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자동차 제작사들은 자발적인 협약을 맺고 2010년 이후 도입되는 차량은 EEVC의 보행자 안전 요구사항을 준수하기로 했다 즉 앞으로 유럽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자동차 설계가 필수라는 뜻.보행자 안전도는 이미 소비자의 새로운 자동차 구매 기준이 되고 있다. 유럽 5개국 정부와 유럽공동체 (EC)가 1997년 창설한 `유럽 신자동차평가프로그램 (Euro-NCAP) `은 정 면, 측면 자동차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별 다섯 개에 보행자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별 네 개를 추가,발표하고 있다. 보행자 안전도는 시속 40의 자동차와 보행자가 충돌했을 때를 기준으로 다리와 상체, 성인과 어린이의 머리가 받게 되는 충격량을 계산해 평가한다. 웹사이트(www.euroncap.com)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경차 아토즈와 중형차 엘란트라, 대우자동차의 소형차 라노스를 포함, 대부분의 자동차가 보행자 안전도에서 별 두 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즉 앞으로 유럽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자동차 설계가 필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디자인 역시 새로운 적용을 실행해야 함을 뜻한다. 본 연구는 보행자 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변화가 예측되는 자동차 외관 디자인과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며 이를 토대로 디자인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목적으로 한 Euro NACAP의 안전 평가 점수를 만족하는 자동차외관 디자인 사례 개발을 제시하고 이를 측정함으로 그 결과를 확인하여 디자인관점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디자인을 제안 하는 사례 연구에 그 목적이었다. 이러한 사례 연구를 통하여 보행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경향을 예측하며 변화의 정도를 제시함에 의미를 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