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개월간 끊임없이 쏟아진 일 덕분에 팀원 모두가 지쳐있는 여름날, 시원한 위로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심플한 비주얼과 명확한 메시지를 완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지만, 무엇보다 주력했던 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일이었습니다. 보험의 역할은 고객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해 집행된 하이카 캠페인을 포함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좋은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하면 뛰어넘을 수 있을까가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어려운 숙제 앞에 수없이 길을 헤맸지만, 해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의 운전습관, 그들이 자주하는 실수, 당황해 하는 그들의 얼굴. 그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어른에서 아이로 트랜짓되는 장면을 원 신, 원 컷에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모션컨트롤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두 사람의 싱크를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주어진 시간이 빠듯해서 그 시간 안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크리에이터의 본질이 무엇인지 환기시켜주는 특별한 상이라 생각합니다.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선정위원 여러분과, 숱한 어려움 속에도 크리에이터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광고인 모두에게 자극을 주는 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팀원들 모두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누구 하나 적당히 임하는 법이 없죠.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서로의 아이디어에 용기를 실어주는 관계. 그 건강한 팀워크가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현대해상은 ‘진정성 있는 보험전문가’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의 숨은 마음을 읽어내 이를 보험과 서비스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마음이 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지난 2년 여 간 꾸준히 소비자에게 전해 왔습니다. 하이카 광고 역시 <마음이 합니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전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만 하이카 캠페인이 그 동안 유지해온 ‘위트’는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지난 하이카 광고들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의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소비자의 ‘공감’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이 광고 속 에피소드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낌으로써 하이카를 필요한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수용하기를 바란 것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하이카 광고들이 초보 운전자들의 인사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광고는 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공감하기를 원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상남자’ 에피소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한 소비자의 공감과 위트가 잘 반영된 광고로서 시안 협의부터 제작, 시사 과정까지 만족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에서 온에어까지 수고해주신 대행사 및 외부 협력사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광고에서, 현대해상이 나타내고자 하는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현대해상의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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