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 임현식
대장금의 열풍을 타고 대장금의 패러디 또는 출연자가 등장하는 광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탁월한 연기실력으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대령숙수 임현식이 그 연기력을 십분 발휘한 광고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롯데햄우유의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TV-CM. 런칭편에 나왔던 쌍둥이 형제와 임현식을 기용한 광고는 ’’국산 약콩’’만을 사용해 건강에 좋고, 롯데가 검은콩 우유의 원조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어필하고 있다.
그냥 콩이 아니라 ’’국산 약콩’’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쌍둥이들. 우유도 콩도 먹지 않던 애들이 롯데 검은콩 우유를 맛있게 먹자, 엄마는 내친김에 건강에 좋은 검은 콩이 들어간 밥을 먹이려고 한다. 검은콩을 직접 가져와서 "이게 우유에 든 검은콩이야"라며 쌍둥이의 관심을 끌어보려 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대령숙수 임현식, "그 콩이 아닐세, 롯데는 이 약콩만 쓴다네. 옛 성현들에 의하면 약콩은… 약콩은…"이라고 약콩의 좋은 점을 설명하려 하지만 어설픈 지식에 말문이 막히고. "하여튼, 롯데가 원조라네"
표정만큼은 우리도 최고, 쌍둥이 형제
런칭광고에 등장했던 쌍둥이 형제. 쌍둥이 동호회 사이트에서 발탁돼 화제가 되었던 5살배기 쌍둥이형제가 한 살 더 먹고 돌아왔다. 당시 일반인모델 같지않은 깜직한 연기로 시선을 끌었던 그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표정연기로 표정연기의 대가로 알려진 임현식씨를 포복절도 시켰다는 후문. 한편 쌍둥이 형제를 꼭 빼다 밖은 인형들이 약콩속에서 튀어나와 쌍둥이들의 연기를 대신했다.
블랙마케팅의 원조
2004년 ’’웰빙(Well-Be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잘 먹고 잘 살기’’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는 업계 최초로 건강에 좋은 검은 콩이 들어있는 우유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런칭, ’’블랙마케팅’’ 열풍을 주도했다. 또한 국산 약콩만을 사용해 검은콩 우유가 히트하면서 출시된 미투(me-too)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해 인터넷 쌍둥이 동호회에서 찾은 5살배기 쌍둥이형제를 등장시켜, 몸에 좋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를 성공적으로 런칭, ’’블랙마케팅’’을 주도했다.
광고를 담당한 대홍기획 이성갑국장은 기획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광고는 우유에 들어있는 국산 약콩을 차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초점이다. 소비자들은 우유에 들어있는 검은콩이 콩자반에 들어가는 반찬용콩이라고 잘 못 알고 있다. 롯데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검은콩 중 건강에 훨씬 좋은 약콩만을 넣었다. 약콩의 효과는 본초강목 등 고문헌에 잘 나와있고, 그 성분이 현대 의학에서도 입증되어 블랙 마케팅의 핵을 이루고 있다. 광고에서는 현재 대장금에서 대령숙수로 출연 중인 임현식씨의 이미지를 통해 순수 국산 약콩의 편익을 명쾌하게 전달하고, 이 점을 원조인 롯데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의 차별점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