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소비가치를 적용하여 1인 가구를 세분화하고, 소비가치의 영향을 받는 구매행동인 브랜드 의식,충동구매, 점포유형 선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Sheth와 Holbrook의 소비가치유형 비교를 통해 소비가치는 기능적, 감정적, 사회적, 진귀적, 윤리적 가치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2014년 3월 23일부터3월 31일까지 394명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 소비자는 공통적으로 기능적 가치와 감정적 가치가 높았으나 사회적 가치, 진귀적 가치, 윤리적 가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는 ‘양면적?사회적 소비 추구형’, ‘적극적 소비 추구형’, ‘양면적?자기중심적 소비 추구형’, ‘양면적?윤리적 소비추
구형’, ‘소극적?실속소비 추구형’의 다섯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브랜드 의식과 충동구매의 경우 1인 가구 유형별로 다소 높거나 낮았으며,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할인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유형을 이용하는 정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현대 1인 가구 소비자는 소비가치와 구매행동 측면에서 일부 공통점을 지녔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다섯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을 하나의 동일한 집단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심리적 및 행동의 차이에 따라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성별의 소비지출과 재무상태 분석에 집중한 대부분의 1인 가구 연구와 달리 20~5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중요한 심리 변수 중 하나인 소비가치에 따라 1인 가구 유형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