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2] 김유탁 한국온라인광고협회 회장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4.06.16 09:51 조회 8795



온라인광고업계는 창조경제의 상징

제3대 한국온라인광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유탁 신임회장은 급변하는 온라인광고시장에서 온라인광고업계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초를 잘 마련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에게 지금까지의 협회 성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온라인광고업계는 이번 정부에서 특히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상징과 같은 산업입니다. IMF 이후 국내에 급격히 보급되기 시작한 인터넷에 온라인광고를 시작하면서 온라인광고업계는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현재 2조 5천 억 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 온라인광고협회의 전신인 인터넷마케팅협회를 온라인광고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윤리강령, 표준화 등을 진행하며 시장의 기초를 닦았고, 2000년대 중반에는 인터넷광고자율심의기구를 출범시키며 시장의 건전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광고시장규모조사, 온라인광고마케팅대상,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 법률자문위원회, 온라인광고교육 등 온라인광고산업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광고업계의 뜻을 하나로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절실

김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및 온라인광고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의 국내 영향력 확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언론사의 무리한 시장 확대에 따른 불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정부의 규제 강화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온라인광고 업계의 뜻을 하나로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협회 창립 4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온라인광고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우선 온라인광고 시장의 선진화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의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업계가 해외 업체, 타 매체, 정부기관, 중소상공인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동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으로 우리 협회는 정부기관과 업계, 해외 업체와 국내 업체, 방송광고와 온라인광고, 업계와 소상공인 등 이해 구성원 간의 상생협력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업계 시장 질서 확립 및 재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불법·유해광고 증가, 부당한 온라인광고 계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 산업의 어두운 면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협회는 온라인광고 시장 전반의 건전화를 기초로 한 시장 질서 확립 및 재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부당한 영업방식 등에 관한 연구활동, 온라인광고 법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소액광고주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 온라인광고 사업자 간의 협력관계 형성을 위한 각종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건전한 온라인광고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중소 광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무수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춰 왔습니다. 업계의 최근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 공동 컨소시엄, 각종 세미나 및 온라인광고대상 시상 등을 통해 국내 중소 광고 기업의 경쟁력을 육성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내부적인 환경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온라인광고시장 규모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폭이 예전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이다. 국내 온라인광고업계의 트렌드나 성장속도를 글로벌과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지 물어보았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광고산업을 키워온 업계에서는 우리가 가장 빠른 성장속도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히 강했지만, 2010년 이후 글로벌 트렌드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과 다르게 업계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 내부적인 환경들이 성장속도를 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액티브X 문제, 홈페이지 플래쉬 문제, 공유와 개방에 적합하지 않는 수많은 사이트 구조들, 기획료나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수수료 구조, 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독점 등 여기에 수많은 규제정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국내 환경이 글로벌 표준과 다를 때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글로벌 표준과 다른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규제정책들도 글로벌하게 적용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어야만 합니다. 글로벌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규제정책은 이미 국내시장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업체들을 규제할 수 없고 국내업체들의 발목만 잡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글로벌 경쟁에서는 업계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까지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경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온라인광고 시장이 정체되고,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일부 부정적인 전망에 대한 김 회장의 의견과 업계의 움직임에 대해 물어보았다.


“온라인광고산업은 유무선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진행되는 모든 광고마케팅 활동을 산업 영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디바이스나 스크린은 스마트폰 이외에도 앞으로 만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무궁무진하게 생겨날 것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만물에 온라인이 연결될 것이고, 연결된 모든 곳에서 온라인광고마케팅산업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즉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온라인광고산업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수많은 디바이스와 스크린에 광고를 노출할 때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도록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소비자의 데이터와 기업의 타겟팅을 연결하는 여러 솔루션과 기술들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 해외에서는 DMP(Data Management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SSP(Sales Side Platform) 등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솔루션들이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솔루션에 기반하지 않고는 광고효율을 높이기 쉽지 않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회원사들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온라인광고업계의 모든 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올해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광고시장이 많이 침체되었습니다. 이런 침체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온라인광고업계의 모든 주체들이 협력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올 연말이면 포털사의 이관 제한 제도가 종료됩니다. 이관 제한 제도가 생겨났던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제도의 찬반을 떠나 업계 내부의 회원사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부당한 과당경쟁이 발생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온라인광고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육성과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습니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온라인광고 ·  글로벌 ·  경쟁력 ·  창조경제 ·  한국온라인광고협회 ·  김유탁 ·  애드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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