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 무대와 세상이 두려울 때, 누가 나를 구해주지?
INNOCEAN Worldwide 기사입력 2014.06.23 02:20 조회 4971


누군들 무대가 두렵지 않겠나? <나는 가수다>에 나온 베테랑 가수도 긴장감에 가사를 잊어버린다. 40년 경력의 연극 배우도 대사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악몽을 꾼다. 모든 이를 호령하는 CEO나 장군도 가끔 단상을 박차고 내려가 아무도 없는 방에 숨고 싶다고 말한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다시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다면 다행이다. 어떤 이들은 낯선 사람의 얼굴만 봐도 숨이 가빠지고, 말을 더듬거리고, 온몸을 가눌 수 없어 기절해버리기도 한다. 과연 그들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까?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말더듬이 왕의 전담 치료사
‘세기의 연인’이 있었다.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8세는 이혼녀인 심슨 부인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포기했다. 멋진 남자다. 누군들 이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지 않겠나? 문제는 갑작스레 왕위를 넘겨받은 그의 동생 조지 6세였다. 고질적인 위염에다 여러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공개 석상에서 제대로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말더듬이였다는 사실이다. 때는 파시즘이 대두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직전의 위기의 순간, 게다가 라디오가 널리 퍼지면서 국왕의 육성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중요한 때였다. 영화 <킹스 스피치>는 이 말 더듬이 왕의 입을 열게 만든 기적에 대한 이야기다.
호주의 언어 장애 전문가 라이오넬 로그가 왕의 전담 치료사로 등장한다.
조지의 묶인 혀를 풀기 위해 여러 획기적인 기술이 동원되었지만 마음의 매듭을 먼저 풀어야 했다. 라이오넬은 일단 그가 말을 더듬는 게 선천적인 질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음악소리를 크게 해서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책을 읽으라고 한 뒤, 그가 발성한 것을 녹음해 들려준다. 더듬지 않고 읽고 있다. 라이오넬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심리적인 이유로 언어 장애를 가지게 된 병사들을 도왔던 일이 큰 경험이 되었다.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물려받은 왕위. 커다란 책무 속에 공적인 대화만 해온 왕. 라이오넬은 그런 왕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털어놓을 친구가 되어준다. 전쟁은 본격화되고 공포에 질린 국민을 위해, 왕은 자신의 공포를 이기고 연설한다. 그는 자신의 마음과 혀를 누르고 있던 강철의 덮개를 열어젖힌 것이다.
영화 <비틀 쥬스>에서는 사고로 죽은 유령 부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자신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집을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주변이 기괴한 기하학적 공간으로 어지럽게 비틀린다. 바깥으로 나가기는커녕 메스꺼움에 죽어버릴 지경이다. 그런데 판타지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SBS TV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문제아 본부장으로 등장하는 차지헌(지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대기업을 이끌 재벌 3세지만 남들 앞에 서는 걸 죽기보다 싫어한다. 회의장에서 사람들 속에 있는 게 불안해 딴전만 피우고, 백화점 현장 방문을 갔다가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면서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쓰러진다. 본격적인 공황장애다.



스스로 만든 트라우마가 뒷덜미를 잡는다
최근 들어 이처럼 대인 활동에 극심한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사들은 공황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국내에서도 60만 명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이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차지헌의 비서 노은설(최강희)은 자신의 보스가 겪고 있는 문제를 알아내고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선다. 스피치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라 시키고 규칙적인 운동 계획을 짠다. 그럼에도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차지헌이 재단 설립일에 창립사를 연설하는데, 사방에 늘어선 마이크와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초리 때문에 패닉에 빠진다. 근본적으로 그의 마음을 옥죄고 있는 실타래를 풀어야 했던 것이다.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 광장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과 같은 것들이 하나둘 풀어져 나온다.
음악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치아키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클래식 지휘자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저 일본에 머무르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자조한다. 비행기를 타자니 어릴 때 사고를 겪었고, 배를 타자니 물에 빠진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무가내의 여자친구 노다메 덕분에 그 공포를 이겨내고 유럽 무대로 나아간다. 어쩌면 치아키는 본격적인 무대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 진짜 공포 때문에 비행기나 배를 못 탄다는 가짜 공포를 지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뮤지컬 드라마 <글리>는 여러 괴짜 주인공이 합창부에 들어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시아계 여학생 티나 코헨 장은 고백한다. 자신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언어장애가 있다고 거짓 행세를 해왔다고 말이다. 수줍은 성격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을 몰아내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의 양말을 벗고 발톱을 세우자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도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코미디 법정 드라마 <렉스는 너의 변호사가 아니야>에서는 공황장애로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는 변호사가 자신에게 변론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변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식으로 무대 뒤에서 살아갈 수는 없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바이올렛은 멋진 외모와 탁월한 노래 솜씨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그녀를 괴롭히는 결정적인 장애가 있었으니 바로 무대공포증. 중요한 오디션이 있을 때마다 도망가버리곤 했으니 기회를 잡을 리가 만무하다. 그녀는 가수가 아니라 그냥 작곡자로 살아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녀가 정말 바라는 일은 아니었다. 무대가 있다면 발톱을 세워 기어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코요테다.
무대공포증은 연기자나 가수만이 겪는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는 재벌 3세에게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많은 사회인이 면접 시험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러한 문제에 부딪힌다. 회의의 진행이나 사회를 보게 될 때 갑작스레 찾아오는 패닉에 어쩔 줄을 몰라한다. 마음의 문제를 찾아내고 훈련을 통해 그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많은 가수가 맨발로 무대에 오르거나 하우스 콘서트를 하면서 공포증을 이겨냈다고 한다. 우리도 마음의 양말을 벗고 가까운 친구 앞에서부터 입을 열어보자.

TIP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공황장애는 인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으키는 일종의 응급반응으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실제적인 위험대상이 없음에도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해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황장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이 가장 많고 10대에서 30대 초반 등 한창 일할 나이인 젊은 층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예인의 경우 과다한 경쟁이 난무하는 연예계의 생리와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생활, 그 외에 심적 스트레스 등 ‘무대’에 오른다는 현실 자체가 공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이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공황장애가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개발, 마케팅, 제품기획, 디자이너, 광고업 분야에서 겪는 지나친 경쟁의식, 강박관념은 공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도움말 =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구 국보한의원) 양회정(원인모르는 질환 뇌를 주목하라 저자) 원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  킹스스피치 ·  비틀쥬스 ·  보스를 지켜라 ·  노다메 칸타빌레 ·  글리 ·  렉스는 너의 변호사가 아니야 ·  코요테 어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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