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추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 위험정보 추구 · 처리(RISP) 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인구통계학 변수와 한국적인 문화변인으로서 평등주의, 개인주의, 체면을 통제하여 연구하였을 때, 기후변화 위험에 대해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의 양이 피상적인 정보처리를 하지 않도록 이끌며, 현재 자신이 기후변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것이 정보의 체계적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있어 기후변화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쓸모 있는 일이라고 믿는 태도와 기후변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원에 대한 믿음이 정보 불충분성과 정보 추구?처리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지된 정보 수집 능력은 조절 효과를 갖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위험이 실질적으로 드러나는 현시점에서 이론적이며 실용적인 함의를 논의했다.　
　
This study analyzes how information on climate change risks are processed and pursued based on the Risk Information Seeking and Processing model. Controlling cultural aspects of Koreans, such as egalitarianism, individualism, and Chemyon sensitivity, the results showed that how a person judges his/her current knowledge on climate change had an impact on systematic processing of information and how much knowledge is needed to cope with climate change had an impact on heuristic processing. Also, the attitude of pursuing climate change information and judgments on information sources had moderating effects on information seeking and information processing. The perceived information gathering capacity did not have moderating effect in the model. Based on the results, theoretical ramifications and practical applica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