광고주는 지금 광고를 만들고자 하는가. ‘왜’ 우리는 이 주제로 광고를 만드는가.등의 스스로의 질문들을 하면 본질을 볼 수 있게되더라고요. 이번 ‘brilliant memories’캠페인의 시작도 ‘왜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는가?’라는 화두로 시작도 했습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핵심은 실제 고객의 100% 리얼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100% 리얼 스토리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고객들의 마음을 터칭 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대행사분들께 수십번 강조 드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100% 리얼 스토리를 특별히 주문 드렸지만, 솔직히 각색이 없는 리얼로 진행함에 따른 기획 초반 의도한 Output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컸기 때문에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픽션에 대한 유혹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초심을 잊지 않고,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서 더욱 더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존에 없었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일념 하에 반년이 넘는 긴 프로젝트 기간 동안 묵묵히 잘 진행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서 멋진 영상을 만들어 내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캠페인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3~5분 분량의 보이는 영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든 자동차를 폐차 시켜야 하는 고객들을 직접 찾는 것부터 아티스트 섭외, 작품 제작, 그리고 고객에게 자동차에 담긴 추억을 작품으로 되돌려드리는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수많은 작업들을 매끄럽게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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