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Creative] 내 마음대로 사는 옴니쇼핑, 옴니로 산다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6.11.03 12:00 조회 8656






 
롯데그룹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각 유통 채널을 연결한 쇼핑 형태인 ‘옴니채널’이라는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 2014년에 도입한 ‘스마트픽’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구매 후 원하는 시간에 지정한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적립이 가능한 ‘엘페이’, 현금처럼 쉽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 내 동선에 맞춰 할인 쿠폰을 보내주는 ‘엘팟’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롯데의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알리고자, 유통/서비스/인프라 산업군 등 22곳의 관련 계열사가 뭉쳐 본격적인 통합 광고 캠페인을 집행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우리에게는 익숙한 ‘옴니채널’이 소비자에게는 매우 낯선 개념이라는 점에서 광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이에 ‘옴니채널’이라는 워딩 자체도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에게 별도로 재해석한 다른 워딩으로 ‘옴니채널’을 설명하기보다는, 본질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옴니채널’이라는 워딩을 활용해 캠페인 슬로건으로 활용하기로 정했다. 그래서 탄생한 슬로건은 ‘내 마음대로 사는 옴니쇼핑, 옴니로 산다’이다. 공급자 중심의 쇼핑에서 이제는 소비자 중심(Me-Centric)의 쇼핑으로 변화한 만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쇼핑이 이뤄지는 옴니채널의 본질적 의미를 담은 ‘내 마음대로’라는 카피와 ‘구매하다(buy)’와 ‘살다(live)’의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산다’라는 워딩을 활용한 것이다. 즉, 롯데의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 라이프가 펼쳐짐을 의미한다. 소비자들에게 ‘옴니채널’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는 동시에 선점하고자 한 전략이었다.

 

 





캠페인 전반에는 ‘옴니채널’이라는 새로운 쇼핑 형태를 알리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페이크 마케팅을 활용했다. 영화인지 광고인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같은 예고편 광고를 제작한 것이다. 본격적인 캠페인이 시작되는 8월 19일 전까지 약 2주간, ‘옴니로 살고 있는가?’, ‘옴니뿐이야’ 등 모델과 ‘옴’이라는 글자만 부각시키고 광고 주체(LOTTE)나 서비스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은 티저형 버스 셸터 광고를 집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 배포한 예고편 바이럴 영상은 영화 타이틀 같은 로고 처리, 각 등장 인물을 설명하는 내레이션, 연결되는 스토리라인까지 영화 예고편에서나 볼 법한 연출들을 활용해 많은 소비자들이 광고를 접하는 순간에도 영화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실제로 옴니쇼핑 페이스북 내의 많은 댓글에서도 본 광고를 영화로 착각하고 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소비자가 대다수 일뿐만 아니라, 이 라인업으로 실제 영화가 출시되면 좋겠다는 의견 또한 많았다. 예고편 영상은 9월 말까지 약 352만 뷰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옴니로 산다의 뜻은?’이라는 키워드가 등재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옴니’에 대한 궁금증을 충분히 불러일으켰다.





 


 
롯데의 주요 네 가지 옴니채널 서비스를 모두 알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스토리라인이 필요했다. 이에 네 명의 모델을 기용해 아빠, 엄마, 딸, 아들의 역할을 부여하고, 일명 ‘옴니 패밀리’라는 이름하에 각 캐릭터별 타깃이 겪을 법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물론 모델 라인업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출연 모델은 배우 곽도원, 염정아, 이솜, 서강준으로,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각 편의 스토리를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화려한 라인업은 본 광고를 영화로 착각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했다. 최근 스크린에서 명품 조연으로 열연하는 강성해, 최귀화 등이 조연으로 참가해 영화 같은 광고의 맛을 더욱 살렸고, “옴~옴~” 하고 짖는 스마트한 쇼핑 견 ‘옴순이’의 등장도 이 광고를 접하는 백미 중 하나다.

네 가족의 이야기는 바이럴 광고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도 만날 수 있다. 60초가량의 바이럴 영상에서는 각 편의 TV 광고 주인공들의 시선이 아닌, ‘요원’으로 불리는 제3자의 시선으로 옴니 패밀리의 이상한(?) 쇼핑 행태를 자세히 관찰ㆍ중계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년 동안의 옴니채널 서비스 구축 기간과 9개월에 걸친 캠페인 준비 기간!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이지만, 총 12편의 광고 소재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했다. 그뿐만 아니라 참여 계열사들의 촬영장소를 협조받고 활용해야 하는 점, 정책본부를 포함해 22개 계열사로부터 서비스 내용, 로고, 모바일 UX 등을 확인받고 수정하는 것 등 챙겨야 할 것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정해진 일정(시사, 온에어 등) 내에 22곳의 계열사와 소통하고 넘겨받은 피드백을 일일이 반영하기 위해 기획과 제작 모두가 집중하고 또 집중해야만 했다.

더욱이 모두 현재 왕성히 활동하는 네 명의 모델 스케줄을 맞추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정해진 일정대로 온에어할 수 있었다.





 


 
정책본부, 계열사, 대홍, 모델, 프로덕션 등 수많은 옴니 패밀리들의 땀으로 만든 ‘옴니로 산다’ 캠페인은 12월까지 계속된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전통 미디어(TV, 신문, 옥외)와 소비자들의 생활 접점에 노출돼 있는 롯데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드미디어(Owned-Media)로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서비스 내용을 전달했다. 다가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는 디지털 미디어(온라인 매체, SNS, 계열사 홈페이지 등)에 집중해 소비자와 더욱 친밀하게 만날 것이다.

롯데의 옴니쇼핑 서비스를 통해 더 이상 소비자가 찾아가는 쇼핑이 아닌, 쇼핑이 소비자에게 직접 오는 새로운 쇼핑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우리 모두 옴니로 삽시다!


 





옴니채널 ·  옴니쇼핑 ·  옴니로산다 ·  쇼핑 ·  스마트폰 ·  페이크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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