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임병욱 한국광고총연합회 부회장
2015 을미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 한해를 시작하며, 온순하면서도 진취적인 청양의 기운을 받아 한 해가 무탈하고 광고 산업도 도약하기를 기원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메르스’라는 호흡기 질환은 전 국민을 우려와 걱정으로 몰아넣었다. 경제협력기구(OECD)는 메르스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을 이유로 2015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고, 질병에 대한 공포와 우려로 소비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결국 이러한 상황들의 여파로 광고 시장 역시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우리 광고계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마음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통해 광고 시장 성장을 도모한 한해였다. 그 결과 2015년 광고 시장은 다소 어려웠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예측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광고비는 작년 대비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게임 광고는 이러한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가장 큰 견인차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300억 원 규모였던 모바일게임 광고 시장은 글로벌 흥행을 거둔 모바일게임들도 TV광고를 시작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추세다. 강력해진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등장한 MCN, 웹드라마 또한 2015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는 해외광고제에서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뉴욕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 등 세계의 유수한 광고제에서 우수한 수상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칸 국제 광고제’에서 한국 심사위원을 역대 최다 배출하는 경사 또한 있었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와 크리에이티브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방송광고 또한 제도적 규제 완화에 따른 변화를 맞이했다. 방송광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방송광고총량제와 가상광고, 간접광고 허용범위 확대는 자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창의성 증대와 방송콘텐츠 제작의 경쟁성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협찬고지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협찬고지 허용시간·횟수·위치·고지 방법 등 형식 규제를 개선한 제도 역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규제 완화가 내년 방송 광고 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기원해 본다.
한편, 올해 국회 통과를 기원했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정부개정안이 아쉽게도 여전히 계류 중인 상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옥외광고 산업이 다양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통과를 기대해본다. 특히 법안에 따라 설립되는 옥외광고물 발전기금은 옥외광고 산업의 진흥 및 정비·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옥외광고 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 해 광고 시장은 민감한 소비자 트렌드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진행되었다. 특히, 디지털을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O2O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광고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이 확대되고 경계가 무너지면서 광고 시장은 시대적 변화를 맞이했고, 이러한 변화가 광고 시장에 가져올 더 많은 가치와 기회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2015 한국광고대회의 주제를 <통합과 확장 : 변화하는 환경, 도전하는 광고>로 정한 것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광고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붉은 원숭이’의 해로 불리는 2016년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원숭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교와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붉은 원숭이는 ‘건강, 부귀, 명예’ 등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결합하여 ‘강인한 생명력, 성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운을 받아 2016년 광고 산업의 도약을 기원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15년 한해를 연초에 어두웠던 전망을 깨고 우수한 성과로 마무리한 것처럼, 2016년 역시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광고계 모두가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지혜를 모아 도약을 거듭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5 을미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 한해를 시작하며, 온순하면서도 진취적인 청양의 기운을 받아 한 해가 무탈하고 광고 산업도 도약하기를 기원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메르스’라는 호흡기 질환은 전 국민을 우려와 걱정으로 몰아넣었다. 경제협력기구(OECD)는 메르스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을 이유로 2015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고, 질병에 대한 공포와 우려로 소비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결국 이러한 상황들의 여파로 광고 시장 역시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우리 광고계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마음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통해 광고 시장 성장을 도모한 한해였다. 그 결과 2015년 광고 시장은 다소 어려웠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예측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광고비는 작년 대비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게임 광고는 이러한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가장 큰 견인차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300억 원 규모였던 모바일게임 광고 시장은 글로벌 흥행을 거둔 모바일게임들도 TV광고를 시작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추세다. 강력해진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등장한 MCN, 웹드라마 또한 2015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는 해외광고제에서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뉴욕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 등 세계의 유수한 광고제에서 우수한 수상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칸 국제 광고제’에서 한국 심사위원을 역대 최다 배출하는 경사 또한 있었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와 크리에이티브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방송광고 또한 제도적 규제 완화에 따른 변화를 맞이했다. 방송광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방송광고총량제와 가상광고, 간접광고 허용범위 확대는 자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창의성 증대와 방송콘텐츠 제작의 경쟁성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협찬고지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협찬고지 허용시간·횟수·위치·고지 방법 등 형식 규제를 개선한 제도 역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규제 완화가 내년 방송 광고 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기원해 본다.
한편, 올해 국회 통과를 기원했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정부개정안이 아쉽게도 여전히 계류 중인 상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옥외광고 산업이 다양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통과를 기대해본다. 특히 법안에 따라 설립되는 옥외광고물 발전기금은 옥외광고 산업의 진흥 및 정비·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옥외광고 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 해 광고 시장은 민감한 소비자 트렌드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진행되었다. 특히, 디지털을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O2O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광고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이 확대되고 경계가 무너지면서 광고 시장은 시대적 변화를 맞이했고, 이러한 변화가 광고 시장에 가져올 더 많은 가치와 기회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2015 한국광고대회의 주제를 <통합과 확장 : 변화하는 환경, 도전하는 광고>로 정한 것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광고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붉은 원숭이’의 해로 불리는 2016년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원숭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교와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붉은 원숭이는 ‘건강, 부귀, 명예’ 등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결합하여 ‘강인한 생명력, 성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운을 받아 2016년 광고 산업의 도약을 기원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15년 한해를 연초에 어두웠던 전망을 깨고 우수한 성과로 마무리한 것처럼, 2016년 역시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광고계 모두가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지혜를 모아 도약을 거듭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