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부잣집에 또 아들, "반품 되나요?"
통판뉴스 CF, 임현식 코믹캐릭터 살려 후불제 강조
어느 산부인과 대기실 앞. 4명의 남자아이와 임현식, 그리고 그의 장모님이 줄줄이 앉아 졸고 있다.
"응애~!" 아기의 출산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리자 하늘로 솟은 머리에 촌스런 셔츠를 입은 임현식이 "또, 고추!?"하며 장모님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딸이 귀한 집에서 또 아들을 얻었으니 임현식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터. 옆에 줄줄이 앉아있는 아들 넷을 보며 ''이거, 물릴 수도 없고…''하며 안타까워하자 장모님은 의외로 태연한 표정으로 "물리면 되지" 한다.
이는 한국텔레마케팅이 카다로그 통신판매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제작 방영하고 있는 TV 광고의 줄거리다. 제품에 실망하더라도 언제든지 물릴 수 있는 ''후불제''의 특성을 산부인과 대기실 풍경을 통해 코믹하게 전달하고 있다.
초반부만 보면 마치 출산한 아들을 반품하겠다는 투로 들리지만, 실제로는 "통판뉴스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언제든지 물릴 수 있다"는 후불제의 특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벌어지는 "줄줄이 아들"이라는 상황과 임현식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어 통신판매의 주 타겟인 30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후불제! 조~오타!" 할 때 보여지는 임현식의 표정은 최근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드라마 ''허준'' 속 임현식의 독특한 캐릭터, 그 자체다. 인형을 끌어안고 울부짖는(?) 그의 코믹한 표정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통신판매에서는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 사게 되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귀찮게 반품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통판뉴스>는 여타 통신판매와 달리 ''후불제''를 택하고 있어 반품걱정이 전혀 없다.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그만. 입금 후에 물건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써보고 마음에 들면 돈을 지불하고 그렇지 않으면 되돌릴 수 있는 신개념 통신판매 방식인 것이다.
광고 속 상황처럼 줄줄이 아들만 다섯이라면 "허걱" 소리 나올 만하다. 통신상으로 물건을 살 때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감할 때가 있는 법. 하지만, 통판뉴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만은 믿고 주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왜? 후불제니까! 물론 광고에서처럼 아들을 반품하고 딸로 바꿔 달랠수야 없는 노릇이겠지만…….
자료제공: 코래드 PR팀 김연정(019-503-8225, 568-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