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2022 자랑스런 한국광고인상, 윤석태 감독을 만나다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2.12.29 02:44 조회 358

자랑스런 한국광고인상 선정

<윤석태 감독>




 

Q.감독님 근황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제가 1962년부터 광고인의 길을 걸었는데, 그때부터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메모를 해오던 게 있어요. 그런 메모들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도 하고, 산책하면서 본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Q.미술을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광고 쪽으로 눈을 돌리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화가가 되고 싶어 고향에서 서울로 상경했어요. 그러다 군 입대 후 주말이 너무 심심하니까 각종 현상 공모에 응모했는데 매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그 계기로 광고라는 새로운 분야에 깊이 빠져 광고인의 길을 걷게 됐어요.






Q.한 때 대한민국 광고는 모두 감독님의 손을 거쳤다 해도 무관할 정도로 많은 작품들을 제작하셨고, 그 중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광고들도 많습니다. 광고 제작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주제에 파고들 때 남이 보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거예요. 두 번째는 그 소재를 찾아냈으면 남이 생각지 않은 앵글로 촬영을 해야 돼요. 마지막으로 촬영된 영상을 편집을 할 때 아주 디테일하게 편집자의 손길이 닿는 것입니다.






 

Q.요즘 광고 중 감독님 눈에 띄는 광고가 있다면요?

요새 콜대원 감기약 광고가 엉뚱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그 광고는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 많은 어필될 거 같아요. 다만, 전체적인 광고 분위기를 봤을 때, 연출자 냄새가 너무 많이 나요. 완성된 광고를 볼 때 절대적으로 영상에서는 연출자의 냄새가 느껴져서는 안 되거든요. 그럼 공감을 못하는 거예요. 광고는 보는 사람이 주인공이 돼야 해요. 그게 소통의 기본입니다. 


Q.어떤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광고는 타깃에 따라서 달라요. 젊은 사람들은 통통 튀는 광고가 좋을 것이고, 연대가 올라갈수록 그런 광고들은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요즘 나온 광고를 보면 지금 내 시각으로는 너무 (길이가) 짧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연출자의 냄새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거죠. 정해진 타깃에 따라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는 게 뭔지 맞춰서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