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모두를 위한 단합된 노력이 필요한 한 해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5.01.23 03:27 조회 20620


존경하는 광고인 여러분!

숨 가쁘게 달려온 갑오년이 지나고, 청양의 기운을 받은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를 맞아 모든 광고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광고계는 특히나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각종 스포츠 행사와 선거 등의 빅이벤트들과 광고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소식들은 광고 산업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이은 국가적 재난들과 내수 경기 부진이라는 악재를 만나 침체된 광고 시장을 반등시키지 못한 채 한해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전문성 향상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연장선에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수고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2015년이 되도록 힘차게 달려야할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광고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금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저성장 구조와 사회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반드시 뛰어 넘어야할 산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정책 변화와 법률 개정안 등을 둘러싼 이슈로 약간의 혼란과 갈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욱 뭉쳐서 지혜를 모아야할 것입니다. 광고계는 수많은 이해관계로 인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상충하는 산업입니다. 때문에 더욱이 나 하나가 아닌, 모두를 위한 단합된 노력이 요구되는 2015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2015년을 잘 보낼 수 있다는 다짐으로 한해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고 산업 발전을 국가적 과제로서 적극 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규제 완화 정책을 비롯해, 광고 산업 진흥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2015년은 청양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양은 온순하고, 화합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은 험준한 산악지형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데 강한 습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의 강하고도 온화한 기운을 받아 올해는 매사에 긍정적인 행운만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최근 흥행에 크게 성공한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며, 우리 선조들이 힘들었던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세상에 자랑할 만한 경제선진국을 이루어놓은 열정과 몸을 던져 가족을 위하는 헌신에 많은 감동의 눈물을 지었습니다.

오직 후손들에게 행복과 윤택한 삶을 주기 위한 당시의 노력을 되살려보면 지금의 환경이 그 당시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더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화려했던 광고 산업의 성장기를 되살려 광고 분야로 많은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게 하고, 이들이 광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게 성장하기 위한 문화를 이끌게 하며, 궁극적으로 활기찬 경제 활황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고인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새 아침에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이 순 동
갑오년 ·  을미년 ·  광고시장 ·  광고규제 ·  크리에이티브 ·  신년사 ·  한국광고총연합회 ·  이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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