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피로를..

박카스/동아제약

2011.06.20
찌뿌듯한 기분일랑..
하이트맥주/하이트맥주
2011.06.14

기쁩니다. 같은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인정받는다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아직 신생 광고회사인 ‘TOM’에게 이 상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열망에 모두가 진심으로 공감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광고들 틈에서 그 누구도 느끼게 하지 못한, 뭔가 마음을 울리는 광고를 내보내고 싶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올림픽 유치에 대한 관심이 크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러한 진심을 광고에 꼭 담아내야겠다는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류의 광고들이 가질 수 있는 전형성에서 벗어난 신선한 관점이 필요했고, 아직 7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올림픽이기에 그 올림픽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더욱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꿈꾸고 있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미래에 열릴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더 큰 진심을 담아 땀 흘리고 노력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미래의 별들에게 이미 올림픽은 시작됐고, 그들의 올림픽에 대한 간절한 소망처럼 우리 모두가 ‘평창 올림픽’을 꿈꾼다는 때묻지 않은 진심이 이 광고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완성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서 미래의 올림픽을 꿈꾸는 아기들의 모습과 실제 선수들의 모습이 연결되어 임팩트있게 그려졌습니다. 물론 처음엔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원하는 컨셉의 비주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어려움에 도전하고 극복하면서 더 놀랍고 마음이 가는 광고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주는 처음부터 이 광고에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대한항공의 역할’을 강조하거나 기업의 이득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모으는 데 꼭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고 그러한 진심이 있었기에 모두가 공감하는 이번 광고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역시 아기들을 촬영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촬영을 위해 많은 방법을 연구했고 또 우리가 원하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아기를 찾기 위해 직접 아기들 사는 집까지 방문 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역시 현장에서 한 컷 한 컷 아기들을 데리고 완성해가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숏트랙 경기처럼 아기가 다른 아기 등을 밀어주는 장면은 앞 쪽 아기 등에 밀어주는 아기가 좋아하는 작은 비타민을 붙여놓고 찍었는데 신기하게도 밀어주는 아기가 여러 번을 찍어도 한결같이 똑같은 동작으로 비타민을 잡으려는 놀라운 의지를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날개짓 하며 하늘을 나는 동작을 보여줬던 아기는 신기하게도 촬영이 끝난 다음 날 일어나서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기에게는 그 날개짓 동작이 앞으로 가고싶어하는 표현이었고 만약 하루만 늦었다면 그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아기 세명이 봅슬레이처럼 바퀴 달린 유모차를 굴리는 장면이었는데요. 생각해보면 대화도 안 통하는 아기 세명을 동시에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하게 한다는 건 정말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장 찍기 힘들었고 거의 운에 맡긴 컷이었는데 정말 고맙게도 아기들이 서로 잘 협력해줘서(^^) 무사히 한 컷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제작진의 노력도 컸지만 아기 부모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촬영이었을 겁니다.

‘TOM’은 작년11월에 만들어진 신생 광고회사입니다. TBWA에서 SKY ‘It’s different’ 캠페인, 멜론, 캐논 등 많은히트 캠페인을 만들었던 Creative Team을 주축으로 설립한 젊고 열정적인 광고회사입니다. 작지만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매번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상 : TOM          - 인터뷰 : 애드와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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